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mpled landscaaaape

김영훈展 / KIMYOUNGHOON / 金暎勳 / painting   2011_0822 ▶ 2011_0830

김영훈_crumpled_landscaaaape03_캔버스에 유채_91×61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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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822_월요일_05:00pm

기획 /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공휴일_10:00am~05:00pm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KEPCO ARTCENTER GALLERY 서울 서초구 쑥고개길 34(서초동 1355번지) 한전아트센터 1층 Tel. +82.2.2105.8190~2 www.kepco.co.kr/gallery

나는 풍경 이미지를 구기고 늘어뜨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주변의 풍경들을 구기고 수직의 스펙트럼으로 늘어뜨림으로써 과잉적 공간으로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한다. 수직의 구조에 이어지는 풍경 늘림 작업들은 디지털화 된 공간의 연속성으로 오늘의 나를 표현하는 사적인 언어이자, 작가로서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공적인 언어다.

김영훈_crumpled_landscaaaape04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1
김영훈_crumpled_landscaaaape06_캔버스에 유채_162×112cm_2011

1. 구겨지다 ● 나는 그것들 - 디지털의 기술에 의해 구속되고 조직화되고 일원화 되게 만드는 모든 것 - 을 이제는 구겨버리기까지 하며 수직으로 왜곡시켜버린다. 곧게 펴져 있고 반듯하고 정확한 정형화된 공간들은 구겨짐으로써 순수한 형태(산이나 언덕 등을 연상할 수 있는 자연적인 공간의 형태)로의 회귀를 이루며, 그 안에 망라되어 있던 현대적 삶의 총체적 가치의 전복을 꾀한다. 구겨지고 길게 왜곡된 공간은 그 이면의 또 다른 확연한 존재를 드러내며 각기 다르지만 어느 한 점을 지향하는 모두의 가치관과 경쟁과 도전에 대하여 리듬으로 역이게 된다.

김영훈_crumpled_landscaaaape10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1
김영훈_crumpled_landscaaaape11_캔버스에 유채_162×391cm_2011

2. 늘어지다 ● 디지털 시대. 이제는 매우 익숙하고 이미 적응되어 어떠한 감흥도 논할 수 없는 그것. 그러나 나는 그랬다. 컴퓨터와 휴대폰을 제하고는 살아갈 수 없는, 우리의 일상과 삶을 가득 채우고 있는 그것들, 그것들에 구속된 삶 안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고 있지만 정작 나는 버거웠다. 그래서 그냥 적당히 습득하고, 아는 만큼만 활용하고,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막연한 한 곳을 향하여 내몰리는 그런 기분이었지만, 몰라서 불편한 것은 순수하게 모르면 아무렇지도 않다. 내 작업들이 이런 나를 표현하고 있을까. 삶의 공간들은 조금의 오차도,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 곳에는 아직도 끈적끈적한 삶의 욕망과 질서와 존재가 디지털화 되어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 나를 포함하여 오늘날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경이의 박수를 보낸다. ■ 김영훈

김영훈_crumpled_landscaaaape13_캔버스에 유채_145×112cm_2011
김영훈_crumpled_landscaaaape14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11

I crinkle and stretch landscape images. What I aim to do by crinkling the landscape images we find in abundance around ourselves, and then stretching them up and down, is to create a new order that governs excessive space. The vertical stretching in the digitalized continuity of space becomes a private language through which I express myself. It also becomes a public language through which I observe and interpret the present reality as an artist. 1. Crumpled ● I rumple and crumple everything – that organizes and imposes unity on images using digital technology –and distort it vertically. The formal, straight, proper and even spaces are returned to purer forms (of nature, resembling mountains and hills) in this way the total value governing modern life contained in those spaces are completely reversed. The crumpled, vertically distorted spaces reveal something hitherto unseen, and encompass different values, competitions and challenges of everyone striving toward the same aimsunder similar rhythms. 2. Stretched ● The digital age is so familiar to us now that we no longer feel a sense of wonder or impression in the face of it. Now we cannot live without our computers and cell phones, which populate all our daily lives and activities. We live in constant dependence on these things as if we do not notice our being trapped by them. But I felt overwhelmed by all these things. So I began to adapt myself to learning just enough to get by, using just enough knowledge to get by, and consuming just enough to get by. I felt as if I were driven toward something vague and ambiguous. But I realized that there is no discomfort in purely not knowing what I did not know. My works express these states of my mind. The spaces we live in today permit no error or mistake. The sticky desires, order, and being of life have all be digitalized and fill up these spaces. ● And I applaud everyone who is living life to the fullest today, including myself. ■ KIMYOUNGHOON

Vol.20110822c | 김영훈展 / KIMYOUNGHOON / 金暎勳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