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Drawing 13

권혁展 / KWONHYUK / 權赫 / drawing   2011_0126 ▶︎ 2011_0213 / 월요일 휴관

권혁_현상을 잡다 Grasp the Phenomenon_천, 실, 광목에 스티치_가변크기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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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126_수요일_05:00pm

소마드로잉센터 공모展

주최_KSPO(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_소마미술관

관람료 메인 전시 관람 시 무료(별도 관람 불가) 성인, 대학생_3,000원(단체 1,500원) 청소년(13-18세)_2,000원(단체 1,000원) / 어린이(4-12세)_1,000원(단체 500원) * 단체 : 20인 이상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소마드로잉센터 SOMA DRAWING CENTER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2번지 소마미술관 제6전시실 Tel. +82.2.425.1077 www.somamuseum.org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 ● 감각의 경험은 우리의 신체와 그 대상, 물리법칙과 같은 존재방식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식 세계는 객관적인 세계에 의해 일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객관과 주관이 상통하면서 완성된다. 안식(眼識, 안목과 식견)이라는 것은 그것을 생기게 하는 실체가 객관적 대상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객관적 대상인 色과 주관인 眼이 어우러지면서 형성되는 것이다. 상상에 근거한 모든 창작이 그럴진대 권 혁의 작업개념 역시 다르지 않으나, 무정형의 이 에너지와 독대하여 담대한 항해를 하던 작가의 내면이 자연과 그 일부인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에너지 합일을 거치며 실체화되고 있다는 것에서 그의 특별함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산과 들과 바다와 나무가 작가의 화폭 안에서 열렬한 자기 표현에 몰두하고 있음에도 작가는 대상을 두려움 없이 그대로 수용하고, 자화상일지도 모를 인간의 형상을 작지만 대등한 존재감을 지닌 에너지로 체화시키고 있다.

권혁_현상을 잡다 Grasp the Phenomenon_천, 실, 광목에 스티치_가변크기_2011

고통에 직면했을 때 고통을 적당히 회피하기보다 그 고통을 직시하고 그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방법이라 했다. 작가로서의 고뇌와 탐색 속에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무상하다는 것을 문득 깨닫는 순간 진리의 동면에 들어가 어느덧 또 다른 에너지와 마주하는 성찰의 과정이 범인(凡人)과는 다른 작가의 권리이자 의무인 것처럼, 권혁의 '현상 잡기'는 도대체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그 어떤 것에 대한 실체적 단편들을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묵묵히 토로해내는 과정이자 기록이다. ■ 박윤정

권혁_에너지 풍경 Energy scape_목탄, 실, 광목에 스티치_65×90cm×25_2009~10
권혁_에너지 풍경 Energy scape_목탄, 실, 광목에 스티치_65×90cm×25_2009~10

드로잉 단상 ● '보이지 않는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작품으로 표현된다. 이 보이지 않는 현상 또는 기운을 '기(氣, energy)'라 생각한다. 기의 시각 매체로 '실'을 선택하였으며, 여기서 실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란 의미를 가진다. 보이지 않는 현상은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였는데, 그것은 현재 사람을 둘러싼 관계와 상황으로 이어져, 떠오르는 생각이나 상상, 삶으로부터 관계된 일상의 생활에서 상황, 몸과 마음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현상 등으로 연계되어 이어져 왔다. 이러한 현상들이 '기(氣)'로 느껴져 그것을 연구하며 나타내고자 하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시각적으로 익숙한 구상의 형태로 그려지며, 동시에 추상적인 형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보여지는 형상은 그것이 나타내는 의미, 즉 단순히 보이는 형태를 넘어서, 우리가 보고, 생각하고, 인식하는 만물의 형태는 어떤 '하나의 현상'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통하여 그러한 현상에 대한 의문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작업의 출발점은 드로잉이다. ■ 권혁

권혁_실체가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실체가 있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Reality is that nothing does not exist. Reality is that one does not disappear._종이, 목탄_32×40cm×126_2010
권혁_실체가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실체가 있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Reality is that nothing does not exist. Reality is that one does not disappear._종이, 목탄_32×40cm×126_2010

This correlation between science and philosophy is required to understand the energy Hyuk Kwon explores. This is why the above accounts are required. Sensory experience is possible through our bodies, objects, and physical laws. The world of perception is not decided temporarily by the objective world, but is completed through communication between object and subject. An appreciative eye is formed in between an objective color and a subjective eye. As all creations relying on imagination, Kwon's work is same with this, but differentiated in that her inner self on an audacious voyage facing abstract energy becomes substantiated, undergoing the process of unifying energ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man, part of nature. The artist embraces objects without fear although mountains, fields, the sea andtrees appear conspicuous in her canvas. She presents a tiny human figure that is probably her self portrait through energy with same presence. A way to be emancipated from pain is to face it and grasp its cause. Unlike ordinary people, the artist has the right or mission to inspect different energy at the moment she realizes all in the world are futile amidst anguishedexplorations. Likewise, Hyuk Kwon's grasp of phenomena is the process of expressing and recording the substantial fragments of something invisible and uncapturable. ■ PARKYUNJUNG

권혁_목탄 드로잉_비디오_2007

A Fragmentary Thought on Drawing ● To me, Art means sharing 'invisible energy' in the world. I am focusing on invisible energy or phenomenon and trying to express through work. I define myself invisible energy or phenomenon as 'energy(기, 氣)'. I used the thread as a connection between invisible world and visible one. The interest on invisible phenomenon in my works, specifically was started from 'human being' and connected with the surroundings and situations of human beings expressing with the daily life from the life involved, the phenomenon of mind and body relations, emerging ideas and imaginations etc… These invisible phenomenon's to me sometimes strongly depend on state and these mixed states through work with certain form or figure with abstract image. The form of a concrete example shown in my work is just a form with abstract meaning. Means that it represents is the meaning of the concept, not just beyond the visible form or to recognize the things we think or believe what if looks like, but work with a sense of the phenomenon, thus think to me questions of own on such phenomenon through the works. And, it starts from drawing. ■ KWONHYUK

Vol.20110121e | 권혁展 / KWONHYUK / 權赫 /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