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entic

김성윤展 / KIMSUNGYOON / 金晟潤 / painting   2011_0224 ▶︎ 2011_0327 / 월요일 휴관

김성윤_Running Deer Shooting, Chris Crick_캔버스에 유채_193.9×130.3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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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224_목요일_05:00pm

작가와의 대화 / 2011_0224_목요일_05:00pm 참석 / 전유신_아르코미술관 큐레이터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현대_16번지 GALLERY HYUNDAI 16 BUNGEE 서울 종로구 사간동 16번지 Tel. +82.2.722.3503 www.16bungee.com

수공(手工)으로 만들어진 근대 올림픽 기념초상화 ● 김성윤의 작업은 초창기 근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현대적인 초상화의 형식으로 재현한 작품들이다. 본래 고대 그리스인들이 제우스 신에게 바치는 일종의 종교행사로서의 운동경기에서 유래한 고대 올림픽이 근대적인 올림픽으로 재탄생한 건 1896년의 일이고, 올림픽이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건 1908년 제4회 런던 올림픽에서부터 였다고 한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던 제1회 올림픽에 참가한 국가와 선수들의 수는 13개국 311명에 불과했다고 하는데, 김성윤의 말에 따르면 기록사진을 통해 본 초기 올림픽은 지금의 올림픽과 비교하면 시골 장터의 떠들썩함과 소박함이 공존하는 그런 것이었다. ● 김성윤의 작품은 스포츠의 활기와 강인함을 드러내는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아니라 경기 후에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기념초상화의 형식을 띄고 있다. 초상화의 주인공들은 트로피를 한 손에 들고 있거나 자신이 출전했던 경기를 상징하는 기념물과 함께 진지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소위 쫄바지로 불리는 몸에 딱 달라붙는 하의나 내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있는 그들에게서 현대적인 스포츠 영웅의 카리스마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초기 근대 올림픽에는 유니폼이랄 것이 없었고, 전문 직업 운동선수가 있었던 것도 아닌 만큼 지금의 전문화되고 고도로 과학적인 스포츠의 제전인 현대적 올림픽에 익숙한 우리에게 초기 근대 올림픽은 낯설고도 어설픈 코미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 김성윤은 초기 올림픽 기념사진들을 보았을 때 자신이 느꼈던 어설픔, 옛스러움,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운동복을 입은 남자선수들이 불러일으키는 기묘하고도 우스꽝스러운 느낌을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 중 하나였던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 1856-1925)가 그렸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으로부터 이번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 사전트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19세기 말 파리로 이주해 작업했던 초기 인상주의 화가 중 한 사람으로, 특히 유럽 상류사회 인물들의 초상화로 이름을 알린 작가이다. 아카데믹한 화풍에 기반하면서도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색채와 기법을 도입했던 그는 1894년 발표한 『마담 X』가 보여준 대담하고도 사실적인 묘사 때문에 파리 사교계에서 퇴출당한 화가이기도 하다. 사전트의 생전에 근대 올림픽이 시작되었고, 당시 초상화의 대가였던 사전트가 올림픽 영웅의 초상화를 그린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은 시대적 연결고리만으로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상상일 수 있지만, 100여 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 사전트와 올림픽 기념초상화를 연결시키는 건 흥미로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김성윤_Chris Crick Mimicking deer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10
김성윤_Club Swinging, Steve Wilson_캔버스에 유채_193.9×112.1cm_2010

