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pace

김도경展 / KIMDOKYOUNG / 金都逕 / printing.sculpture   2011_0805 ▶ 2011_0908 / 월요일 휴관

김도경_My Space_우드 프레임, 하드보드지, C프린트_30×44cm_2010~11 김도경_My Space_우드 커버, 실크스크린 프린트_15×21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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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 김종영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김종영미술관 KIM CHONG YUNG SCULPTUER MUSEUM 서울 종로구 평창동 453-2번지 Tel. +82.2.3217.6484 www.kimchongyung.com

일상의 성찰 / 감성과 시간의 레이어들 ● 일상은 포스트모던 논의의 중심 주제중 하나이다. 과거 모던의 거대담론으로부터 작은 서사들로 논의의 촛점이 이전되었다. 이는 거대한 이성중심의 합리주의적 사유의 독주에 대한 반성적 태도이다. 이것은 또한 총체성의 원리와 구조가 중시되는 모던적 사유로부터 개성을 중시하며 구조의 해체를 꾀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일상은 너무도 평범하고 반복적이며 사소하고 단순하여 거대담론의 체계 속에서는 주목되지 못하던 영역이다. 하지만 일상은 다원화된 세계를 구성하는 핵이며 총체성의 체계를 해체하는 강력한 힘이기도 하다. ● 김도경의 작업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일상과 사적 삶의 공간에 놓인 사물들에 대한 미세한 관찰과 반복된 기록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신의 스튜디오에 놓인 테이블, 매일 마시는 일회용 커피 잔 등 일상과 일상의 사물들에 대한 지속적인 기록은 사물과 공간에 대한 탐구인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그녀는 일정기간 동안 자신의 사적 공간과 공간에 놓인 일상적 사물들을 집요하게 사진과 드로잉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기록은 객관성을 목표로 하지만 기록자의 감성이나 주변의 환경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동일한 사적 공간을 매일 사진으로 찍어 기록으로 남기지만, 어제 찍은 사진과 오늘 찍은 사진은 서로 다른 공간의 기록이며, 같은 시간대에 찍은 동일한 대상물을 기록하더라도 그것은 동일한 대상물이 될 수 없다. 사진으로 포착된 동일한 장소와 사물의 기록은 축적된 시간의 물리적 흔적들로 숱한 시간의 레이어들의 잔존물이다. 사진은 기계가 포착한 드라이한 이미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록사진을 통해 일상에 내포되어 있는 내밀한 주관적감성의 변화를 드러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평범한 조건과 기술로 기록된 피사체는 대상에 주체의 미세한 감성을 담아내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대상에 대한 감성의 변화를 담아내기 위해 사진을 동일 평면 내에 배열하되 서로 다른 두께로 쌓는다. 기쁠 때, 우울하거나 슬플 때 쌓이는 사진의 두께는 서로 다르며 두께의 차이는 대상에 대한 미세한 그녀의 감성을 드러내는 어법으로 사용된다. 그녀는 사진이외에도 핸드 드로잉과 판화로 이러한 일상의 기록들을 재현한다. 핸드 드로잉과 판화에는 선의 밀도나 강약, 색채 등의 요소가 개입되어 일상에 대한 그녀의 감성이 충실히 담겨 있다. 사진이 논리적으로 대상에 접근하는 태도라면, 상대적으로 드로잉이나 판화는 감성적으로 대상에 접근하는 태도이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기록된 사진들을 그리드 형태로 반복 나열함으로써 일상의 개별성을 중성화, 물화시키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 나열과 반복의 중성적 의미를 깨기 위하여 미세한 차이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 결국 그녀가 자신의 일상을 반복적으로 기록하는 이유는 객관적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라기보다는 일상의 공간과 대상에서 느끼는 자신의 미묘한 감성과 느낌의 변화를 포착하며 대상으로서 일상의 다원성을 드러내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일상을 언어로 기록한다. 문학적 감수성이 강한 그녀의 기록은 일상의 다원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도경_My hat_동판, 동관, 강철관_가변크기_2011 김도경_My hat(video work)_드로잉북 프레임, 드로잉 애니메이션_00:02:00_2011

