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ME

박재영展 / PARKJAEYOUNG / 朴才英 / animation.illustration   2011_0225 ▶︎ 2011_0318 / 월요일 휴관

박재영_꽃이피다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129×82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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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225_금요일_06:00pm

후원/협찬/주최/기획 / 아트갤러리 U

관람시간 / 01:00pm~08:00pm / 월요일 휴관

아트갤러리 유 ART GALLERY U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510-1번지 5층 Tel. +82.51.744.0468 www.u-1korea.com

그녀의 기묘하고 몽환적인 판타지세계 ● 박재영은 주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그녀에게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해 준 단편애니메이션인 「창조기」와 「FIND ME」 두 편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비현실적인 이야기 구조와 낯설고 생소하게 설정된 배경과 그 속에 등장하는 기묘한 이미지의 캐릭터는 다소 판타지적으로 다가온다. 더불어 개성 넘치는 음성의 내레이션은 작품에 신선함을 더하며 기묘하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박재영_창조기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129×82cm_2011
박재영_머물고싶은방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100×130cm_2011

작가는 평범하지 않은 낯선 설정을 제시하고 그 설정 속에 기묘하고 괴기스러운 캐릭터들을 등장시킨다. 4차원적인 배경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가히 평범하지 않으며 제법 그럴싸한 이유로 독특한 형상으로 시각화 되어 있다. 성경의 창세기를 인용해 남녀가 감정의 변화를 겪다가 비극을 맞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 「창조기」로 예를 들자면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여자는 남자가 내뱉는 달콤한 말과 목소리 그리고 스킨십으로 친밀하게 느낀다는 전제하에 달콤한 말을 할 수 있는 입술을 남자캐릭터의 얼굴로 형상화했고, 서로를 친밀하게 느끼게 해주는 스킨십에 예민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신체 부위인 손의 끝에 붙어있는 손가락을 여자 캐릭터의 다리로 형상화했다. 작가는 여러 장치들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만한 개인적인 감정을 독특한 이야기 구조로 능숙하게 풀어냈다.

박재영_타인의 시선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65×88cm_2011
박재영_꿈꾸라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65×88cm_2011

「FIND ME」는 꿈과 자아 찾기라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제로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의 동화 같은 아기자기함으로 보편적 감성을 담았다. 자아를 찾을 때 겪게 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가령 주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갈등하며 동요하는 감정,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운 감정, 현실에 안주하려는 감정,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기를 강요받는 현실에 대한 압박감 등을 여러 가지 비유적 소재를 활용하여 시각화한 장면들을 살펴보면 묘하게 공감된다.

박재영_뿌리마을친구들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65×88cm_2011
박재영_꿈을말하는 아이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65×88cm_2011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며 몇 년이 지난 작품들 속에 등장했던 배경과 캐릭터를 현재의 트렌드와 감성에 맞게 더욱 완성도 높은 단계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종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단편애니메이션작품 「창조기」와 「FIND ME」의 원본 영상들과 함께 그 속에서 등장했었던 작가만의 독특하고 기묘하며 몽환적이기까지 한 작품 속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이보리

Vol.20110225c | 박재영展 / PARKJAEYOUNG / 朴才英 / animation.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