Fare-Well

2010_1028 ▶︎ 2010_1114 / 월요일 휴관

Primo_2010_1028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심보선(시)_김한상(영화)_조지영(현대무용)_N2(음악) James Powderly(뉴미디어)_Jasmina Llobet & Luis Fernández Pons(시각예술) Saskia Janssen(아티스틱 리서치)

기획_김경진

주관_브레인 팩토리 BRAIN FACTORY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브레인 팩토리_BRAIN FACTORY 서울 종로구 통의동 1-6번지 Tel. +82.2.725.9520 www.brainfactory.org

미국, 스페인, 네덜란드, 한국 출신 작가 총 9명으로 구성된 국제 다원예술 프로젝트 『Fare Well』은 문학, 현대무용, 설치미술, 뉴미디어, 전자음악, 클래식음악, 영상, 아티스틱 리서치 등 다양한 영역의 작가들이 모여 협업을 통한 과정 및 결과를 도출하는 프로젝트이다. 프로그램은 클래식 음악가로 해외 연주 활동을 해왔던 기획자 김경진의 의도에 의하여, 모티브가 된 詩를 4 개 악장- Primo (초기의), Adagio(느리게), Espressivo, (표현력 있게), Allargando (점점 넓혀가는)로 재편성된 구도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나뉘어진 4 개 파트 별 구조 안에는 공간, 시간, 그리고 텍스트를 매체로 하는 각 예술장르간의 상이한 해석에 대한 지속적인 확장이 적용된다. 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된 詩 '식후에 이별하다'에서 연추 된 이별이라는 단어는 구성원들의 공용어인 영어'farewell'로 변환 되고 이 단어가 또 다시 Fare 와 Well 로 이별되어 새롭게 파생되는 새로운 의미들도 주목 해 볼 만 할 것이다. 구성원들간의 관계성, 시 컨텐츠와의 연계 및 아이러니,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 도입된 음악적 형식을 반영하는 음악적 기호( ; fermata 잠시 멈추다)의 도입 등 다각적인 언어적 유희도 가미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예술 장르간 개별적 해석의 병렬식 조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확장'이라는 문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준비와 진행기간 동안 작가들의 열린 소통을 통한 다양성의 수용이라는 관점을 사유하며 맺는 새로운 관계 정체성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골자이다.

프로그램 I. Primo 오프닝 리셉션/ 10월 28 일 목요일 6PM II. Adagio 퍼포먼스 (설치 미술 + 영상 + 현대무용 + 전자 음악)/ 11월 2일 화요일 6PM &7PM 전시/ 11월 4일- 7일 11AM-6PM III. Espressivo 퍼포먼스 (설치 미술 + 영상 + 현대무용 + 전자 음악 + 라이브 피아노 음악)/ 11월 9일 화요일 6PM &7PM 전시/ 11월 11일-14일 11AM-6PM IV. Allargando 퍼포먼스 (뉴 미디어 + 텍스트 + 현대 무용)/ 11월 14일 일요일 6PM &7PM

프로젝트 제목 『Fare Well』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의 제목 『Fare Well』은, 다양한 장르 간 소통을 통해 관계성을 모색하려는 프로젝트의 성격을 엿 볼 수 있도록 새롭게 조합된 기호다. 프로젝트 구성원간의 다양한 관계성과 다이나믹을 표방하는 '잘 지내다 (to get along)', '가다 (to go)', '성공하다 (to succeed)', '여행하다 (to travel)',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의 공유매채인 시 컨텐츠와 연계되는 '먹다 (to eat)'의 사전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 'fare'가, 음악 기호 (( fermata 잠시 멈추다)을 매개로 'well'이라는 단어와 연결되었다. 시, 영화, 현대무용, 음악, 뉴 미디어, 시각예술, 아티스틱 리서치, 영역과 영역 사이의 교류, 프로젝트의 음악적 형식 그리고 그 안에서 발생할 아이러니를 즐기며 확장해 나가게 될 이번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젝트 주제음악 모리스 라벨의 「Le Gibet」에 대해 프랑스의 한 고요한 시골 마을, 교회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생을 마감하는 순간을 묘사한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Gaspard de la Nuit 한밤의 가스파르」 중 제 2곡 「Le Gibet 교수대」(1908). 실제 음악내에는 교회 종소리를 감각하도록 235 번 반복 연주 되는 B-flat의 영감이 모티브가 된 詩 '식후에 이별하다' 속 두 남녀의 갈등 구조 및 심장소리로 재해석되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제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 2번째 악장 Adagio (전자음악), 3번째 악장 Espressivo (전자음악과 라이브 피아노 음악) 에서 재구성되어 연주될 예정이다.

