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일률 詩畵一律

2011_0114 ▶ 2011_0313

박대성_처용아내_종이에 수묵담채_66×60.5cm_2010

시낭송회_2011_0114_금요일_04:00pm_가나아트센터

시낭송회 참여시인_김남조_김후란_유자효 등

참여작가 강서경_김지혜_박항률_신장식_이화자_고영훈_김춘수_배종헌_오원배 임옥상_권기수_남경민_백금남_유승호_전병현_권여현_도성욱_서기문 윤상렬_조은하_김기라_류민자_서용_이돈순_주재환_김두해_민정기 서유라_이이남_한영욱_김정_박대성_석철주_이인_허윤희_김정헌 박영남_손연칠_이종구_홍지연_김준권_박영대_신경호_이지현

주최_한국현대시박물관_계간시와시학

관람료_30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2011_0114 ▶ 2011_0206

가나아트센터 GANAART CENTER 서울 종로구 평창동 97번지 Tel. +82.2.720.1020 www.ganaart.com

2011_0223 ▶ 2011_0313

가나아트 부산 GANA ART BUSAN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405-16번지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4층 Tel. +82.51.744.2020 www.ganaart.com

詩畵一律, 그 찬란한 내일을 위하여 ● 詩書畵 三絶, 이는 동북 아시아의 빛나는 문화 전통 가운데 하나였다. 그렇다. 과거의 찬란한 전통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현대인의 경우, 삼절은커녕 문학/미술과 무관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는 각박한 오늘의 삶을 의미한다.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 사람에게는 시(詩)" 언제 이 같은 '낙원'을 기대할 수 있을까마는 옛 사람은 일렀다. 시와 그림은 한 몸이다. 괜히 시화일체 혹은 詩畵一律이라고 강조한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시는 형상 없는 그림이요, 그림은 형상 있는 시가 아닌가(無形畵 有形詩). 비록 시대는 변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시와 그림의 행복한 만남을 꿈꾼다. 시와 그림은 한 몸이고 한마음이라는 그 엄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새로운 만남의 무대를 마련한다. ● 이번 시화전은 이 땅에서 펼쳐진 현대시 1백년의 역사를 염두에 두면서 기획되었다. 더불어 국내 최장수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시학』의 창간 20주년을 기리고자 하는 뜻도 포함되었다. 뿐만 아니다. 한 세기의 전통을 토대로 하여 웅지를 튼 한국현대시박물관 개관을 자축하는 의미도 어우러져 있다. 한마디로 문학과 미술의 즐거운 만남, 이를 위한 마당이 내적으로 무르녹아 꽃을 피우고 열매를 기대하게 했다는 뜻이다.

고영훈_그 꽃_켄트지에 고서 하드커버, 책장 콜라주, 아크릴채색_74.5×61.5cm_2010
권기수_붉은 강-바람소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10
홍지연_Fire_Flower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10
임옥상_Red Flower_2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10

『시화일률』展은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꾸며진다. 제1부 40편의 시 작품은 지난 20년 동안 『시와 시학』이 주관한 3대 문학상의 수상작 모음이다. 예컨대 정지용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시와시학상 등이 그것이다. 이들 상은 문단에서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문학상이다. 달리 표현한다면, 이들 문학상의 수상 시인은 국내 최정상급의 시인이라는 표현과 동의어이다. 더불어 수상 작품은 시문학의 금자탑을 이루는 명편들이다. 제2부는 지난 20년 동안 『시와 시학』을 모체로 하여 등단한 시인들의 모임인 시와시학시인회 회원들의 대표작 모음이다. 40여 명의 시인이 참여하여 현대 한국시문학의 위상을 헤아리게 한다.

박항률_목련꽃 도서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0
권여현_디오니소스-첫남자-오이디푸스_캔버스에 유채_50×100cm_2010
서유라_봄날_캔버스에 유채_45.5×45.5cm_2010
김지혜_머리에 꽃달기_종이에 혼합재료_49×39cm_2010
이지현_010DE0502 Dreaming Book-나무는_책-뜯다_34×60×12cm_2010

『시화일률』展의 미술작품은 이렇게 준비되었다. 우선 대상 시작품을 화가들에게 열람케 하고 화가 스스로 시를 선택하게 했다. 그러니까 시화는 시인과 화가가 뜻을 함께 하면서 짝꿍을 이루었다는 의미이다. (화가의 자유 선택이라는 원칙으로 진행하다 보니 몇 편의 시 작품은 화가가 중복되는 결과도 낳았다. 같은 시를 두고 달리 해석한 화가의 뜻도 의미가 있다싶어 수용하기로 했다.) 화가는 1부와 2부에서 각각 한 편의 시를 골라 작품화했다. 시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주제를 화가 나름대로 해석하여 형상화한 것이다. 미술가 43인은 명단만 보아도 알 수 있듯, 한마디로 화려하다. 화가의 선정은 원로 중진급으로부터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안배를, 극사실에서 추상까지 다양한 작품 경향을 망라하고자 배려했다. 각양각색의 화가들에 의한 시 작품의 조형화 작업은 흔치 않은 기획으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하리라 믿는다. ● 『시화일률』展을 위하여 참으로 많은 분들이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우선 가나아트를 비롯 『시와 시학』, 시 작품을 주신 시인들, 특히 화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절을 올린다. 끝으로 다시 한번 복창하고 싶다. "하늘에는 별이, 땅에는 꽃이, 사람에게는 시!"라고. ■ 김재홍_윤범모

Vol.20110113d | 시화일률 詩畵一律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