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ping DAY-1st

강동호_여준환展   2011_0103 ▶︎ 2011_0113 / 일,공휴일 휴관

강동호_0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0×305cm_2010 강동호_2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62cm_2010 여준환_비너스의 탄생_캔버스에 유채_130.3×194cm_2010 여준환_페가수스의 날개_캔버스에 유채_65.2×91cm_201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팝아트 팩토리 초대展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팝아트 팩토리 POP-ART FACTORY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17번지 Tel. +82.2.588.9876 www.pop-art.co.kr

나는 무엇을 표현하려 애쓰지 않는다. 다만 눈을 감고 있으면 순간순간 떠오르는, 이미지들, 생활 속에서 보고 느 끼는 것들을 마치 어린아이의 장난처럼 이야기 하려한다. 그것이 그 사실과 다르게 보일지라도,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사실인 것 이 다. 내가 살아오면서 층층이 쌓여있는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 그것은 곧 세상이 나를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 일수도 있으며, 순전히 그냥 나의 이 기적인 표현일 수 도 있다.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 라보고 말한다. 나는 그런 시각들을 존중하므로, 사람들에게 나의 작품을 설명 하기를 그리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을 설명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강요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나 그대로를 이야기 하고 있을 뿐이며, 사람들 또한 그림을 통해 그 각각의 자신을 이해하며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것 뿐이다. ■ 강동호

강동호_0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0×295cm_2010
강동호_1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 160×290cm_2010
강동호_09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0×500cm_2010

Elysium Forest - 신화와 장난감은 이상화 된 인간사회 ● 사랑과 질투, 미와 관능, 절망과 집착으로 이루어진 그리스 신화의 세계는 그것이 신들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오늘날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신화에는 수세기에 걸쳐 인간이 이 세계에서 체험했던 삶의 체험과 통찰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욕망과 열망이 반영되어 있고, 인간의 원초적 본성과 상징이 교묘하게 숨겨져 있다. 신회는 우리의 삶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졌으나, 많은 영웅들과 신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인간 이상의 능력을 지닌 존재로 그려지곤 한다. 그리스의 신들은 인간이 갖는 모든 즐거움을 갖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인간에게 없는 많은 능력과 권위를 가지고 있고, 생명의 영원성도 갖고 있다. 사람의 모습을 한 플라스틱 장난감 인형들 역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 진다. 플라톤이 추구하고자 하였던, 가장 완벽한 상태인 ‘이데아’처럼 무한한 상상력으로 장난감을 통해 펼쳐진 상황과 이미지는 그 알록달록한 컬러와 더불어 항상 환상적인 상상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딱 맞아 떨어지는 완벽한 세계의 미감만을 보여준다. 그 속에는 실재로는 분명 존재하는, 인간 사회의 더럽고 지저분한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신화와 장난감은 인간의 영원한 꿈인 것이다. 인간사회의 네러티브를 담고 있으나 인간이상의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등장하는 그리스 신화와, 인간사회를 표방하고는 있으나, 인간사회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모두 배재한 채 아름답고 동화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는 장난감. 신화와 장난감의 그것은 어딘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여준환_세이렌의 노래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10

과거와 현재의 욕망의 산물 ● 인간의 능력을 수용하되, 인간 이상의 능력을 부여받은 그리스의 신들, 그리고 현시대의 부산물인 플라스틱 장난감. 벌어진 시대의 간극만큼 이나 서로 다른 모습을 한 것처럼 보이는 신화와 장난감 모두, 현실의 모자람이나 부정적인 면을 덮으려는 인간의 욕망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그 간극이 좁혀진다. 환상적인 모습을 한, 두 개의 이야기 속에서는 언제든지 인간이 원하는 모든 욕망을 찾을 수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이야기를 읽거나 듣고, 상황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 우리는 알 수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여준환_Oedipus and sphinx_캔버스에 유채_91×65.2cm_2010
여준환_지옥의 문을 지키는 케로베로스_캔버스에 유채_91×65.2cm_2010

장난감화 된 신화, 신화화 되는 장난감. ● 장난감 인형은 신화의 옷을 덧입고 다시 태어난다. 동시에 이야기로서 존재하던 신화는 장난감의 몸을 입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신화는 과거의 박제화 된 유물이기를 거부하고 항상 살아 있고 또 새로워진다. 비너스와 오이디푸스는 플라스틱 몸을 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했고 세이렌과 페가수스는 재해석 되어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장난감은 물질로서 영원성으로 인해,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을 가진 그리스의 신들처럼 신화 화 된다. 벌어진 시대의 간극만큼 이나 서로 다른 모습을 한 것처럼 보이는 신화와 장난감의 만남을 통해 벌어진 간극을 좁히고 새로운 의식을 도출해 내려 한다. 그것은 개념과 존재가 결합하여 새로운 이미지의 형상으로 변화되어지는 과정이다. ■ 여준환

Vol.20110103h | POPping DAY-1st-강동호_여준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