김성윤의 상상 덕에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시간 속에서 공존하게 되었다. 초상화 속 인물들은 김성윤의 그림 속 모델들이기도 하지만, 사전트의 눈과 손으로 그림을 그려보려는 김성윤의 붓끝에서 100년 전 사전트의 화실에서 그의 주문대로 자세를 취하고 자신이 그려지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봤을 사전트의 모델로 되살아나, 서로 다른 두 개의 시간 속에 놓이게 된 것이다. 김성윤은 이것으로도 모자라 올림픽 기념사진 속 인물들을 사전트의 화실에 있던 모델들과 똑 같이 살아 숨 쉬는 인물들로 대체한다. 그의 그림 속에서 근대 올림픽의 선수들로 분한 모델들은 실은 작가의 친구이거나 이태원에서 찾아낸 사진 속 이미지와 가장 닮은 외국인 모델들이다. 사전트의 화실에서 모델하기의 어려움과 불만을 토로했을 사전트의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김성윤의 모델들 역시 때로는 화가에게 왜 이런 민망한 의상을 입어야만 하는지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는 살아있는 인물들로, 김성윤은 실존하는 모델들의 그 불만까지도 화폭에 포착하여 그 현장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 모델들이 착용하고 있는 운동복과 소품들 역시 작가가 직접 한 땀 한 땀 제작한 것들이다. 작품의 배경은 물론 경기의 상징물 등 거의 대부분의 소품이 그의 손에 의해서 제작된 것이다. 재현의 밑바탕이 되는 사진 이미지가 고스란히 존재함은 물론, 소품들을 상상에 의해 창조하거나 또는 디지털 합성이미지로 제작한 후 재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성윤은 작품 속의 무대와 소품을 모두 수공으로 제작한 후 사진으로 촬영해 다시 회화로 재현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Swimming Obstacle Race, Susumu Nobuhide』에서 배경에 등장하는 창의 이미지 역시 작가가 직접 벽 위에 그린 후에 다시 재현한 것이고, 커튼과 모델이 입고 있는 옷과 모자 모두 작가의 손으로 제작된 것이다. 근대 올림픽 기념사진 속의 인물들을 소품과 배경이 갖추어진 무대 공간속으로 불러내 100년 전의 기쁨과 환희를 재연시키고, 그것을 사진의 재현과 회화의 재현이라는 이중의 재현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다. 그 덕분에 그의 작품은 근대 올림픽 사진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배경지식이 없이 접할 경우 잡지 화보 촬영을 위해 20세기 초의 복고풍 패션을 입은 채로 세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들을 그린 것으로 보일만큼 현대적으로 재현되었다. ● 이미지를 합성한 후 재현하는 대신 직접 소품을 제작하고 무대를 연출한 후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을 거쳐 대상을 재현하는 것은 소품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각도나 음영의 차이조차도 사실적으로 재현하고자 하는 김성윤의 바람에서 시작된 것이고, 이것을 통해 그는 자신이 옛날 사진을 너무 손쉽게 재현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해보이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디지털 합성이나 이미지의 차용과 조합, 편집을 통해 작업하는 다른 화가들이 모두 무성의하고 게으른 화가들은 아닐 것이다. 다만 김성윤이 이런 과정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지금 이 시대에 회화적 재현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자신과의 대화의 과정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김성윤_Figure skating, John Foster_캔버스에 유채_193.9×112.1cm_2010
김성윤_Gunfighter, Vianney Griffon_캔버스에 유채_193.9×112.1cm_2010

초기 근대 올림픽 기록사진은 단순히 과거의 한 순간을 포착한 스냅사진이 아니라 무수한 역사적 사실과 기억을 전달해 주는 매개체이다. 김성윤의 작품을 통해 재현된 올림픽 근대사진들은 장애물 수영이나 비둘기 사격, 달리는 사슴 쏘기처럼 지금은 사라진 과거의 올림픽 종목들을 기록한 다큐멘트이며, 올림픽 유니폼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 무엇보다 구 일본 제국 시대에 사용된 일본군의 군기이자 현재 일본 자위대의 군기인 욱일승천기와 일장기가 선명하게 드러난 운동복을 입은 인물이나 일본 군복을 입고 장총을 메고 있는 인물의 초상화는 일본이 20세기 초에 벌써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읽어볼 수 있게 해주는 기록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은 1912년 스톡홀름 하계 올림픽부터 올림픽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일본이 올림픽에 첫 출전하기 시작했던 그 시기는 이미 일제 강점기가 시작된 이후였기 때문에 그 사실을 떠올린다면 그림 속의 욱일승천기나 군복 등을 단순한 예술적 재현의 결과물로만 읽어내기에는 지속적으로 복잡한 역사적 코드가 개입하게 됨을 부인할 수 없다. ● 올림픽 역사 사진은 회화를 통해 재현된 이상, 올림픽의 역사만을 증거하는 다큐멘트 즉, 기록물이 아니라 훨씬 더 복잡한 문화적, 역사적, 정치적 현실을 반영하는 컨텍스트로 진입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만, 단순한 다큐멘터리 기록 사진에 불과한 근대 올림픽 사진들이 김성윤의 손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현됨으로써 오히려 더 복잡한 컨텍스트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Gunfighter, Vianney Griffon』 속의 사격 선수는 근대 올림픽 선수의 초상이라기 보다는 그의 의상과 소품 또는 총을 겨누고 있는 행위로 인해 미국의 서부시대 카우보이의 현대적인 버전 즉, 현대 미국문화의 한 단면을 그린 것이라고 해도 부인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근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초상사진이라는 문맥과는 전혀 다른 문맥으로 컨텍스트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 김성윤의 작업은 올림픽의 역사라는 과거를 현재화한 즉, 현재화된 과거의 한 장면들이다. 예술적 가치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다양한 재현의 코드가 내포될 수밖에 없는 주제인 셈이다. 올림픽이라는 이벤트 자체가 지닌 다양한 문화, 정치적 코드에 한국과 일본의 과거의 역사와 올림픽의 상관관계, 올림픽 기록물들에서 보이는 20세기 초 서구 세계의 문화, 정치적 코드에 이르기까지 김성윤이 구축한 컨텍스트 안에는 무수하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과 재현의 개념에 대한 질문들이 내포되어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또 다른 컨텍스트를 형성해 가게 된다.

