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無盡藏...부처님곳간

이김천展 / LEEGIMCHEON / 李金泉 / painting   2010_1210 ▶︎ 2010_1228 / 월요일 휴관

이김천_oo꽃이 핀다_장지에 채색_103×136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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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1210_금요일_04:00pm

관람시간/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청아갤러리_CHUNGA GALLERY 서울 송파구 방이동 89-22번지 보성 100주년 기념관 Tel. +82.2.406.2527

수수나 옥수수, 갈대 그리고 이름 모르는 들판에 풀들처럼 소소하게 꽃이 핀 외떡잎 식물이 좋다. / 일 년생 식물로 뿌리를 깊게도 못 내리고 근근히 살아가는 그 식물들이 좋다.

이김천_가섭사 산신각_장지에 수묵채색_52×40cm_2010
이김천_길_장지에 아크릴_210×450cm_2010
이김천_꽃이 핀다_장지에 채색_65×96cm_2008

모진 생명, 많은 꽃씨를 날리며 바지런히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좋다. / 뿌리를 깊고 튼튼하게 내리고 웅장하게 살아가는 고목도 좋지만 그들의 거창함이 부담스러울때도 있다.

이김천_꽃이 핀다_장지에 아크릴 채색_210×450cm_2008
이김천_산_장지에 수묵담채_210×450cm_2009

어떨때는 곤충, 동물과의 공생의 방법으로 삶의 영역을 넓히며 햇볕을 독차지하는 그들이 꼭 좋게 만 보이지도 않는다. / 게다가 벌, 나비를 유혹하기위해 화사하게 과장된 생식기처럼 커다랗고 탐스런 꽃들은 왠지 부담스럽다.

이김천_oo날다_장지에 채색_150×210cm_2007

그냥 짜글짜글 조잡스럽게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처럼 옹말종말 모여있는 점.점.점.점.점들의 작은 꽃이 좋다. / 애처롭다기엔 건방지고 그저 다정하고 애틋하다. / 진화의 유혹도 느꼈을 만도 한데 수 억년 전 모습으로 수줍게 살아가는 그들의 다부짐이 좋다. / 환경에 적응하며 굵고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안정되게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며 살아가는 부담스런 삶의 방식의 나무들과 달리 가녀린 몸 짓에 가벼운 생명으로 자유를 얻은 듯 싶다. ■ 이김천

Vol.20101210a | 이김천展 / LEEGIMCHEON / 李金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