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Grand Bleu

형다미展 / HYUNGDAMI / 邢多美 / installation.performance   2010_1101 ▶ 2010_1112 / 일요일 휴관

형다미_Le grand bleu_알루미늄, 도금동선, 에나멜_설치, 퍼포먼스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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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신진작가 공모기획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MOONSHIN MUSEUM 서울 용산구 효창원길 52 르네상스 플라자 B1 Tel. +82.2.710.9280 / 2077.7052 www.moonshin.or.kr

작가 형다미에게 있어서 작업을 한다는 것은 막연히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해주는 행위나 의미만은 아니다. 작업에 관한 한 그의 태도는 감정과 유기적조형성의 만남으로 단순한 표현 욕구를 넘어선 절실함이 배어 있어서 그의 예술은 신선한 충돌로 상상력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의 작품표현에서 감정은 유기체적인 성질을 표현하는 조형언어이자 모티브로서 자연스레 감정과 혼합되어 하나의 작업으로 녹아있게 되었다. 감정의 불규칙하고 유동적인 성격을 형상적인 것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낯설고 극적인 대비를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다. 자유롭게 구성과 변경이 가능한 오브제에 의하여, 대담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표현된 작품들은 형다미의 표현에 대한 진지함과 다양한 실험성을 엿보게 한다.

형다미_Le grand bleu_알루미늄, 도금동선, 에나멜_설치, 퍼포먼스_2010
형다미_memory_철사_300×100×180cm_2009
형다미_floating_천_가변설치_2009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감정은 자연의 한 부분을 다루고 있거나 연상시킨다. 바다 생물들을 닮은 그의 작품들에는 싫증나지 않고, 잔잔한 그러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선들이 주는 아름다운 매력이 숨어있다. 이는 작가의 감정이 우선적으로 표현되는 중에 이미지와 그를 구성하는 선이 발생하면서 하나의 작품 안에 공존하는 형식으로 완성된다. 또한 이 과정은 새로운 조형적 즐거움을 다루는 놀이처럼 보인다.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없다'라는 자신을 둘러싼 관계성에 대한 인식은 항상 그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다. 그의 모든 작품에서 선의 유기적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이유이다.

형다미_floating_천_가변설치_2009
형다미_Blue_철사, 에나멜_50×50×50cm_2010
형다미_Mare_알루미늄, 도금동선, 에나멜_100×60×60cm_2009

형다미는 보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설명과 이해 식으로 전달하는 것보다 작업을 대하는 순간의 인상을 그들의 감정 속에 스며들게 하고자 한다. 자신과 자신의 내재된 의식과 기억들을 일일이 들추어내거나 끄집어내는 방식으로 그는 자신을 자신의 작품에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작가의 삶에 대한 부드러운 응시와 예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형다미의 이번 전시는 작가 자신에게나 그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신 양면으로 힘이 되어준 모든 사람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일이다. 또 하나의 문을 여는 일이다. 그 문은 사회나 외부를 향한 문일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을 새롭게 보기 위한 문일 수도 있다. 나는 마음에 직접 다가간다는 점에서 형다미의 작품에서 열려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다. 그의 작업이 세상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친구가 되길 바란다. 나의 마음속으로 그에게 걸고 있는 큰 기대가 나에게 서문을 쓸 용기를 준 점이 솔직히 부끄럽기도 하지만, 고맙고 감사하다. ■ 신현진

Vol.20101115f | 형다미展 / HYUNGDAMI / 邢多美 / installation.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