작가와 작품 소개 심보선 ● "냉소적이지 않으면서 어떻게 적절하게 고통에 대해 찡그릴까"(테리 이글턴), 찡그림은 주름을 만들고, 연과 연 사이 공백이 산재하기 시작한다. 심보선(시)은 이 빈 틈을 실재적인 것으로, 그러나 메시지로 환원되기를 거부하며 현실화한다. 그리고 독자는 이 공백을 통해 "삶을 지배하는 의문, 불가피한 슬픔, 불가능한 행복"과 마주하게 돼 고통스럽거나, 머뭇거리거나, 환상을 가로지르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획자는 다 알 수 없어 불화하거나 잘 알지 못해 시큰둥해지기 쉬운 관계 안에서 새로운 사건과 만남을 작동시키고자 했고, 심보선은 '식후에 이별하다'를 선물하며 그 초대에 응했다. 그리고 함께 초대된 작가들은 연과 연 사이, 목소리와 목소리 사이 에 존재하고 있는 찡그림과 공백들에 반응하고 개입하며 "또 다른 찡그림, 또 다른 공백들"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이 반복되는 사건 속에서 "예술은 끝없이 진행하며 삶 속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심보선의 예견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른다. 심보선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동 대학원,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08년 첫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을 출간했다. 김한상 ● 김한상(영화)은 상호간의 영감과 영향의 관계, 그리고 우발적이고 모호한 순간을 포함하고 지지하는 이번 프로젝트 안에서, "영상의 잊혀진 제 이름 '무빙 이미지(moving image)'을 추억하며" 관계 안에서 느낄 수 밖에 없는 지독한 허기에 대한 물음들의 (유령적) 행보를 좇는다. 그의 영상은 '식후에 이별'할 예정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녀는 한 때 함께 했던 한 남자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처럼 보인다. 분명해 보이는 것들과 모호해 보이는 것 사이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거울에 비쳐져 드러날 뿐인 그녀의 모습에서, "젓고 나면 사라지는 죽사발 안의 숟가락 흔적처럼 다른 시간과 공간 속으로 이미 멀리 가 버리고 만 '도망치는' 기억"과 만나게 된다. 그럼에도 작가는 '흔적을 찾아서 Looking for Trace' 떠난 여정을 응시하는 흐릿한 시야 표면에서 "욕망과 도전의 순간"이 반사되길 바란다. 사전제작 필름과 전시과정 중의 공연을 담은 필름이 합쳐져 비디오 설치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예술사 과정을 마쳤다.(연출 전공) 통영국제음악제 주최 창작 음악극 'Rose' 영상 디렉터, '흑수선' 조감독, 뮤지컬 'Complete Victory in Music' 프로듀서를 역임했다. 조지영 ● 4개의 음악적 악장으로 구성될 이번 프로젝트 기간 동안, 조지영(현대무용)은 연과 연 사이의 경계 지점에 침입하여 이별을 예감하는 두 남녀의 심리 상태와 (Adagio 느리게), "드러낼 수 없었지만 치혈했던 흔적들"을 (Espressivo 표현력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때 몸의 움직임과 타 영역의 작업들-설치, 영상, 사운드, 뉴 미디어-이 서로 반응을 주고 받으며 전시 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확장시키게 된다. 그리고 첫 번째(Primo 초기의)와 마지막(Allargando 점점 넓혀가는) 공연에서 뉴 미디어 작업과 함께, 그녀는 전시장 바깥으로 무대를 옮겨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모티브인 '확장'의 어법을 재해석할 계획이다. 그녀는 이별을 이야기함에도, 그것이 이별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제스처일 수 있음을 관람자들이 감각하기를 바란다. 조지영은LDP(Laboratory Dance Project) 창단 멤버로, 2006년 La Biennale di Venezia Dance Festival 에 참여하였다. 