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빛나展 / HONGBICH'NA / 洪빛나 / painting   2011_0707 ▶︎ 2011_0720

홍빛나_My heart is Raining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1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1_0707 ▶︎ 2011_0720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안 GALLERY YIAN 대전시 중구 대흥동 153-5번지 이안과 병원 1층 Tel. +82.42.220.5959 www.galleryyian.com

2011_0713 ▶︎ 2011_0719 후원 / 대성 셀틱 에너시스 관람시간 / 11:00am~08:00pm

대성 엎드림 갤러리 DAESUNG up dream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155-2번지(3호관 1층) Tel. +82.2.2003.2339

나와 또 다른 나, 그리고 나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라는 존재론적 이분법 구조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결말이 나지 않는 회의여서 식상해지기 쉽다. 또한 뻔한 스토리 같아 외면해버리기 쉽지만 그것은 가장 심오하고 본질적인 우리의 이야기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작가 홍빛나는 새라는 중심 모티브를 통해서 인간의 내면을 해체하고 또한 정립한다. 나의 분신 혹은 나의 또 다른 모습인 새는 나를 끌어안기도 하고 엎기도 하고 일깨우기도 하며 나의 삶을 동반한다. 그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새장과 화장실 변기는 갇힘과 더러움이라는 속성을 지닌 거림직스러운 사물이지만 동시에 안식과 해소라는 불가분의 성질 또한 지니고 있다. 그처럼 작가가 몸담은 현실 세계는 떠나 버리고 싶은 곳이었다가도 다시금 위안과 보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 터전이기도 하다.

홍빛나_마음으로 꽃을 불어내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11
홍빛나_나와 나, 그리고세상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09
홍빛나_I My Me M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3×19cm×2_2011

작가는 주요한 모티브를 그린 후 나머지 화면의 여백을 방치해두지 않고 그 각과 모서리를 잘 활용하여 다양한 형상들을 이끌어내서 많은 이야기들로 구성한다. 인간의 발과 손과 눈 등이 자주 등장하는데 걷고 무언가를 가리키고 바라보는 이러한 신체 부위들이 작가와 새의 형상을 밀도 있게 둘러싸고 있다. 현실의 짜여진 규칙과 지침서 속에서도 길 잃기 쉬운 나와 또 다른 나인 새는 이렇게 함께 표류하고 비상하며 존재한다. ● 홍빛나 작가의 작품은 존재의 모순과 이중성 안에서 갈등하지만 스스로를 끌어안는 용기있는 몸짓이고 스스로와 타협하고 안주하려는 나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이며 일상의 한계를 뚫고 비상하려는 쉬지 않는 연습이다. ■ 김숙영

홍빛나_나와 나만의 드라이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11
홍빛나_바라보다 느끼다 꽃이피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1_cm_2011

The bird in reality ●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새. / 희망을 잃은 새. 방황하는 새. / 나를 닮아 추락하는 새. // 새. 그것은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 평화의 메시지를 담기고 하고 / 상처를 치유케 하고 / 내가 그들과 함께 멀리 멀리 날고 싶게 하며 / 내가 나를 사랑하게 한다. // 현실 속에 낮게, / 그리고 어설프게 비행하는 저 새들이 / 날 두렵게 하는 것을 보면 / 그들도 분명 지금의 현실이 괴로우리라. / // 나와 새. 그것은 한 폭의 그림 속에서 / 마침내 진실을 만들고 교감하며 / 우리의 이상적인 평화 속 / 잔잔한 꿈을 꾼다. ■ 홍빛나

Vol.20110707j | 홍빛나展 / HONGBICH'NA / 洪빛나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