최근 그녀는 동판을 재료로 자신의 사적 공간에 놓인 일상의 사물들을 조각 작품으로 제작하고 있다. 다양한 옷이 걸려있는 행어, 탁자 위에 놓인 일상용품... 동판을 구부려 용접 하고 이를 연마하여 대상물의 다양한 표정들을 구현해 낸다. 특별히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조각작품들은 반구형의 조롱(鳥籠)처럼 보이는 구조물을 기반으로 그 구조물 위에 장미꽃이나 다리미가 놓인다든가, 또는 고무풍선을 조형화하고 있다. 어떤 구조물은 가면과 같은 형태를 보인다. 동판은 조각을 전공한 그녀로서는 매우 다루기가 용이한 소프트한 재료이다. 또한 일반적인 재료와 다르게 시간의 축적을 담아내기에 적합한 재료이다. 이번 조각 작품들에서 보이는 특성이 있다면, 조형물 속에 주부로서의 일상의 편린들이 담긴 점이다. 반구형의 조롱은 페르소나이거나 그녀의 정신세계를 상징화하고 있다. 사물들 역시 주부로서의 감성을 일깨우는 사적 경험을 조형화하고 있다. 행어에 걸린 옷들로 드러내는 자신의 정서, 장미꽃과 다리미, 그리고 풍선으로 형상화된 작품들은 주부로서의 현실 상황과 여인으로서의 꿈과의 사이에서 중의적 의미를 가진다. 각각의 오브제들은 일상의 현실을 구성하는 대상이지만 동시에 현실로부터의 일탈을 꿈꾸도록 하는 작가의 사소한 일상적 소재인 것이다. 그녀의 조각품들은 이전의 사진이나 드로잉, 판화를 통한 대상의 반복적 기록과는 달리 구체적인 오브제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일상에 대한 표현으로 나아가고 있다. 시각보다는 촉각의 언어로 일상의 감성을 좀더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김도경_C have something in the box_실크스크린, 종이, OSB box_각 14×9.7cm_2011
김도경_C have something in the box – Black / Yellow / Blue / Red
김도경_C have something_드로잉 애니메이션_00:02:00_2010

그녀로 하여금 일반적으로 쉽게 주목하지 않는 일상을 집요하게 관찰하며 기록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가 다루는 일상이란 매우 사소한 개인적 담론의 가치를 통해 좀 더 근원적인 삶의 문제에 접근코자하는 의도를 가진 것이다. 그녀는 일상의 삶에서 미를 발견코자 노력한다고 술회하고 있고, 일상 속에서 혼돈된 자아를 발견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일상의 사물들을 재구축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친근한 사물들은 매우 포근하여 그녀의 작업에 동기를 부여한다고 한다. ● 일상은 타인에게는 무관심하고 대수롭지 않은 것이지만 그것의 소유주인 개인에게는 가장 소중한 그 무엇이다. 그것은 추억일 수도 있고, 삶의 가치일 수도 있다. 설령 그것이 집착이거나 떨처버리고 싶은 고질적 병폐라 하더라도,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하나의 근거이기도 하다. 또한 일상의 사물 역시 타인에게는 하찮은 것일지라도 소유자의 분신과 같은 독특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일상은 미세한 관찰과 발견을 통해 가치를 찾는 이에게는 우주전체 일 수 있다. 일상의 사물 역시, 사물의 본질을 상징하는 가치로 승화될 수도 있다. ● 기실 일상은 또한 동일성의 반복이 아니고 미세한 변화이다. "만약 우리가 사물들이 반복된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일반적으로 모든 세부사항에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치 현미경을 통해 모든 세부들을 보는 것처럼 주위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반복되는 것과 같은 그 무엇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존 케이지). 변화가 본질인 일상은 그 내면에 이미 다원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며, 소유자의 인식과 판단에 의해 그 다원적 가치가 드러나는 것이다. ● 그녀의 초기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일회용 종이 컵은 영국 유학시절 그녀에게 위안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던 커피에 대한 추억의 형상화이다. 그 시절 커피는 그녀의 가장 온전한 행복과 위안이었다고 한다. 비싼 유명 브랜드 커피만을 고집한다거나 이를 테이크 아웃하여 들고 다니며 브랜드와 자신의 신분을 동일시하는 자기만족의 맥락과는 전혀 다른 진정한 위안과 평온함의 의미이다. 일상과 일상의 사물들은 맥락에 따라 상이한 의미로 해석되어진다. 일상이 예기치 못한 상황과 문맥 속에 놓일 때면 일상의 의미는 물론 존재의 혼돈을 초래하기도 한다. 자아의 혼돈을 통해 일상은 해체되거나 재구축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종이컵들의 구축과 해체를 형상화한 애니메이션은 일상적 사물의 재구축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도경_Rainbow_동판, 동관_가변크기_2009

