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이것은 비디오 상영입니다

고스트 스크리닝展 / Ghost Screening / video   2010_1224 ▶︎ 2010_123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스페이스의 쇼윈도 전시이며, 별도의 상영관, 의자, 지킴이, 오프닝 파티는 없습니다.

상영시간 / 12:00am~04:00am

벡터 스페이스_Vector Space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8-84번지 (2호선 문래역 7번출구) Tel. +82.2.2631.1108 www.vectorspace.kr

유령상영 시리즈 : 소외된 공간과 시간 그리고 야경꾼 ● 소외된 도시 공간과 소외된 시간은 여러각도에서 연계해서 분석해 볼만하다. 여기서 소외된 도시 공간을 말할때 지역적 구분으로 점철된 사회적, 지정학적 정황을 분석해보자는 의도는 아니다. 이 공간은 시간대와 시대에 따라서 움직이는 가치를 가지는 유휴공간이다. 예를들면, 이 공간은 모든 사람들이 퇴근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시간(평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이외의 시간) 혹은 공휴일의 일터공간과 상업공간이다. 보통 쉬고 있는 공간이란 의미는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해석을 동반한다. 사람이 평균적으로 생활하는 시간을 중심에 두고 그 시간대에 놀고있는 공간을 유휴공간으로 정의한다. 인간이 들어가서 만들어놓은 공간의 생명력은 그 이외의 시간 및 공휴일에는 사용되지기를 기다린다고 전제되어 사람들의 시야각에서 벗어나 있다. 이 공간은 cctv와 일상적인 출근시간에 활동하지 않는 야경꾼들의 감시대상이 된다. ● 그러나, 이 「유령상영 시리즈」에서 사용된 소외된 시간의 유휴공간은 흥미로운 관찰대상이며 활용을 기다리고 있는 공간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활용의 좋은 예로, 전광판에서 돌고있는 영상 속의 아름다운 공간들(여행사 광고의 아름다운 리조트 영상 혹은 아파트 광고 속의 인테리어 영상 등), 어둠이 짙게 깔린 도로 옆의 휘황찬란한 24시간 주유소, 편의점, 우편물 취급소 등이 있다. 그 곳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낮의 꿈을 이야기하는 경향을 보인다. 새벽이 되기도 전에 일을 시작하는 환경 미화원은 대낮의 깨끗한 도시공간을 위해 먼지를 털어내고, 낮의 학업을 서포트하기 위해 깨어있는 수험생들은 24시 편의점을 드나들면서 밤을 밝힌다. 이 소외된 밤의 공간은 낮의 꿈을 꾸는 공간이며 삶의 보너스 타임으로 작용한다. 이 꿈꾸는 공간을 주목하고자하는 것이 이 「유령상영 시리즈」의 목적이다.

고스트 스크리닝_INTRO: 이것은 비디오 상영입니다._비디오_00:16:49_2010

유령상영 그 첫번째「INTRO: 이것은 비디오 상영입니다.」 ● 이 비디오 상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적어도 세계미술계에서) 비디오 작가들의 대표작 타이틀과 캡션, 작가명을 시퀀스로 보여주는 비디오 작업 그 자체이다. 유투브 혹은 인터넷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여러가지 비디오 작업들은 유령과 같이 전 세계에서 어느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든지 검색과 시청이 가능하다. 이는 예술 작업을 감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비디오 작품의 물질적 가치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마치 소문처럼 돌아다니는 여러가지 비물질적 작품들의 새로운 전시 방식으로 제시 될 수 있겠다. 「이것은 비디오 상영입니다.」는 비디오 작업 자체가 아닌 비디오 상영 방식 자체에 대한 탐구와 분석의 결과물이다. ■ 김혜지

Vol.20101224f | 고스트 스크리닝展 / Ghost Screening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