김성윤_Authentic展_16번지_2011

김성윤은 올해 2월에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고, 16번지에서의 이번 전시가 생애 첫 개인전인 새내기 작가이다. 김성윤을 직접 인터뷰하기 전에 그에 대해 전해들은 사전정보는 이런 정도의 것이었고, 인터뷰를 통해 비로소 작품과 작가를 동시에 첫 대면할 수 있게 되었다. 김성윤의 작품과 작가를 만나는 그 순간, 그 장소에서 작가에게 가장 먼저 던져보고 싶은 질문이 있었다. 이 시대에 구상회화를 그린다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는지, 고민하기를 강요당한 적은 없는지 하는 것이었다. '회화의 복권'이라는 말이 지나간 유행어처럼 들릴 만큼 회화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여전히 설치미술이나 미디어아트가 대세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아무래도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연배의 작가가 구상회화 그것도 초상화라는 장르로 자신의 첫 개인전을 연다는 점에서 김성윤에게 무엇보다 먼저 묻지 않을 수 없는 질문들이었던 듯하다. ● 한 큐레이터는 자신의 글에서 "굳이 그림이 무엇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하는지 반문하면서도 그래도 결론은 언제나 구상화가 단순묘사는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상이든 구상이든 풍부한 표현미는 그림의 덕목이자 특징이다. 그러나 그런 표현이란 생경하고 새롭지 않으면 결국 그리기의 기술을 보거나 보이려는 것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기 힘들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구상화에 좀 더 치열한 작가의식이란 무엇인지를 말하고 싶고 묻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김성윤이 아니더라도 이시대의 구상회화는 이러한 질문을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키게 하는 시대적 운명을 타고났다. 게다가 작가로서의 출발을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갤러리 현대'의 '16번지'에서 한다는 것과 구상회화의 복권이 전 세계 미술시장의 급성장과 일정부분 그 맥을 같이해왔다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맞물려 이제 막 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그에게 조금은 성급할 수도 있을 이런 질문들을 던져보지 않을 수 없었다. ● 김성윤은 대구 출신으로 국민대에 진학하기 전까지는 온전히 대구 지역에서 미술학도로서의 교육을 받아왔는데, 여전히 회화와 구상미술의 세가 강한 지역 미술계의 특성상 회화중심의 교육을 받았고, 그 때문인지 회화에 대한 편애의 감정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일종의 문화적 충격이라 부를 만큼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실험적 미술의 경향을 접할 수 있었고,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도록 권유받고 실제로 영상 작업을 해보기도 했지만 회화에 대한 선호를 부정할 수 없어서 결국 회화를 선택했다고 했다. 김성윤은 인터뷰 내내 '대구․영남권 미술계'라는 말을 몇 번이나 사용하면서 그 지역적 영향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드러내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회화의 기본을 가르쳐 준 곳이 그곳이지만 특유의 지역적 특수성을 벗어나서 새로운 회화에의 시도를 해보고 싶고 회화가 지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기도 했다. ● 김성윤은 회화의 재현이 갖는 의미에 대한 고민과 그의 의도와는 다른 문맥들로 파생되는 것에 따른 재현의 다층성에 대한 고민 사이에서 아직은 재현의 본질과 위상에 대한 고민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다. 작가를 처음 만나자마자 던졌던 질문 그대로 김성윤의 재현에 대한 진중한 고민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성윤의 작업이 재현이라는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는데 따라 발생하는 필연적인 재현의 컨텍스트에 관해 그의 심도있는 고민과 명확한 시선이 좀 더 작품 속에서 드러날 수 있었으면 한다.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작가인 만큼 앞으로의 작업에서 김성윤의 보다 다양한 고민의 흔적들을 확인하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전유신