그녀는 이탈리아 화가인 지오르지오 모란디(Giorgio Morandi)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정물들을 단순한 방식으로 반복하여 그리면서 그 단순함을 통해 지적이며 명상적 회화를 추구하였다. 모란디를 일러 '죽은 사물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모란디의 화실은 이젤 한 개와 주전자, 술병, 꽃병 만든 과일, 종이꽃 등등 일상적인 사물들이 수북이 쌓여 마치 고물상의 한 모퉁이를 연상케 한다. 그는 일생동안 그 골동품들을 이것저것 골라서 그리곤 했다. 그녀가 오랫동안 일상을 반복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함으로써 일상에 몰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무궁한 속성을 관찰하면서 일상 속에 담긴 생의 가치를 터득해 가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그녀의 일상은 매우 담담하며 시끄럽지 않다. 강조할 것 없는 자신의 일상의 단면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타인에게 자신의 일상의 중요성을 강요하기 보다는 무심한 일상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자하는 태도일 것이다. 그의 이번 전시는 작품의 진열에 있어서도 그녀의 그러한 의도가 잘 반영되어 있다. 그녀가 생활하는 일상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여주기 위해 무심한 듯 작품들이 놓여진다. 보는 이로 하여금 작위적으로 각각의 작품들이 가지는 의미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녀가 자리를 비운 사적 공간에 초대된 그런 느낌이랄까? 놓여진 일상적 사물들에 투사된 그녀의 사적인 감성을 발견하면서 사물과 인생에 대한 명상을 일깨우는 공간을 경험케 된다. ● 김도경의 작품은 형식상 강렬한 언어를 구사하지 않으며 소소한 일상의 작은 이야기들을 다소 담담하게 풀어간다. 거대담론을 다루거나 물량적으로 강한 작품들이 주목받는 시대에 너무도 작고 조용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 일상이 그러하듯 드라마틱한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진 않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기록되고 있는 그녀의 일상은 그녀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가는 유일한 방법이며, 사사로운 일상의 가치를 일반화하는 과정이다. 일상은 무표정하고 지루하게 반복이 되는 것 같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며, 일상의 미세한 변화는 자신을 성찰하게 하는 그 무엇이다. 그녀의 탐구 대상인 일상은 대상에 대한 감성과 시간의 레이어들을 통해 세계와 자신의 성찰을 향해가는 작은 발자국들이다. ■ 김찬동

