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Ending story  옛길에 들어서다

정재원展 / JUNGJAEWON / 鄭宰瑗 / painting   2011_0831 ▶ 2011_0906

정재원_고래잡이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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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831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나우 GALLERY NOW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13번지 성지빌딩 3층 Tel. +82.2.725.2930 www.gallery-now.com

『Never-ending Story』는 내러티브 구조를 가지고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이미지를 대상으로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해 내는 '이야기'를 뜻한다. 관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그 이야기는 끝없이 전개되고, 다음 그림으로 이어짐으로써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된다. 이번 전시는 옛 그림들을 보며, 옛사람들과 그들의 삶과 생각, 시공간 등을 생각하다 다른 세계로 이끌어짐을 모티브로 이루어 졌다.

정재원_일월오봉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1.5cm_2011
정재원_비행소년 불로초채취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5×90.7cm_2010
정재원_도피안사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11

민화에서 시작된 관심은 진경산수화와 궁중장식화로 이어져, 시각적 세련됨과 더불어 그들의 '시간성'을 통해, 지속 되고 있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작가미상으로 인해 '민화'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되었던 장식화는 당대 최고의 궁중화가에 의해 그려져 구도나 채색 등의 표현이 정교하고 섬세해서 나를 옛 그림 속으로 이끌었다. 「장생도」나 「일월성신도」등의 강력한 색채와 과감한 구도를 모티브로 인간화된 동물 혹은 동물화된 인간의 형상을 첨가하여 재구성해 보았다.

정재원_세검정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1.5cm_2011
정재원_꿈꾸는 영통동구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93.9cm_2011

특히 정선의 「세검정도」는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세검정이라는 지명과 더불어 지금도 같은 위치에 비슷한 정자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림의 영원성과 옛사람들의 존재와 그 시간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재해석한 「세검정도」를 통해 관객들이 옛길로 들어서 스스로의 꿈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었으면 한다. 예전에 임금이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신하들에게 그림을 선물하였듯, 이번 전시가 보는 이를 하여금 '선물'처럼, 보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이기를 바란다. ■ 정재원

Vol.20110829c | 정재원展 / JUNGJAEWON / 鄭宰瑗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