김성윤_Portrait of Smoky_캔버스에 유채_80.3×100cm_2010

Hand-painted modern Olympic portraits ● Kim Sung-Yoon's works have reinterpreted old portraits of Olympic athletes that were photographed in the early 20th century. As many of us are well aware, the ancient Grecian Olympic first started as quasi-religious rites and were revived as the modern Olympic Games in 1896. It is said that the Olympic Games were finally shaped as today's global platform of sportsmanship competition beginning with the 4th London Olympics in 1908. A total of 311 athletes from 13 countries participated in the first Olympics held in Athens. According to Kim, the early Olympics resembled a busy local market crowded with people containing a pure passion for sports, or that is what these recorded photos tell us now. ● Kim's works are not about showing athletes competing in actual games, which could express the dynamic and physical strength of humans. Rather, Kim's works retain the formality of the memorial portraits that were produced to commemorate the victories of the games. The protagonists of the portraits were photographed holding trophies or with some attribute indicative of the event in which he competed. These athletes maintain a serene, serious air but it is difficult to see their charismatic features as sports heroes due to the dated athletic uniforms that they wore. In the early days of the modern Olympics, there were neither formal uniforms nor professional sports athletes. To today's viewers, accustomed as they are to seeing highly-innovative and specialized technologies that are displayed on the Olympic scene, these pictures might seem unfamiliar and unintentionally comedic. Kim said he captured and emphasized the slightly uncanny characteristics of these Olympic photos by using the techniques of one of his favorite painters, John Singer Sargent (1856-1925). Kim said he wished to see what would happen if these paintings were undertaken in Sargent's style. ● An American, Sargent moved to Paris at the end of 19th century and became one of the early impressionists. Sargent gained fame with his portraiture work of upper class socialites in Europe. He maintained his academic formality but utilized bold colors and innovative methodologies, most evident through his daring, realistic and at the time highly provocative work, Madame X, which eventually forced him to retreat from Parisian high society. The modern Olympics begn during Sargent's life time and Kim wondered what the result would have been if Sargent had painted modern Olympic athletes. From an epochal context, this assumption is fairly feasible, and it is indeed an interesting idea to connect Sargent and the Olympic memorial portraits a century later. ● Thanks to Kim's brilliant imagination, the protagonists in his paintings coexist in two different time spans. The figures in the portraitures were Kim's models, but they were given the instruction that Sargent might have used with his models at his studio. The models witnessed how Kim brought them into life with his portraitures, posing in silence just as Sargent's models did. Furthermore, Kim replaced Sargent's models with his own, as living, breathing humans, only set in a modern Olympic settings. ● Kim's models are, in fact, his friends or foreigners encountered in the Seoul Itaewon area. They were chosen based on their physical resemblance to the athletes in the old Olympic photos. Just as Sargent's models may have complained of the difficulty of posing in Sargent's studio, Kim's models also expressed their discontent in having to wear the dated outfits. Kim candidly captured these dissatisfactions and anxieties as well, to vividly portray and capture his scenes. ● The models' outfits and stage props were hand-made by Kim himself, starting from the backdrops, game attributes, other small props and costumes. When considering the fact that he can now easily re-present actual photo-images with latest digital technologies, Kim stubbornly and diligently produced and re-created all the props and back stage settings, then photographed them to paint the scene whilst capturing the greatest details. ● For example, in the 「Swimming Obstacle Race, Susumu Nobuhide」, the image on the window is drawn by Kim, then re-painted for the portraiture work. Kim also made the curtains, hats and costumes. He represents the joy and glory of the modern Olympics 100 years ago through the props and settings made and photographed today. After his reproductions, he painted these photographed images, capturing the smallest details, and the whole process could be called a double-reconstruction. If one were not aware of the fact that these works are based on modern Olympic memoriam photos, one might assume that they are contemporary magazine feature works showing people wearing retro costumes in vintage settings. ● Instead of creating and adopting hybrid images, Kim manually created and photographed all the props and backgrounds so as to capture the slightest of differences in light created by the smallest props when seen from different angles. Kim said that he wanted to show that he was not simply utilizing and manipulating old photographs. This does not mean that any artists who adopt, combine and edit previously-created or old images with digital photograph editing technology are idle, lazy or insincere. What I want to stress is that Kim's works raise questions as to what painterly representations connote and signify in this highly digitalized era; Kim's works are the records of this question and answer as a dialogue. ● The early modern Olympic photographs were not snap photos that merely arrested a particular time in the past; rather, they were a medium for passing down numerous historical facts and memories. In Kim's works, we can see the Olympic events that have now disappeared, such as obstacle swimming, dove shooting, deer hunting and the like. Kim's works are documentations of the abandoned past and also show the transitions of