김도경_Rainbow_에칭_30×21cm_2009 김도경_Rainbow_실크스크린_18×28cm_2009

Reflecting on everyday life / Layers of emotions and time ● The everyday life is one of the topics in the discussion of postmodernism. In postmodernism, the focus has shifted from the macro discourse of the modernism of the past to small narrations. This reflects a remorseful attitude about having rationalistic thinking based on reason dominate everything. This is also a strategy that aims to break down the structure by putting the importance on the individuality, going against the modern thinking of putting the importance on the principles and the structure of the totality. Everyday life was mundane, repetitive, trivial and simple. It was not an area that deserved attention under the system of macro discourse. But everyday life plays a key role in making up a diversified world. It also is a powerful force that can break down the system of totality. ● The work of Do-Kyoung Kim originates from careful observations of objects around her private, everyday life, and repetitive recording of them. Her constant recording of everyday objects such as a table placed in her studio and instant coffee that she drinks every day are not only an investigation into the familiar objects and into the space but also a question thrown about her identity. For some time, she meticulously recorded her private space and everyday objects in that space in photos and drawings. Although recording aims for objectivity, it is not unrelated to the sensitivity of the person doing the recording and the changes in the environment around her. ● In actuality, although she takes photos of the same area in her private space every day to make records, the photo taken yesterday and the photo taken today are recordings of different spaces. Even if a photo is taken of the same object at the same time in different days, the object is not the same. Recordings of same places and objects captured by photos are physical traces of compressed time, the remnants of the layers of time, which is plentiful. As photos are no more than dry images that a mechanical device captured, there are limitations when it comes to representing through photos private and subjective changes in sensitivity in everyday life. It isn't easy for the objects in the photos to represent subtle sensitivity, taken with ordinary conditions and technology. In order to have the objects represent changes in emotions, she arranges the photos on the same level surface but piles them up to different heights. Photos that get piled up when she's happy, depressed or sad are different in their heights. The difference is used as a mode of expression for revealing her delicate emotions towards the object. ● Besides photos, she uses hand drawings and print making to record her everyday life. The hand drawings and print making faithfully represent her sensitivity about her everyday life thanks to such elements as line density, varying degrees of force, and the color. If photos use a logical approach to capturing objects, drawings and print making take an emotional approach. Even so, it looks like she is neutralizing and reifying the individuality of everyday life by arranging the photos in a repetitive way in the form of a grid. But to remove the element of neutralization in the arrangement and repetition, delicate changes are shown. ● Ultimately, it can be said that the reason that she is recording her everyday life repetitively has to do with trying to reveal the diversity in everyday life by capturing subtle changes in emotions and feelings she experiences in the space of everyday life and from the everyday objects, rather than trying to make objective records of them. She is also recording her everyday life in a language. Her records are strong in literary sensitivity, and play an important role in strengthening the diversity in everyday life. Recently, she has been making sculptures of everyday objects in her private space using copperplates, such as hangers on which various clothes are hung, and everyday items on the table. She bends a copperplate, makes welds and grinds it to make the various expressions of the object. The sculptures on display in the present exhibition are based on a hemispherical structure that looks like a bird cage, on top of which there are roses or irons or balloons in an artistic display. Some structures are in the form of a mask. Copperplates are a soft material that she has an easy time working with because she has majored in sculpturing. In addition, compared to ordinary materials, copperplates are suitable for representing the accumulation of time. The sculptures on display in the present exhibition are unique in that one can glimpse into the everyday life of a homemaker. The hemispherical bird cage symbolizes her persona or her thinking processes. The objects as well give shape to her personal experiences that strike a chord with the sensitivities of a homemaker. The clothes on the hanger represent her emotions while the works that are given shape with roses, irons and balloons represent the ambiguity between the reality of a homemaker and the dreams of a woman. The objects make up the reality of everyday life but at the same time they're trivial everyday materials of her that make her dream about escaping from the reality. In contrast to the repetitive recordings in photos, drawings and woodblock printings, her sculptures represent the everyday life in a new dimension through the detailed objects. She is relying on the language of touch over that of vision to more directly represent the sensitivity of everyday life. ● What is the reason that made her observe and record everyday