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을 말하다

앙가쥬망 50년展   2011_0831 ▶ 2011_0920

초대일시 / 2011_0831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고진한_공성훈_김대영_김정한_김태호_김태진 김형석_류장복_박동진_박성환_박학배_박한진 신장식_심죽자_안중경_오병욱_오병욱_오수환 오원배_오영재_윤종구_윤영섭_이강우_이계안 이만익_이민희_이상봉_이학영_장경염_장문걸 장양희_최경한_최성원_최은규_홍승혜_황재숙 초대작가:황용엽(초기멤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서울문화재단 기획 / 공아트스페이스

관람시간 / 10:00am~06:30pm

공아트스페이스 Gong 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8-31번지 Tel. +82.2.735.9938 www.gongartspace.com

앙가쥬망 50년전 ● '앙가쥬망'그룹은 1961년 김태, 박근자, 안재후, 최경한, 필주광, 황용엽이 모여 결성하였으며 같은 해 9월에 국립중앙도서관화랑에서 창립전을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미술동인이다.

고진한_곡선적인-그림 / 공성훈_나무 / 김대영_독도의西
김정한_재귀-신경-상상 연작Ⅰ/ 김태진_콰-앙(시리즈-001) / 김태호_longing
김형석_희망의 나라로 / 박동진_거닐다-우주속 존재 / 류장복_2010.11.16 2202

1963년의 계엄령으로 인해 당시 국회 인근에 있던 신문회관 전시장이 통제되는 바람에 예정된 전시가 무산된 해도 있었으나 이 시기를 제외하곤 2011년, 현재까지 정기전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해 왔다. 2회 전시부턴 창립멤버 외에도 꾸준히 신입회원들을 영입해 그룹의 질적, 양적 내실을 점진적으로 성장시켜왔는데, 그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작고하신 장욱진화백을 비롯해서 한국의 근현대미술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작가들이 함께 했음을 볼 수 있다.

박성환_지도와 동물, 행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나감 / 박한진_우리들의 초상 / 박학배_얼굴
안중경_인간연구-피부자아 / 심죽자_무지개 / 신장식_금강산-만물상
오수환_variation(변화) / 오병욱_페르가몬 대제단 프리즈 조각 / 오병욱_Sea of Your Mind

초창기엔 비슷한 연배의 작가들이 수평적 친밀감으로 의기투합했다면 1980년대 중반 이후엔 그룹의 연륜이 쌓이며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교류하고 활동하게 된다. 2011년, 현재는 팔순의 원로작가부터 30대의 청년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 약 3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오원배_무제 / 윤영섭_지는꽃 / 오영재_Knocking on Heaven's Door
이강우_산사르 Sansar of Mongolia / 이계안_가을 / 윤종구_Bluescape 11-05
이민희_무제 / 이상봉_기호의둥지(Nest of signs) / 이만익_얼씨구,차차차

'앙가쥬망'이란 그룹 명칭은 회원 개개인의 예술적 참여라는 능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당시 4.19직후의 행동주의의 승리와 자신감, 젊은 작가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넘쳐나는 자유에 대한 책임의식 등이 반영된 면이 있다. 1950년대 후반부터는 거창한 간판을 내건 동인그룹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낮은 목소리의 진솔함과 성실함이 당시의 뜨거운 공기와는 또 다른 '앙가쥬망'의 독자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격동의 우리 반세기 근현대사 안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오면서, 또 당시 미술계의 열악한 환경과 사회적 무관심속에서, '앙가쥬망'은 고독한 예술세계를 걷는 개인들에게 일종의 구심점을 제공하고 서로 격려하고 자극하는 뜻 깊은 모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학영_풍경 / 장경염_조화그리기4 / 장문걸_연금술
최경한_풍진 / 장양희_Anonymous Face / 최성원_Green Turtle(녹색거북이)
최은규_숲 / 홍승혜_Reminiscence
황재숙_tranquil_scape / 황용엽_어느날

이번 50주년 기념전은 그간 지속적인 활동의 축적으로 한국미술계에 끼친 나름의 역사적 의미와 일개 동인의 자축을 넘어서는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지난 역사를 모아 정리해보고 미래의 50년을 향해 열려 있는 분기점으로서의 전시기획을 통해 우리미술계의 소박하지만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김형석

Vol.20110831h | 한국미술을 말하다 - 앙가쥬망 50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