Olympic uniforms. ● Kim's works which depict Japanese athletes wearing the Rising Sun Flag and the Japanese national flag on their uniforms or the Japanese military costumes with their long rifle connote complex contexts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Rising Sun flag is Japan's manifesto of imperialism and is still the military flag of Japan. While these are clear proof that Japan participated the early modern Olympic Games in early 20th century--in fact, Japan first joined the Olympics in the 1912 Stockholm Olympics, when Korea was already under Japanese colonial rule--this image certainly shows traces of elaborate significance by combining historic contexts, going beyond simple artistic representations. ● With the backdrop of these complex connotations, these old Olympic record paintings become more than simple documentation: rather, they have become woven into further manifold contexts that reflect cultural, historic and political facts and relationships. To be more specific, the modern Olympic photos that were regarded as simple documentary photos have now been constructed into a mosaic of multifarious lexicons by the help of Kim's contemporary reinterpretations. For example, the gunslinger in "Gunfighter, Vianney Griffon" seems like a modern version of America's pioneer-era cowboy, capturing one aspect of American culture. In this manner, Kim twists the original perspective of the Olympic athletes. ● Kim's works have modernized past scenes with a contemporary grammar and have re-interpreted the history of the Olympics, which inevitably integrates and combines various verdicts of implications that depart from simple artistic values. The sheer scale of the Olympics connote a variety of cultural diversities and political agendas, while at the same time including the political and historic facts and correlations of Japan and Korea, western culture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political demeanors. Kim constructed multi-layered contexts that are open to numerous interpretations and continuous questionings of the concepts of representations which in turn creates another context. ● Kim Sung-Yoon is graduating from university this February. This is his first solo exhibition. This is all the information I had before the interview with the artist. When I first encountered his work, I wanted to first ask him whether he had any anxiety or had been forced to have anxiety in going after figurative painting within the context of today's art scene. The phrase, 'the return of painting' seems obsolete, yet painting is once again in the spotlight of the contemporary art world. One cannot deny, however, that installations or media-art now dominate the global art world. With an artist as young as Kim, he or she is inclined to experiment with various media, yet Kim ardently shows his zeal and passion for painting, especially portraiture, with his first solo exhibition. ● A curator once said that '(artists are now) questioning whether paintings should reveal themselves realistically, yet we cannot help assuming that figurative paintings should not be a simple depiction of the world. Regardless of whether it is figurative or abstract, the painting must be abundantly expressive, which is the virtue and characteristic of painting. However, without novelty or uniqueness, such expression can reside only in the realm of simple depiction, and the artist will end up boasting only of his or her technical mastery. For this reason I wish to ask artists pursuing figurative art whether and how much he or she is conscious of this issue'. ● This is not just the case with Kim. Today's figurative painter should inevitably meet the demands of the times. Given the fact that Kim is starting his artistic career at this very early age in the prestigious Gallery Hyundai's 16 bungee, this confirms the way figurative painting is now emerging on the front-line of today's art scene. My question--how conscious was Kim in seeking figurative art–may be slightly premature given his youth, but was mandatory. ● Kim is from Daegu, and, until admitted to Kookmin University, he received artistic training in Daegu. Considering the fact that Daegu still maintains strong inclinations toward painting and figurative art, Kim received an education that emphasized painting, and confesses that he had almost no choice but to prefer painting. After starting his college years in Seoul, Kim encountered a variety of artistic experiments and was exposed to many different media. Kim confesses that this came as a kind of culture shock. He was advised to experience many different art genres and media, trying out, at one point, the media arts. But he was unable to give up his preference for painting. During our interview, Kim repeatedly mentioned the 'Daegu/Youngnam art scene', revealing one of his vernacular influences. Kim also stated that he was first taught the fundamentals of painting in Daegu but now wishes to depart from the vernacular, aiming to experiment with new aspects in his work. He calmly stated that he wishes to express a new potential in painting. ● It seems as if Kim's consciousness of painterly representation inclines somewhat toward multi-layered contextual representations, regardless of his intentions. In this way, I sense that Kim is still inclined to and is still in progress of coming to terms with the meanings, substance and statue of representation. ● Just like my first question to Kim when I first met him, Kim's conscious and serious approach toward the discourses of representations is manifested in his works. I wish to see Kim's profound consciousness and keen gaze toward contexts rise from painterly representations since they are based on realistic depiction of the world. As Kim is just beginning his artistic career, I look forward to seeing Kim's further progress in his future work. ■ JEONTYSHIN

Vol.20110224b | 김성윤展 / KIMSUNGYOON / 金晟潤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