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시간 part Ⅰ

정혜숙展 / JUNGHYESOOK / 鄭惠淑 / drawing.sculpture   2011_0709 ▶ 2011_0721

정혜숙_병_종이에 펜_21×29cm_2011

초대일시 / 2011_0709_토요일_06:00pm

스페이스함은 LexusPRIME社가 지원하는 미술전시공간입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스페이스 함 space HaaM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37-2번지 렉서스빌딩 3층 Tel. +82.2.3475.9126 www.lexusprime.com

사유(思惟)의 시간 PartⅠ ● 나는 인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순간을 살아간다. 그 순간의 안(內)에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로 그사이가 채워져 있음을 경험한다. 말하자면 사물, 대화, 시간 등... 그것들은 때로는 만남의 목적이 되기도 하고 동기가 되기도 한다. 나는 지나쳐버렸던 찰나의 기억을 사물을 통해 떠올린다.

정혜숙_더빠른개_종이에 연필_21×29cm_2011

그런 기억을 되돌아보면 어떤 사실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질된다. 하지만 변질이라는 표현보다는 변형이라는 쪽이 나에겐 더 흥미롭고 가깝게 느껴진다. 변형된 형태는 시간의 누적된 사물들의 또 다른 의미와 모습을 드러낸다.

정혜숙_무제_종이에 연필_21×29cm_2011
정혜숙_성장_패널에 아크릴채색, 세라믹_72.5×72.5×10cm_2010

조그마한 도자기 조각에서 시작되었던 기억의 재구성은 다르게는 시간의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비록 가치 없는 흔한 깨진 그릇조각이었지만 과거와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과거의 순간과 지금을 연결하고 있는 기억과 시간의 변화를 다양한 사물과 재료 등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정혜숙_화분_종이에 펜_29×21cm_2011

시공을 초월한 새로운 순간과 기억의 낯선 재창조가 필요하다. 그 물건들은 나로 하여금 과거의 일과 그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일들을 떠오르게도 하고 그것이 존재 했던 공간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했다. 그 기억들은 시간 사이의 공간 안에 갇혀 있는 듯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것들이 계속해서 변형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오브제는 시간 속에서 성장하고 변화한다. ■ 정혜숙

Vol.20110714e | 정혜숙展 / JUNGHYESOOK / 鄭惠淑 / drawing.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