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 holic

지금 당신은 무엇에 빠져있나요?展   2011_1014 ▶︎ 2011_1106 / 월,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현수_김민주_김윤혜_김희진_박우진 심유현_안소윤_조윤영_최현주_허승희

주최_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관람시간 / 수,목_10:00am~06:00pm / 금,토,일_10:00am~07:00pm / 월,화요일 휴관

스피돔 갤러리 SPEEDOM GALLER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 780번지 광명돔경륜장 4층 Tel. +82.2.2067.5488 speedomgallery.kcycle.or.kr

비뚤어진 어떤 것이든 바로 놓아야 편안해지는 마음, 맘에 드는 새 옷을 사고 집에 와서 장롱 안을 보면 온통 검정색뿐, 하루 운세를 좋게 만들어준다고 믿는 출근길의 노란택시, 삼청동 길을 걷다보면 항상 생각이 나는 그 사람, 어린 시절의 동네를 떠올리게 하는 골목과 노을…. 우리는 일상에서 작은 그 무엇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이런 것들을 '습관, 중독, 징크스, 트라우마(trauma)' 등으로 그 정도에 따라 여러 명칭으로 구분지어 부르지만 결국 무엇인가에 홀린, 빠져있는 상태이다. 일상의 사소한 일이든 삶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든 무언가에 사로잡히는 것은 매력적이면서도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당신은 무엇에 빠져있습니까? ● 『홀릭 holic-지금 당신은 무엇에 빠져있나요?』展은 10여명의 젊은 작가들이 '사로잡힘'의 힘에 초점 맞춘 전시이다. 홀릭(holic)은 영어 접미사로 단어 앞에 빠져든 대상의 어휘를 붙이면 ○○중독(자)이 된다. 중독이라는 단어는 '사로잡힘'의 가장 농도 짙은 어휘로 사로잡힘의 힘을 전적으로 보여준다. 사실 작가에게 있어서 '사로잡힘'은 작업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정 대상이나 주제에 지속적으로 매료되어 이에 대한 사색과 연구를 통해 작업에 임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일종의 "사로잡힘의 경과보고"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처음 새로운 대상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점차 더욱 빠져들다 보면 어느 순간 대상이 자신의 일부분 혹은 전체로 받아들인다. 혹 빠져듦이 깊어질수록 이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도 생기기 마련이다. '사로잡힘'이라는 틀 안에서의 사랑, 일, 취미, 기억 등 모든 일과 대상은 비슷한 경험을 갖게 한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을 사로잡힌 것들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무엇인가에 지독히 빠져있을 때 느낄 수 있는 중독의 힘을 관객과 공감하려고 한다. 이런 상호 교감을 통해 관객들은 젊은 작가들의 작업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홀릭展_섹션 1. 첫 만남과 관심 / 김민주_김윤혜_조윤영_최현주

김민주_배를 저어가자_한지에 먹, 채색_120×160cm_2011
김윤혜_新_梅花草屋圖_한지에 먹, 채색_60.5×72.8cm_2010
조윤영_Infinite space_홀로그램 필름에 피그먼트_57×156cm_2011
최현주_Untitled_한지에 채색_97×129cm_2011

홀릭展_섹션 2. 지속․ 반복적으로 빠져듦 / 강현수_김희진_허승희

강현수_멈춰진 부화_종이에 아크릴채색_112×144.7cm_2011
김희진_밤에 그린 그림_장지에 채색_100×100cm_2011
허승희_어울림_장지에 먹, 채색_90×120cm_2010

홀릭展_섹션 3. 중독 그리고 그것으로부터의 벗어남 / 박우진_심유현_안소윤

박우진_바닥이 드러난 기억의 바다_캔버스에 유채_112×292cm_2011
심유현_불완전한 변태_캔버스에 유채_92×58cm_2010
안소윤_ Doubt_한지에 먹, 채색_116.8×91cm_2011

전시 구성은 특정 대상에 사로잡히고 그것의 경과에 이르기까지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하나, 첫 만남과 관심 둘, 지속․ 반복적으로 빠져듦 셋, 중독 그리고 그것으로부터의 벗어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section), '첫 만남과 관심'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반짝 발견된 '사로잡힘'을 보여주는 작업들이다. 주로 공간, 풍경, 도시라는 배경에서 찾은 감성을 다루면서 그 안에 작가의 상상이 담긴 또 다른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지속․ 반복적으로 빠져듦'에서는 매료된 대상이 지속과 반복성을 갖게 되면서 그 영향력이 형성되는 것과 관련된 작업들이 선보인다. 우리를 사로잡았던 그것은 단순 감흥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힘을 갖게 되고 이 힘을 역으로 우리에게 발휘한다. 이 섹션에서 작가들은 징크스, 습관 등과 연관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섹션, '중독 그리고 그것으로부터의 벗어남'에서는 대상이 가진 힘에 사람이 너무 빠져든 상태, 중독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중독은 양면성이 있다. 빠져든 부분, 대상에 대해서는 깊게 알고 체험한다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그 것의 안에서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아서 새로운 것, 상황으로의 변화가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중독을 받아들일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트라우마, 잊혀지지 않음, 속죄 등을 다루는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 박우진

Vol.20111018g | 홀릭 holic-지금 당신은 무엇에 빠져있나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