life which normally does not get the attention? She is trying to approach the more fundamental problems of life through the everyday life, or more specifically through the value of extremely trivial personal discourse. According to her, she is trying to find beauty in everyday life, and she is interested in finding the confused ego in everyday life. As well, she is interested in reconstructing the objects of everyday life. She says that the familiar objects are very comfortable and give motivations to her work. ● Although everyday life is something that others are disinterested in and something that is of little importance, to the person that experiences it, it's the most important thing. It can be memories of the past or the value of life. Even if it is an obsession or a deep-seated vice that one wants to get rid of, it is also one of the things that validate one's existence. In addition, everyday objects may be trivial things to others but to the person that owns them, they have a special meaning, so much so that they're like their alter ego. The everyday life can be the entire universe to someone who finds value by making subtle observations and discoveries. The everyday objects as well can be sublimed into a value that symbolizes the essence of the objects. The truth is that everyday life is not a repetition of the same thing but subtle changes. "If we think that things repeat themselves, generally it is because we don't pay attention to all the details. But if we did pay attention to our surroundings, like peering into the particulars with a microscope, we would know that things don't repeat themselves," said John Cage. Everyday life, whose essence is change, already contains meanings of diversity on the inside. It is by the awareness and judgment of the owner that the diverse values are revealed. ● A disposable paper cup, which shows up often in her earlier work, represents memories about coffee from when she was studying in England. The coffee gave her comfort and happiness during that time. What coffee means to her is entirely different from what it means to some others who only insist on expensive brand-name coffee or those who take the coffee outside and go around holding them in an attempt to identify themselves with the brand as a way of self-satisfaction. Everyday life and everyday life objects get interpret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context. If everyday life is placed in an unexpected situation or context, confusion may be thrown into not only the meaning of everyday life but into one's existence as well. Everyday life gets dissolved or reconstructed through confusion of the ego. It looks like the animation in the present exhibition that shows the construction and dismantlement of paper cups shows the reconstruction of everyday objects. ● She says that Giorgio Morandi, an Italian artist, influenced her a great deal. He drew everyday inanimate objects repetitively in a simple way in his pursuit of intellectual and contemplative drawings. "Love towards dead objects" is a phrase associated with Morandi, whose studio was filled with ordinary objects such as a kettle, liquor bottle, flower vase, fruit and paper flowers, along with an easel. The studio had so many of these things in it that it conjured up the image of the corner of a secondhand store. Throughout his life, he picked out various antique objects and drew them. What is the reason she has been so focused on everyday life for a long time? What is the reason she has been making observations and recordings of everyday life in such a repetitive way? Perhaps she is trying to realize the value of life contained in everyday life by making observations of the varied and limitless attributes. Her everyday life is extremely plain and subdued. Rather than trying to show others the importance of her everyday life forcibly by revealing parts of her everyday life which lacks any distinguishing characteristics, she must be trying to share the values and meanings of everyday life which does not usually get the attention. In the present exhibition, even the arrangement of her works reflects this intention well. The works are arranged in a casual way that naturally reveals the space in which her everyday life takes place. The meanings of the works are not stressed to the viewers in an artificial way. It feels more like you've been invited to a private space of hers while she is away. As you discover the private sensitivities projected by the ordinary objects in their places, you get to experience a space where you can attain a kind of enlightenment as it relates to the objects and to life. ● The works of Do-Kyoung Kim do not use strong language, as per the form. Rather they tell small stories of everyday life in a plain way. In an age in which works that deal with macro discourse or that are materialistically strong get the attention, it goes against the mainstream by using a small and quiet language. Like everyday life, they don't have dramatic narratives. But her everyday life which gets recorded repetitively is a unique way of verifying her existence, and a process of generalizing trivial values of everyday life. Although the expressionless everyday life seems like it's repeating itself in a tedious way, it is going through constant change, and the subtle changes allows one to examine oneself. Everyday life, which is the subject of her study, is like small footprints leading to the world and to self-examination, through emotional responses to objects and through the layers of time. ■ Chan-Dong Kim

Vol.20110804f | 김도경展 / KIMDOKYOUNG / 金都逕 / printing.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