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roman

이동한展 / LEEDONGHAN / 李東漢 / painting   2011_0803 ▶ 2011_0808 / 화요일 휴관

이동한_jungl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24cm_201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인사아트센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화요일 휴관

인사아트센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인사아트센터 제1전시실 Tel. +82.2.720.4354 www.jbartmuse.go.kr

하이퍼 리얼리즘이 단순 어떤 상황의 장면을 그대로 영원히 간직 하려는 의도로 그 순간성에 주목하고 있다면, 그 순간에서 더 나아가 물체가 가지는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어떤 달콤한 순간이 아닌 그 달콤함이 있기까지의 내면에서 어떠한 반응이 일어났는지, 그것이 정말 달콤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이동한_roman_캔버스에 유채_145.5×112cm_2010
이동한_점점_캔버스에 유채_130×97cm_2010

대학 졸업 후 작품의 방향은 인간의 욕심과 사치, 갈망, 꿈, 과소비, 허세 등을 표현하는데 주목했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욕망을 풀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 이다. 요즘에는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기보다는 겉모습으로 표현하고 판단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기 때문에 물체가 가지고 있는 겉모습에 관심을 가진다. ● 자동차, 고급주택, 명품가방, 사치품등은 누구나 소망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소유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와 비슷한 것을 찾아 헤매는 것일까

이동한_ 곰인형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5×60.5cm_2011

첫 번째 작품의 소재를 풍선으로 표현을 하였다. 풍선이 가지는 의미는 파티, 행사, 기념일 등에 쓰이는 즐겁고 행복한 의미를 안겨준다. 놀이공원에 가도 저마다 아이들 손에는 둥실거리는 헬륨풍선이 손에 꼬옥 쥐어져있다. 하지만 그 풍선이 간직한 즐거움이 다 하게 된다면 그것은 볼품없이 버려지고 만다. ● 이렇게 화려하고 예쁜이미지 들은 우리들 주변에서 유행하거나 인기 있는 물건을 풍선으로 값싸게 만들어 그것을 부풀려서 실제 그것과의 대용품으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물건이다. 물질만능주의 적처럼 무조건 비싸고 '큰 것이 좋다'라는 인간의 욕망이다. 겉만 화려하게 부풀려진 속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의 풍선처럼 우리는 텅-비어 버린 것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동한_junglegym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5×91cm_2011 이동한_junglegym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5×91cm_2011 이동한_junglegym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5×91cm_2011
이동한_ jungle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4.5×79cm_2011

두 번째로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사현장이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들은 기본적으로 실용성이라는 기준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실용성과는 더불어 사람들은 건물의 디자인이나 장식에 더욱 관심을 나타낸다. 기초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철근의 배근은 꼼꼼하게 되어있는지, 재료의 양은 부족함 없이 사용하였는지에 대한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저 '아~ 건물 예쁘다! 멋진 건물이다!' 라고 말할 뿐이다. 기초공사와 디자인이 완벽하다면 당연 훌륭한 건물이 되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풍선과 같이 겉만 화려하게 꾸며진 속이 텅 비어버린 건물은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이것을 기초로 작업을 하였다 건물은 외관이 꾸며지기 직전 모습이 가장 꾸밈없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이처럼 내면은 속이 텅 빈 공간처럼, 겉은 화려하게 꾸미며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 이동한

Vol.20110803b | 이동한展 / LEEDONGHAN / 李東漢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