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a Drawing 메이크 어 드로잉

노순천展 / NOSOONCHEON / 盧淳天 / sculpture   2011_0818 ▶ 2011_0831 / 월요일 휴관

노순천_Fatman_석고, 철_200×130×45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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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아트갤러리 유 ART GALLERY U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510-1번지 5층 Tel. +82.51.744.0468 www.u-1korea.com

노순천의 작업에서는 드로잉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모든 조형 작업의 시작을 드로잉으로부터 출발하여 선에 집중했고, 몇 년간 철사를 이용하여 선들을 기반으로 한 입체작업을 선보여 왔다. ● 일반적으로 회화나 조각 등의 작품을 위한 밑그림 스케치나 습작을 드로잉이라 말하지만 드로잉이라는 용어의 개념과 범위를 설명하기에는 모호한 점들이 많다. 하지만 드로잉으로 분류되는 작품들은 선과 단순한 색이 주된 조형의 요소로 사용되고 작가의 감성이 직접적이고 즉흥적으로 드러나 있어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미를 느낄 수 있고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노순천_Drawing Process#3_철, 석고_각 80×31×28cm_2011
노순천_Drawing Process#2_석고붕대_철_90×67×29.5cm_2011

노순천은 이러한 드로잉의 매력에 주목하였고, 드로잉의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속성을 조각에 반영하였다. 조각이 어떠한 대상을 미적인 입체물로 구현해내는 매체적 특성상 대체적으로 여러 공정을 거치게 되며 매우 계획적이며 절차적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번전시는 전시 타이틀인 『Make a Drawing』이 시사하고 있는 것처럼 작가는 순간의 감성을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3차원의 공간에 드로잉을 한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다. 이는 인위적, 계산적으로 작품을 제작하지 않으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우연성을 필연성의 토대에 위치시켰다고 할 수 있다.

노순천_두장의드로잉_종이에 목탄_각 28.3×22cm_2011
노순천_B-29 & LittleBoy_종이, 철_3m이내 가변설치_2011

이번에 선보이는 작업들은 거대한 인체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때로는 변형되어 있어 기묘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작가는 서사를 배제한 조형의 기본요소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각은 소통되고 교환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작업의 의미를 직접 드러내지 않는다. 작가만의 서사가 존재하지만 작가는 관객과의 대면에서 그저 작품의 조형요소를 매개로한 조형언어로 감각의 소통을 추구한다.

노순천_두사람_석고붕대, 철_2m이내 가변설치_2011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동안 노순천이 선보여 왔던 드로잉적인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로 선에서 덩어리로 확장되는 그의 작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실제 2차원적인 종이에 나타낸 드로잉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세련된 묘사나 기술적인 기법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심상을 그대로 담아내어 작가의 소박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이보리

노순천展_아트갤러리 유_2011

이미지가 드로잉적인 것만이 드로잉이 아니라 그 제작과정을 드로잉적으로 한다면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드로잉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몇 년간 써왔던 철사와 석고, 종이, 스티로폼 등 재료에 얽매이지 않고 만들기 시작했다. 입체작업들은 그 작업과정에서 가공되어지는 과정들이 많은데 그런 과정들을 거치지 않고 작업을 해가는 그 순간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방법적으로 직조(直造)를 선택했다. ● 가만히 있어도 무의식속에서 생각은 강물처럼 흘러가고 있다. 두 손으로 흐르는 강물의 일부를 떠내듯 내 두 손이 흐르는 생각의 일부를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다. ■ 노순천

Vol.20110821c | 노순천展 / NOSOONCHEON / 盧淳天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