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희.노.애.락

2011년 한빛미디어갤러리 테마기획展   2011_0201 ▶︎ 2011_0228 / 월요일 휴관

AR Descriptor_상호작용적인 경험하기_2011

초대일시 / 2011_0201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 Cross Media Creative Lab_최승준_전석환

기획 / 한빛미디어갤러리

관람시간 / 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한빛미디어갤러리 HANBIT MEDIA GALLERY 서울 중구 장교동 1-5번지 Tel. +82.2.720.1438 www.hanbitstreet.net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해내고 있는 많은 일들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유쾌한 자극을 받기도, 혹은 점점 더 가속화 되가는 문화적 매카니즘을 통해 지나간 시, 공간의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들은 적어도 문화 안에서 서로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견제의 구도를 만들면서 흥미로운 이슈들을 제안해왔다 『디지털 희로애락』은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리의 지각 촉수가 무뎌진다고 했었던 비릴리오식 명제로부터 시작된다. 디지털 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새로운 초고속 경험들을 통해 우리는 그 이전보다 다양한 감각의 몰입을 탄생시키는 반면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나 경험에 대한 기억은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인다. ● 『디지털 희노애락』은 인간 본연의 감각을 통해 느끼는 상호작용적인 경험과 기억의 재현방법들을 제안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몰입적 경험을 통한 컴퓨터 게임의 순간적인 감각의 증폭 대신 단순한 몇 동작의 움직임으로 즐거움을 자아냈던 시절의 향수와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빠른 게임의 속도를 거슬러가는 아날로그의 놀이를 디지털 아트를 통해 재현해냄으로써 관객들에게 기억의 회복을 기대한다. 「가면, 질문, 무작위적 응답」은 구글링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 너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관객들은 무작위적인 질문과 응답의 경험을 통해 빠르게 정답을 찾아주었던 마법사 지니와 같은 구글링 시종의 시원한 답변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대신 빠른 속도의 시간을 거스르는 사유의 코드를 제시한다. 「스캣」은 주변에 지나치는 소음에 관심을 둔다. 작가는 산재해 있는 멀티채널의 소음을 통해 일렉트로닉 하모니라는 사운드의 조합을 음악으로 재형성해냄으로써 관객들의 지나간 참여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현대 속도사회에서 야기되는 피크노렙시(기술문명사회에서 속도로 야기되는 발작현상으로 인한 의식과 기억의 공백상태를 지칭: 폴 비릴리오, 소멸의 미학, 1989)의 현상을 회복해나가는 여러 가지 방법적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승아

Cross Media Creative Lab_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_인터랙티브 설치_201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이 작품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거워하며 뛰어놀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재현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사운드 재생으로 아바타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관람객들은 가속도 센서가 들어있는 오브젝트를 신나게 흔들며 자신의 아바타 움직임을 콘트롤 한다. 영상의 다양한 포즈와 움직임들은 어린시절 함께 뛰어놀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사물의 직접적인 놀이가 아닌 디지털기술을 통한 이미지놀이는 아바타들의 반복되는 움직임을 통해 시간과 기억의 공백 상태를 메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Cross Media Creative Lab

최승준_가면, 질문 그리고 무작위적 응답_인터랙티브 설치_2011

가면, 질문 그리고 무작위적 응답 ● 이 작업은 백설공주(snow white)의 '마법의 거울'과 알라딘의 램프에 등장하는 '지니'라는 두가지 모티브에서 시작되었다. 사물에 갇힌 정령들은 주인을 바람을 들어주는 시종(Servant)의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그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와지길 갈망한다. 다양한 뉴미디와 기술의 도움으로 이제 우리는 손 안에 '구글링(Googling)'가능한 시종들을 손에 넣었다. 이야기 속 존재들처럼 주인을 애태우게 하고 없는 것을 찾아주지는 못하는 한계를 가진 존재들이지만, 그 이미지들을 이용해 의도적인 실험을 여기에 제안한다. 주인들을 직접 가면 뒤에 숨기고 신비함을 보장해서 서로의 구하고자 하는 질문에 응답하는 무작위적인 연결을 해준다면 어떻게 될까? 알레아토릭(Aleatorik) 효과가 날까? 만약 그 응답에 아하!하며 얻는 것이 있다면, 이것 참 재미있는 일이다. 이 실험을 통해 참가자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면,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한다라는 행위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확보된다면 실험은 성공적이다라고 간주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참가한다는 것은 당신의 환영이 기계 안에 복사-붙여넣기(copy-paste)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주의하여 참가해주기 바란다. ■ 최승준

전석환_SCAT(TERED)_인터랙티브 사운드 설치_2011

SCAT(TERED) ● 「SCAT(TERED)」(스캣)은 재즈 따위에서 가사 대신 아무 뜻이 없는 후렴을 넣어서 부르는 창법인 'scat'과 산재해 있다라는 뜻의 'scattered'가 합쳐진 말로 갤러리 공간에 산재되어있는 마이크를 통해 수음된 각종 소리를 재해석, 재구성하여 보여주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설치작업이다. 채집된 소리는 벽면의 영상을 통해 보여지고 스피커를 통해 일종의 하모니를 만든다. 관람객은 소리에 대한 시각적, 청각적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된다. ■ 전석환

Vol.20110121g | 디지털 희.노.애.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