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과 소통 사이

한충석展 / HANCHOONGSEOK / 韓忠錫 / painting   2011_1004 ▶︎ 2011_1023 / 월요일 휴관

한충석_self-regard_광목천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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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아트갤러리 유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아트갤러리 유 ART GALLERY U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510-1번지 5층 Tel. +82.51.744.0468 www.u-1korea.com

'아주 참을성이 많아야해. 처음에는 좀 떨어져서 그렇게 풀 위에 앉아 있어. 내가 곁눈으로 너를 볼테니 너는 아무 말도 하지마. 말이란 오해의 근원이니까. 그러다가 매일 조금씩 더 가까이 앉는거야'_(「어린왕자」중)

한충석_고슴도치 딜레마_광목천에 아크릴채색_112.1×145.5cm_2011
한충석_고슴도치 딜레마_광목천에 아크릴채색_89.4×145.5cm_2011
한충석_고슴도치 딜레마_광목천에 아크릴채색_60×30cm_2011

사람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항상 방어를 한다. 특히 관계에 있어 들숙날숙한 사고를 가지는것은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합당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지키기 위한 신념때문일것이다. 방어본능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지켜나가기 위한 생존본능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비판하고 또 그에 대해 이해하려해도 결국 다른입장이 되고 양분되어지는 경향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서가 아니라, 과거로 부터 이어진 자신의 결점을 은폐하기 위한 '방어 본능'때문일 것이다. 한 개인이 사회적으로 변성하여 어딘가에 소속이 된다면, 힘을 얻고 더 강한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여건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권력을 얻고자 하는 것 이전에 소속감에 따른 자신의 생존방어본능이 작용한 것일테다.

한충석_도플갱어_광목천에 아크릴채색_112.1×145.5cm_2011
한충석_self-regard_광목천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1
한충석_assume a mask_광목천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1

이번 작업은 조직화되고 거대화 되어진 현대사회의 구조속에서 적당한 소속감을 유지한채 살아가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야기이다. 그들은 사회로부터의 소외계층이 아니라 스스로의 방어본능으로 인해 고립을 자처한 사람들이다. 깊은 인간관계를 꺼려하는 사람들은 늘 자기를 감추고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방어본능이 있다. 그러면 피차 서로 간섭할 일도 없고 부딪칠 일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일도 없다. 인간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 한충석

Vol.20111004a | 한충석展 / HANCHOONGSEOK / 韓忠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