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작가 시리즈 1

김성남展 / KIMSUNGNAM / 金成男 / painting   2011_0817 ▶ 2011_0904

김성남_Ubermensch_혼합재료_230×130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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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817_수요일_06:00pm

기획 / 금산갤러리

관람시간 / 10:00am~09:00pm / 토_10:00am~06:00pm / 일_11:00am~06:00pm

금산갤러리 KEUMSAN GALLERY 서울 중구 회현동 2가 87번지 쌍용남산플래티넘 B-103호 Tel. +82.2.3789.6317 www.keumsan.org

I'm Sam ● 영화 『아이엠샘』의 숀 팬의 이름만큼 유명한 Sam이 또 있을까? 현대미술에는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Sam'이 있다. 바로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Sam'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변기 'Sam' 이후 컨템포러리 아트는 화려한 발전을 거듭해 왔고 뒤샹의 '손 보다 중요한 아이디어' 미술이 중심이 되는 미술시장이 도래했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 물론,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제한 없는 상상력으로 구성된 현대미술의 매력은 미술 애호가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신을 다해 '손으로 만들어낸 미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일까? 가치에 대한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분명 현대미술시장은 유독 손으로 그림을 그려내는 작가들에게 냉담하다고 느껴진다. 금산갤러리의 『혼신의 작가』 시리즈는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작가의 삶과 혼을 전력투구해 그려내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함이다.

김성남_Ubermensch_혼합재료_230×130cm_2010
김성남_Ubermensch_혼합재료_230×130cm_2011
김성남_There-01101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11

『혼신의 작가』 시리즈 첫 기획전은 오는 8월 17일 서울 금산갤러리에서 김성남 작가의 개인전으로 시작된다. 윤상진 성곡미술관 큐레이터의 글에 따르면 김성남 작가의 작품은 "그림은 생각해내서는 안 된다."는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작품을 그저 '바라보고' 있게 만드는 힘을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 무질서해 보이고 어지러운 '숲'과 끝없는 어두움 속에 자리하고 있는 '초인', 붉은 피로 물든 '제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성과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현대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원초적 감정을 느끼게 한다. 그의 죽음과 공포 그리고 초월의 작품 세계는 어쩌면 그 어떤 설명이나 해석이 필요하지 않을지 모른다. 우리의 내부에 잠재된 의식과 두려움, 원초적 힘에 대한 갈망 그리고 삶과 죽음은 그의 작품이 아닌 우리에게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김성남_There-01102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11
김성남_There-01105_캔버스에 유채_162×130.3cm_2011
김성남_There-01106_캔버스에 유채_150×80cm_2011

그의 손끝을 통해 나타난 하나의 형태는 보는 이로 하여금 보는 이의 기억 속의 무언가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의 기억과 감정이 얹힌 캔버스들은 그의 혼과 신의 세계이며 동시에 보는 이 '자신의 세계'이기도 하다. ● 8월 17일에 시작되는 김성남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금산갤러리는 『혼신의 작가』 시리즈를 통해 작가의 혼이 손 끝을 통해 표현되는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 정희철

Vol.20110817d | 김성남展 / KIMSUNGNAM / 金成男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