올해 YAC (Young Artist Club) Focus에 초대되어, 직접 안무한 「the, The, THE」 솔로 공연 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쟈스미나 로베 & 루이스 페르난데스 폰스(Jasmina Llobet & Luis Fernández Fons) ● 쟈스미나 로베와 루이스 페르난데스 폰스(Jasmina Llobet & Luis Fernández Fons, 시각예술)는 일상 속 평범한 사물의 속성과 형태적 특성을 전유하는 방식의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들은 전시장 1층에 분리되고 변형되어 더 이상 기능할 수 없는 테이블의 부분'들'을 형상화 한 미니멀한 느낌의 나무 조각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각물은 다리, 프레임과 같은 테이블의 구성 요소들을 함께 포함하고 있지만, 하나의 온전한 테이블로 회복될 수 없기에 우리는 마치 헤어진 연인들 사이의 관계를 본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 둘은 조금 냉정하게도 3인칭 관찰자의 자리를 충분히 점유하며, 해체되고 분리된 관계의 풍경을 연출하려고 한다. 관람객이 1층 전시장 문을 열고 닫을 때 마다, 2층으로 연결된 끈이 움직여,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게 되는데, 1층에 있는 관람객들은 이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직 우연히 그 순간 2층에 방문하게 된 관람객만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쟈스미나와 루이스 모두 베를린예술대학교에서 마이스터슐러 과정을 이수하였다. 2002년 이후 팀을 이뤄 작업해 오고 있으며, 플랫폼 가란디 현대예술 센터(이스탄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현재 금천예술공장 레지던시에 참여 중이다. 사스키아 얀센 (Saskia Janssen) ● 사스키아 얀센(Saskia Janssen, 시각예술 & 아티스틱 리서치)은 2005년 약물 중독자들을 위한 센터를 방문하게 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모든 물적 근거와 관계를 상실(fare-well)하게 된 목 없는 자들의 삶을 목격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그녀는 환각 상태에 빠진 창녀들이 벽면에 쏟아낸 노트를 촬영한 다큐멘터리 「Night Walls, Street Love」와, 창 끝에 위태롭지만 느슨하게 부착돼 있어 모순되게도 결국 접시는 계속 회전하고 있음을 재현하고 있는 조각 작업을 브레인 팩토리 2층에 설치할 예정이다. 사스키아의 초대로, 환각 상태에서 '식후에 이별하다'를 읽고 내면의 모든 반응을 천으로 옮겨 보내준 Ebby Addo의 답장도 「Night Walls, Street Love」와 함께 설치된다. 마치 밤에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방(그들 스스로 자신에게 선물한 이름이기도 한)처럼, 마약을 사기 위해 하루 일당을 모두 지불하는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무심하게 드러낼 뿐인 서커스 현장을 배경 삼아, 그녀들의 고백은 벽면에 또 한 번 기록되는 것이다. (비참한) 현실과 판타지의 공존, 사스키아가 몫 없는 자들에게 선물한 기념비의 풍경이다. 사스키아 얀센은Royal Academy와 Rijksakademi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하였다. 2006년부터 약 3년간 Gerrit Rietveld Academy에서 Artistic Researcher를 역임했다. 2009년 Ellen de Bruijne ROJECTS(암스테르담)에서 개인전 『Me & You on a Golden Avenue』를 가졌다. 현재 금천예술공장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제임스 파우더리(James Powderly) ● 제임스 파우더리(James Powderly, 뉴 미디어)의 작업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고 (임의적) 결말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막(Primo)에서 그는 검은 죽과 흰죽이 놓여진 테이블 위를 투사하는 카메라를 통해 댄서의 손으로 수행될 퍼포먼스에 반응하여, 화면 사방에서 부유하는 시의 파편들을 조금씩 흘러보내는 디지털 프로그램을 사용, 갤러리의 정면 벽에 상영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유 텍스트인 '식후에 이별하다'에서 가져온 시각적 이미지(점점 사라지는 죽사발 안의 숟가락 흔적)를 새로운 형태로 제시하기 위해 고안된 시나리오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4개의 악장으로 나뉘어 공유되고 재구성 되어온 시를 마지막 공연(Allargando)에서 총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그러나 개방된 공간(브레인 팩토리 외부)에서 공연될 예정인 두 번의 퍼포먼스 모두, 브레인 팩토리 주변이 갖는 장소적 특성, 관람객의 반응, 장르적 관습 등과 충돌하고 교류하게 됨에 따라, 우리에게 즉흥극의 탄생을 예고한다. 