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ARTIST

안준섭展 / AHNJUNSEOP / 安準燮 / painting   2011_0601 ▶︎ 2011_0607

안준섭_Flow-Crying Baby_종이에 수채_18×14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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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601_수요일_06:00pm

현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186번지 3층 Tel. +82.2.723.5554

예술이라는 길을 선택해서 그 속에서 살아오면서 삶과 예술을 얼마나 밀착시킬 수 있을까에 고민해왔습니다. 미술사적 의미나 형식실험에 얽매여 공허함이 느껴지는 그림이 아닌 내 삶이 펄떡펄떡 느껴지는 지금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류의 그림들은 현실을 모사하거나 그 현실을 자기화하여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그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저의 예전 작품들 중 지하철연작과 매립지연작이 현실을 모사했다면 지금의 작업들은 좀 더 체화시켜 여러 가지 상황을 재구성하고 이끄는 형태입니다. 이것은 좀 더 형식적으로 다양하고 디테일한 시선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실을 몇 발자국 물러서 더 넓게 볼 수 있으면서 그 세세한 감정들에 더 솔직해졌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흐름-FLOW라는 주제는 시간 속에서 고착되어지지 않는 그런 유동적인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지금 이 시간의 변화이기도하고 이어지는 내 개인과 사회의 역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고착화 되지 않으려하는 제 각오이기도 한 제목입니다.

안준섭_Flow-Digging in the spirit of the night_종이에 수채_23×17cm_2011
안준섭_Flow-Pull Weeds_종이에 수채_22×31cm_2011
안준섭_Flow-Survive_종이에 수채_30×37cm_2011
안준섭_Flow-Uebermensch_캔버스에 유채_130.3×160cm_2011
안준섭_Flow-Uebermensch_캔버스에 유채_130.3×160cm_2011_부분
안준섭_Flow-Working Artist_종이에 아크릴채색_19×10cm_2011

저는 개인적으로 불교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삶은 어찌됐든 고통이라는 생각...너와 나는 다르지 않다는 생각...그런 세상에서 타자를 포용하고 따뜻함을 베풀어야한다는 생각...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생각...결국 지금 이 순간을 의미 있게 살아야한다는 생각... 이런 태도를 가지고 삶을 살고 그런 삶속에서 느껴진 감정이나 인식을 모아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위버멘쉬는 말 그대로 니체의 초인을 이야기한 겁니다. 결국 초인이란 열정적으로 순간순간 삶을 긍정하며 본인의 그 상황에서 최선껏 살라는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 드로잉들은 위 그림을 그리기위해 연습했던 것들입니다. 삶의 단편들을 적어두고 끄적거린 것들을 모아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더욱 더 자유롭게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처럼 삶을 진지하게 드러내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 안준섭

Vol.20110605e | 안준섭展 / AHNJUNSEOP / 安準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