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묵展 / JANGTAEMOOK / painting   2011_1005 ▶︎ 2011_1107 / 주말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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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2011_1008_토요일_02:00pm

밀레 미술관 초대展 한국인 최초로 밀레 미술관에서 장태묵 개인 초대 전시를 기획하다...

관람시간 / 09:00am~05:00pm / 주말 휴관

밀레 미술관 Millet Museum 27, Grande Rue - 77630 BARBIZON Tel. +1.60.66.21.55 www.atelier-millet.fr

과거에서 모더니티로 인도하는 여러 갈래의 길들이 교차하는 숲 가에 위치한 Millet Museum은 두 가지 이유로 인해 놀라운 장태묵 작가의 전시를 망설임 없이 개최하게 되었다. 우선 첫 번째 놀라움은 화가의 선택에 있다. 한국인인 장태묵 작가는 야외 풍경을 화폭에 담은 풍경화의 요람인 바르비죵의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풍경화가이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 그가 보여주고 응시하게 해주는 데 있는데, 한 달 간 전시되는 그의 작품들은 평온함과 평정을 불러일으키는 우수에 찬 숲 혹은 조용한 강과 호수와 같은 침묵이 가득한 풍경을 펼쳐놓고 있기 때문이다.

장태묵_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_혼합재료_2011
장태묵_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_혼합재료_2011

박물관으로서는 또한 이번 전시가, 인상주의 화가 이전에 외부를 향한 이러한 움직임을 이끌었던 당시에 매우 혁신적이었던 바르비죵 학파에 대한 오마쥬이며, 언제나 그리고 여전히 전 세계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유명한 Jean-François Millet 파에 위치한 모든 예술가들이 그들 당대에도 그러했듯이, 외국으로의 전달과 교류를 그 소명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들처럼 장태묵 작가도 자연을 찬양하고 찬미한다. 자연이 화폭을 점령하고 있다. 이것이 끈질기게 반복되는 이미지이다. 작가는 오로지 첫 번째 받은 자신의 인상, 처음에 받은 자신의 감동만을 화폭에 담으려고 노력한다. 서울 예술 학교에서 수학한 작가는 이러한 인상을 잘 포착하기 위해 자신의 자발성(Spontaneity)이 표현되도록 내버려 두기를 좋아하지만, 이는 절제된 자발성이다. 왜냐하면 창호지 위에 잉크를 번지게 하는 전통적인 기법 속에서 캔버스지와 아크릴이라는 현대적인 매체를 다루는 노하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장태묵_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_혼합재료_2011
장태묵_木印千江 -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_혼합재료_2011

사실 수면에 비친 풍경, 공기의 부드러움, 나무들의 가벼운 흔들림을 포착하기 위한 제스처의 유려함이 느껴진다. 캔버스 지에 혼을 불어넣는 물과 그 물에 반사된 풍경 혹은 땅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독창적인 공간배치에서 화가의 기발함이 보여지며, 겸손함과 지혜로 가득 찬 아시아적인 시선은 끊임없이 아래로 향한다. 아시아의 철학적인 전통에서 자양을 얻은 이러한 관조는 빛을 제압할 줄 안다. 작가의 영적 탐색이 그 초점을 맞추는 물, 공기, 땅과 같은 요소들이 지배하는 작품의 구도는 평온하다. 작가의 그림은 모두 「천 개의 강에 새겨진 나무들」이라는 동일한 제목을 가진다. 간결함의 예술, 단순함의 절정... ■ Hiam FARHAT

Vol.20111005f | 장태묵展 / JANGTAEMOOK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