제임스 파우더리는 Graffiti Research Lab 창단 멤버로, 2006년, 2007년 Ars Electronica(오스트리아) 공모전에서 수상하였다. 테네시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였고, 뉴욕대에서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s Program 석사 과정을 마쳤다. 남상원 ● N2 (남상원, 전자음악작곡 & 사운드 아트)는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 음악인 Maurice Ravel의 클래식 곡을 해체하고, 일부는 차용해 재배열 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버전의 「Le Gibet」를 우리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2번째 공연에서 그의 음악이 처음 선보이게 되는데, 3번째 공연에서 새로운 버전의 「Le Gibet」는 현장에서 피아노로 연주되는 「Le Gibet」와 한 공간을 점유하게 된다. 남상원은 2009년 LIG문화재단 기획공연 『Linkage Project』에 참여하였다. 2010년 'Fragments'와 'Visuospatial'가 각각 SYSTEM 2010 S/S, SYSTEM 2010 F/W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로 선정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악테크놀로지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김경진 ● 김경진 (기획)은 오늘날 급변적으로 서구화 되며 끊임없이 다변하는 한국사회에서 당면하게 되는 개개인간의 통념적 관행, 관념 그리고 뿌리 깊은 편견의 좌충우돌적인 실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열린 시각과 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수용' 이라는 관점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요 담론으로 사유해 보길 제안한다. 협업 중에 야기 될 수 있는 개개인간의 관습, 관행, 그리고 편견과의 충돌을 작가들 스스로가 직접 경험 하게 되면서 '열린 시각과 소통방식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수용성'이 프로젝트의 고유한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과정으로 간주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투영되고 표현되는 예술적 결과물은 탁월한 예술 완성도적인 측면만이 성공적인 척도로 국한되기에 앞서, 이러한 색다른 다원 공동체적 예술 표현방식이 예술 표현에 있어서 다양성의 일부로 부합하게 되는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예술계 간의 열린 소통과 활발한 교류의 장이 조성되며 나아가서는 한국사회에서 있어서의 예술의 역할이 사회에서 서로간의 '열린 시각과 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수용'을 선행하며 사회 부조리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해결 모색 매체자로서의 예술, 그리고 예술의 사회 '기여' 에 대한 새로운 부각과 이에 대한 잠정적인 당위성의 대두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궁극적인 기획 의도이다. 성악가로써 미국과 유럽 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문화권의 예술가곡 연주를 하며 예술 가곡의 모체인 詩와의 긴밀한 유대감을 키워온 경험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 하는데 있어서 공유예술매체를 한국의詩로 그리고 이 詩를 음악적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국적과 장르를 초월하는 예술간의 긴밀한 연계 및 해석을 새롭게 접목해 보는 방식으로 구성하게 되었다. 김경진은 이화여자 대학교 및 맨하탄 음대 대학원에서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이태리, 스위스, 벨기에 등 150여개 이상의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였고 2009년 귀국 전에는 4년간 파리에서 이카재단이 운영하는 다원예술 기관에서 예술 감독을 역임하였다. ■ Fare-Well

Vol.20101028a | Fare-Well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