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해진 숲 2011 (project pained forest 2011)

임호섭展 / LIMHOSUB / 林虎燮 / installation   2011_0903 ▶ 2012_0902

임호섭_칠해진 숲_가벽에 칠해진 나뭇가지_500×2000cm_201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6:00pm

너리굴문화마을 NEORIGUL CULTURE VILLAGE 경기도 경기 안성시 보개면 너리굴길 100 Tel. +82.(0)31.675.2171 www.culture21.co.kr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소재는 거추장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많은 의미를 담지 않았으면 했다. 어려서부터 산에서 자란 덕에 멀리서 보는 산의 풍경과 나무, 동물 그리고 풀등 자연물들을 선택하고 그리기 시작하였다. 멀리서의 숲 풍경의 기억과 미시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자연물을 관찰하였으며 화면과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때로는 색에 대한 또 때로는 공간에 대한 관찰과 묘사를 병행했다. 개체가 가진 형태가 공간 혹은 풍경을 만드는 모습을 관찰하고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눈에 닿는 이미지와 눈에 닿지 않는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병행하였다. 결국 보이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이는 이미지를 가림으로서 표현되었으며, 보이는 이미지를 통한 은유로서 보이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임호섭_칠해진 숲_가벽에 칠해진 나뭇가지_500×2000cm_2011
임호섭_칠해진 숲_가벽에 칠해진 나뭇가지_500×2000cm_2011
임호섭_칠해진 숲_가벽에 칠해진 나뭇가지_500×2000cm_2011
임호섭_칠해진 숲_가벽에 칠해진 나뭇가지_500×2000cm_2011

'칠해진 숲'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이미지 너머의 공간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시도였다. 자연물 숲이 가지는 이미지의 특성은 다양한 형태를 가지면서 동시에 서로의 모습을 숨기는 기능을 한다. 자연물은 때로 보호색과 같은 작용을 통해 서로의 이미지를 가린다. 본인은 이러한 자연물의 환경적 기능을 칠이라는 행위로 배제하려 했다. 숲의 소재인 나뭇가지에 색을 칠하여 더 이상 서로의 모습을 숨기는 기능과는 반대로 보다 부각되게 하여, 자연물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형태를 보이게 만들었다. 작품의 진행에서 숲, 이미지, 시각을 따로 분류하여 진행하려고 했다. 숲은 작품의 울창함을, 이미지는 기존보다 선명하도록 하였으며, 이는 울 참한 이미지에 대한 본인의 시각적 태도에 결과물로 재조명하여, 기존의 숲이 가진 울창함이라는 질서에 가려진 존재하는 이미지는 보이는 것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것을 찾으려는 작업의 연장선이다. ■ 임호섭

Vol.20110910i | 임호섭展 / LIMHOSUB / 林虎燮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