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ary

이유미展 / LEEYUMI / 李有美 / painting   2011_0701 ▶︎ 2011_0709 / 일요일 휴관

이유미_Momentary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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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701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09:30am~06:3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이마주 GALLERY IMAZOO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5-33번지 AAn tower B1 Tel. +82.2.557.1950 www.imazoo.com

Momentary ● 전혀 특별할 것 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들의 그저 그렇고 그런 일상들이 작가 이유미의 공간속에서 찰나로 머문다. 그 찰나들은 이미지로 남아 실제 있었던 사실보다 더 진한 사실로 바뀐다. 우리의 지나간 일상 속에 있었을 법한 흔한 장면이어서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닌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일에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이유미의 회화의 특색인 단순하지만 완벽한 구도, 마티스를 연상해도 무리가 없는 굵은 선, 대범한 면 분할, 강한 색, 그러나 덤덤한 표현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오랜 시간 적지 않은 땀과 고통까지 필요했을 것이다. 이유미의 그림이 우리에게 단지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상의 단편들을 덤덤히 표현한 것으로 보여 진다면 그것은 작가가 도달하고 싶었던 PARADISE 라는 걸 안다. 그리고 그 paradise는 함께 보는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 전인자

이유미_A boy_캔버스에 유채_91×65cm_2011

작업의 모티브는 '현재보다 진한 기억의 이미지'이며, 수많은 일상의 장면들 중 쌓여져 저장되어있는 이미지의 재생산이다. 이는 영화나 혹은 미디어의 한 장면이나,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상의 단편들이다. 찰나, 순간의 이미지가 작업의 동기가 되며, 이는 momentary image, 즉 일시적 현상의 이미지이나, 이는 작업을 통해서 재구성되며 영구적인 순간의 형태가 된다. ● 현대인은 많은 매체를 실시간으로 접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 중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접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형태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나 드라마등의 스토리들의 재조합은 나만의 기억적인 부분으로서 매우 주관적인 이미지로서 저장 되어지는데, 나의 작업은 이점을 주목한다.

이유미_Momentary_캔버스에 유채_65×53cm_2011
이유미_Momentary_캔버스에 유채_70×160cm_2011

무의식속에서 어떤 이미지를 기억하고, 다시 생산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발생되고,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내 것이 되어간다. 이는 drawing작업의 과정과 일치한다. 즉, 일련의 작업과정 또한, 감정을 소화시키듯 작품의 일부이며, 표출되어 정립해나가는 결과물이 작품이 되는 것이다. 또한 철저한 나의 주관적 시각으로서의 표현이며, 나만의 순간으로 발전한다. ● 드로잉은 이러한 단편들을 겪으며 발생되는 박탈감, 동질감, 혹은 승리감과 쾌락의 연장선이며, 색으로 인해 가리워지고, 흔들리기도 한다. 때로는 명료한 선과 색, 점 등으로 일축되기도 하는데, 이는 삶과 유사한 형태를 지니게 된다. 경험했던 장면들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희열을 느끼며, 자아의 내면은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게 되는데 이는 어릴 적의 기억, 추억 혹은 꿈 등으로 확장된다.

이유미_Nothing special_캔버스에 유채_80×80cm_2011
이유미_Something special_캔버스에 유채_80×80cm_2011

어느 점에선 현실의 자아가 현재보다 더 진해져 버린 기억의 이미지 속에 갇히게 된다. 생경한 색과 드로잉, 이는 철저한 나의 시각으로의 paradise를 만들며, 또 이내 덧없는 것이 되고 만다. 이러한 기억 속을 오가며 자아는 내면과의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한다. 일률보편적인 '삶'이 아닌 '살아가는 것'으로의 진행적인 의미로서 기억을 공존시킨다. ● 나에게 Drawing이란 기억현상 속 이미지의 재생산의 수단인 셈이다. 하지만, 이는 결론을 도출하려는 수식이 아니라, 감정의 폭과 깊이로의 인간의 욕구인 것이다.  때론 강렬하고 자극적인, 때론 여유 있고 부드럽게 drawing작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단편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그 작업 과정 역시, 수많은 감정과 기억, 그리고 나만의 paradise를 나에게 선물한다. ■ 이유미

Vol.20110703a | 이유미展 / LEEYUMI / 李有美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