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section

2011_0707 ▶ 2011_0724

김희연_숨 #3_리넨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1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김희연_이수진_이혜선_장고운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 컨템포러리 GANA CONTEMPORARY 서울 종로구 평창동 98번지 Tel. +82.2.720.1020 www.ganaart.com

가나아트에서 펼치는 신진 작가들의 미래: Gana Contemporary 시리즈 2 ● 가나아트는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Gana Contemporary 시리즈 두번째로 『The Intersection』展을 개최한다. 지난 4월 첫 시리즈로 문을 연 설치작가 강영민의 개인전『Combat』에 이어, 이번 전시에는 김희연, 이수진, 이혜선, 장고운 등 미술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갓 졸업한 신예 작가 4인이 참여한다. 이들 네 명의 작가는 참신하고 개성 있는 표현방식과 주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풍경 이면에 내재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면면을 그려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캔버스에 녹아 든 현대인의 삶, 그 풍경의 교차로에 선 4인: The Intersection ● 'The Intersection', 곧 교차로를 뜻하는 제목처럼, 본전시에서만나게될작품들은각기다른시선으로재해석된현실을보여주지만, 일상의 소소한 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서로 교차한다. 이들 4명의 여성작가는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사소한 일상의 모습을 그린다. 평범하기에 무심히 지나쳤던 주변 풍경들은 작가들에 의해 주관적으로 재해석되고 유의미한 공간, 상황으로 표현된다. 이번 전시는 향후 한국미술의 주역이 될 신진 작가들의 무한한 에너지와 잠재력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들이 들려주는 각양각색의 '세상 바라보기'를 통해 일상의 신선함과 마주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희연_차가운 그늘_리넨에 아크릴채색_130.3×283.3cm_2011

4개의 시선이 그려낸 각양각색의 세상 이야기김희연_소외된 공간으로의 여행● 콘크리트 벽 사이로 몸을 내민 나무 한 그루, 공활한 하늘을 가로지르는 공장 굴뚝의 연기 등, 김희연은 인적이 드문 재개발지역이나, 폐허가 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우리 주변에 분명 존재하는 이 공간을 모호한 시공간으로 묘사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불완전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이수진_주인없는 연기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0
이수진_모서리진벽_캔버스에 유채_49×21cm_2010
이수진_오늘도 좋은일이 일어납니다_캔버스에 유채_72.7×116.7cm_2011

이수진_소소한 일상을 하나의 사건으로 재구성하기 ● 이수진은 도시의 소소하지만 다채로운 일상에 주목한다. 그녀는 길가에 누워 있는 개, 불을 끄는 소방관, 전신주 위의 기계공처럼 평범한 일상을 과장하여 의미 있는 혹은 주목할만한 사건으로 재구성한다. 여백이라는 공간과 인간이 주는 드라마틱한 대비감은 이러한 풍경이 담고 있는 내부 존재의 관계에 대한 관심으로, 일상 속 인물에 대한 세심한 탐색이자 일종의 기록화이다.

이혜선_Ruffian von Favian III_실크스크린,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62.2×130cm_2010
이혜선_Henry de Francois_실크스크린,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00×80.3cm_2011

이혜선_동물의 왕국, 그들이 지배하는 세상 ● 이혜선은 동물을 통해 사회를 풍자한다. 여기에는 오랜 시간 인간의 파트너였던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담겨있다. 그녀는 동물의 뿔을 모방하여 권력의 상징인 왕관을 만든 인간처럼, 왕관이나 뿔을 쓴 개의 모습이나 인간의 주거공간을 장악한 동물들의 모습을 그린다. 이를 통해 역설적으로 동물이 인간과 동일한 지위를 지니거나 혹은, 동물이 인간을 지배하는 사회를 보여줌으로써, 동물을 지배하는 인간의 권력을 희화화한다. 때문에 그녀의 작품은 동물을 액세서리처럼 여기는 사회풍조를 담아내고 있지만 비판적이기 보다 오히려 해학적이다.

장고운_검은그림자_캔버스에 유채_140×90cm_2009
장고운_건너편 빛그림자_캔버스에 유채_35×100cm_2009
장고운_이태원 작업실2_캔버스에 유채_40×100cm_2011

장고운_파편화된 이미지로 보여주는 동상이몽 ● 장고운은 동일한 사건에 대해 개개인의 판단 기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풀어내는 현상을 가시화 하고자 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실이나 방의 구조를 쪼개어 문틀이나 천장모서리와 같은 공간의 일부를 확대하고, 이를 재조합한다. 이렇게 하나의 장면이 파편화된 이미지들로 분리, 재구성된 화면은 한 공간에 있어도 각자 다른 방향을 바라보듯 인간의 시점과 인식능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 가나아트

Vol.20110710b | The Intersec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