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변화,변화 : 파주로 가는 우회로

Trans-,Trans-,Transition : Detours to Paju city   2011_0729 ▶︎ 2011_0821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1_0729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다영_김경미_김경민_김두진_김대성_김웅현 김원화_김정한_김태진_김한나_김혜경_김혜란 노경화_박성환_박진훈_박천신_백주미_서동수 오영재_윤주용_이정은_이지희_이태희_이현진 이혜리_임양미_임창민_전동연_정구은_정희정 조현일_최지범_황세진_첸지에(Chen Jie)_John Walker

주최 / 한국영상학회 기획 / 김노암_김동섭_김정한

미디어텍 이용료 / 3,000원(음료 제공)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Makeshop Art Space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500-14번지 Tel. +070.7596.2500 www.makeartspace.com

한국영상학회 2011년 정기회원전을 개최하며 ● 친애하는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1년 한국영상학회 정기회원전을 메이크샵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급속하게 변모, 진화하는 디지털미디어로 둘러싸인 오늘의 시각문화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각정보들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매체환경 속에서 '우회로(detour)'라고 하는 참신한 명제로 기획된 이번 정기회원전은 디지털미디어아트에 있어서의 '총체적 개방'을 의미하는 것으로 디지털미디어를 사용하는 여러 분야의 작가들의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해석을 통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열띤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 올 해 역시 많은 회원여러분들의 뜨거운 애정과 후원 속에서 내실 있는 행사의 진행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회원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 오영재

김혜란_Strolling Surface 유랑하는 표면 / 김혜경_흐름 / 박진훈_Cave (왼손에 사기를 오른손에 삼국지를) 김정한_재귀신경 상상 Ⅳ / 박천신_011_Random Rain@ / 강다영_여자_남자 정구은_비닐봉지-날다 / 오영재_Kiss the Fortune / 윤주용_untitled 이정은_on_W07II / 이현진_시각적 무의식성에 대한 탐구 001_아버지 / 정희정_Summer Tree 김두진_springtime

파주로 가는 우회로 ● 『변화, 변화, 변화-파주로 가는 우회로』가 열리는 파주출판도시는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그러나 마치 아주 먼 거리를 가야만 만나게 되는 낯선 도시처럼 느껴진다. 먼 길을 돌아서 가야하는 그런 어떤 거리를 가진 도시다. 서울과 근접한 도시들은 그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는 독특한 심리적 환경과 독특한 특성을 갖게 된다. 파주출판도시는 위성도시들이 흔히 그렇듯 문화의 중앙집중의 힘과 반대로 중앙으로부터 튀어나오려는 힘이 공존한다. 중심으로 환원되어버리거나 고유한 긴장을 동력으로 다른 장소와 가치로 회전한다.

김웅현_Man vs W.Wild.W (맨 앤 월드.와일드.웹) / 임창민_IN DREAM / 김대성_Combination 노경화_잃어버린 시간2011〈Le temps perdu〉 / 이지희 Creating 02 / 김원화_Launch Pad series - SLV-DMC, Launch Pad series - Suntainable World, Launch Pad series - Space Center 이혜리_SUnlife: random mutation vol.1

도시와 도시, 감성과 감성, 문화와 문화, 차이와 차이를 연결하는 길은 무한한 경로로 열려있다. 나선은 영적인 원(나보코프)이거나 인간(문화)의 시간(역사)는 나선으로 회전하며 나아간다(비코)는 생각은 예술가들이 선호하는 신념이다. 마찬가지로 예술가들은 가능한 에둘러가는 경로를 선호한다. '우회로'는 바로 서로가 서로에게 타자로 존재하는 시간과 관계의 섬세함과 경험을 은유한다. 예술가는 그 과정의 어떤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예술적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자신의 직관과 영감에 형태를 부여한다. 양적 속도와 생산의 경쟁세계에서 현대미술은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배려한다. ● 파주출판도시에서의 이번 전시에서 현대미술가들이 각자 선택한 다양한 우회로를 통해 다른 시간과 다른 장소에서도 얼마든지 상호 공존하고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 김노암

김한나_escape / 김태진_콰-앙 bang! / 박성환_중성지대-구겨진 산맥 이태희_U&I&U&I&U&I... / 백주미_여보세요, 엄마. / 전동연_45 angle 조현일_탈(脫) / 첸지에(Chen Jie)_What a wonderful world / John Walker_'Population Control' 황세진_Petrified Man / 김경민_What colour is your life? 정혜욱_Why not inherent identity could change the truth?

문화도시로의 변화 ● 도시는 흔히 유기체에 비유된다. 도시의 물리적 현상보다는 도시를 움직이는 구체적 힘에 의해 그 유기체적 메커니즘이 작동하게 되는데, 이는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삶의 기능들이 얽히고 변화하면서 특징 지어지는 삶의 방식, 즉 인간의 '문화'가 도시를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 파주출판도시는 1989년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인간성 회복과 인간을 위한 도시공간"이라는 슬로건 하에 기획된 도시이다. 그런데 도시의 문화를 형성하는 주체인 인간의 개성과 자율이 배제됨으로서 대중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야 할 장소가 사람들로부터 외면되고 인간을 위한 곳이 아닌 시멘트와 유리로 된 차가운 건축물들과 지식 만을 위한 공간이 되고 있다. 빅터 패스모어(Victor Pasmore)의 말처럼 건축이라는 요소로 도시가 구성되었지만 잘 만들어진 도시에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인간의 부재는 출판도시가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김경미_Body Network / 서동수_You_201101 / 임양미_천둥과 번개이야기

지난 6월 3일 개관한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는 파주출판도시에서 유동적이고 유기체적 도시 본래의 기능을 회생시키고자 예술을 중심으로 상호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단절되어 있는 것을 연결시키는, 다리형식을 취하여 스스럼없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 개관전 "아니마투스-생명의 공간"展이 4년 여 기간 동안 인적이 끊겨졌던 건물에 온기를 불어 넣기 위함이였다면, 이번 한국영상학회와의 공동기획전 "변화, 변화, 변화-파주로 가는 우회로"展은 새롭게 '변화'하고자 하는 현재 파주출판도시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기에서 '우회로'는 문화가 유입되는 하나의 '통로'이자 시대적 요구를 담는 기능을 수행하며, 이 '우회로'로 유입된 문화는 시각적 교차의 얽혀있는 층위들을 고양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시간성과 삶의 사회적 관계망을 재구성하여 공간과 시간의 영역에 개입된 인간 삶의 문제를 그 중심에 두려고 하는 것이다.

최지범_seams

따라서 이번 전시에 설치된 작품들은 기존의 회화나 조각 등이 가지는 일방향적 소통이 아닌 확장되고 상호 소통적이며 관람자의 참여와 반응에 의해 완성되는 인터렉티브하고 보다 역동적인 장르인 미디어 아트를 선택 함으로서 인간의 감각과 동적으로 좀 더 적극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예술 작품의 환상에 관람자의 상상력이 결합하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김동섭

Vol.20110729g | 변화,변화,변화 : 파주로 가는 우회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