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forest

임소담展 / LIMSODAM / 林昭潭 / painting.drawing   2011_0701 ▶︎ 2011_0723

임소담_틈(Crack)_종이에 유채_38×28cm_2011

초대일시 / 2011_0701_금요일_06:00pm

주최 / KT&G 상상마당 기획 / KT&G 상상마당 시각예술팀

관람시간 / 10:00am~10:00pm

KT&G 상상마당 갤러리 I KT&G SANGSANGMADANG GALLERY I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7-5번지 KT&G 상상마당 2층 Tel. +82.2.330.6223 www.sangsangmadang.com

자연과 진보 사이에 길을 잃은 젊은 세대의 자화상 ● 성장과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세대의 정신적 공황을 다루고 있는 임소담 작가의 개인전 『Rainforest』는 작가 스스로 젊은 세대로서 자기 성찰 과정을 통하여 동시대의 공통 문제를 환기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다. ● 임소담 작가는 현 사회가 일상적으로 대면하는 발전의 징후를 작품의 모티브로 등장시킨다. 회색조의 콘크리트는 희뿌연 공기와 함께 삭막한 일상의 모습을 묘사하며 화면 내부에서 감정적 불안을 야기한다. 익명적 존재의 개인은 본연의 색채를 잃고 의식 없이 무감각하게 놓여있다. 이는 자연과 진보 사이에서 부표를 잃고 건조하게 세상을 대하는 젊은 세대의 '의지 없는 신체(corps sans volonté)'의 표상이다.

임소담_Banana Trees_리넨에 유채_130×162cm_2011
임소담_Celebrate_리넨에 유채_130×97cm_2011

초국가주의와 초국적기업으로 대변되는 현 자유주의 시스템 안에서 무차별적인 성장과 속도 전쟁, 그리고 이에 따르는 인간 소외와 계급 격차는 웹 3.0의 보라 빛 전망에도 문제적 현상의 본질을 주지하지 못함이다. 젊은 세대는 풍요를 누리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쟁과 발전에 허덕인다. 이는 인류의 동시대적 과제임과 동시에 매일 작가 자신이 마주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허나, 그 안에서 현상만을 읽어내거나 담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의 해결을 모색해 보는 작가의 실천적 방식이 특이 할 만하다.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의 획득은 진보적 이데올로기 내의 성립이 아닌 사유의 확장과 의식의 전환에서 불거졌다는 점에서 주제와 표현이 동일하게 유지 됨을 볼 수 있다.

임소담_Explorer_리넨에 유채_97×130cm_2011
임소담_Luv Connection_리넨에 유채_162×130cm_2011

문제에 대한 탐구는 내적 태도의 발전으로 형식상의 표현 기법과 표현 대상을 변화 시킨다. 전기 작에서 서로를 의식하지 못하고 한 화면에 동시에 드러난 각각의 형상들은 현실에서 점차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틈(자연과 문명의 간극)'에 대한 인식의 출발이다. 하지만 계획과 단계의 인위적 방식을 제거하고 '위안'을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출발한 후기 작업은 현재 잃은 것에 대한 연민일수도 또는 사회와 다르게 발전 없이 정체된 대상에 대한 안도의 감정일 수도 있는 야생의 생명력이다. ● 작가는 성찰의 끝에서 작품 내부에 등장하는 물질 문명의 잔해를 관람자가 딛고 있는 현실의 공간으로 대체하고, 작품 내에 존재하는 생명력 없는 투명의 존재를 작품을 보고 있는 관람자의 위치로 전이 시킨다. 전기 작업에서 관객들이 관찰자로서 관조적 방식의 바라보기에 그쳤다면, 작가는 후기 작업을 통하여 이를 관람객에게 주체화 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개인의 내적 질문이 우리 모두 공통의 문제로 환기되는 그 지점이 바로 작품을 바라보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 KT&G 상상마당 갤러리

임소담_Stage_종이에 유채_28×38cm_2010
임소담_Wall_종이에 유채_28×38cm_2010

Artist Lim Sodam reveals humans 'in between' nature and advance while lingering around. The advance in contemporary society equates to a spiral in which human mental advance never keeps up with external expansion in her understanding. ● She adopts ambiguous meaning of white in her early works. The pieces from city which indicate material civilization and monotone color in grey scale represent psychological anxiety resulted from the development. 'A will-less body (corps sans volonté)' in white tinged with blue in her work is mere an ashen body deprived of one's own color as young generation insipidly encounter with the world. ● In her late works, she represents human figure existing inner world as an audience put in city life, and lets them see who they are now while facing with solely wild nature. ■ Jamie Joung

Vol.20110702f | 임소담展 / LIMSODAM / 林昭潭 / painting.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