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유부벽루기 醉遊浮碧樓記

이상현展 / LEESANGHYUN / 李相絃 / photography.video   2011_1006 ▶︎ 2011_1111 / 월요일 휴관

이상현_소원을_말해봐 I'm Genie for you, wish!_ 디지털 C 프린트_90×245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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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The Story of an Ecstatic voyage to Pubyok Pavillion

후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화~토_10:00am~06:30pm / 일_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GALLERY SUN CONTEMPORARY 서울 종로구 소격동 66번지 Tel. +82.2.720.5789, 5728~9 www.suncontemporary.com

이상현은 2004년의 「조선역사명상열전」, 2007년의 「구운몽」, 2008년 「제국과 조선」, 2009년「삼천궁녀」등 다양한 소재와 역사적인 사건들 그리고 그 흔적들을 활용하여 독특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왔다. 각 시리즈들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넘나드는 환상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요소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이었다. 작가는 이러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혼재된 시간 여행을 통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상현_아버지냐 사랑이냐 To Follow Father or To Follow Love_ 디지털 C 프린트_120×295cm_2011
이상현_이수일과 심순애 Love Story of Sooil Lee and Soonae Shim_ 디지털 C 프린트_110×250cm_2011

이번에 전시하게 되는 「취유부벽루기」도 이러한 이전 작업방식의 연장선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수일과 심순애」, 「조미화친기념 레이디 가가 대동강 콘서트」, 「나는 너의 지니 소원을 말해봐」 「정회장 소 몰고 고향 찾는 대목」등의 작업은 하나의 민족으로서 북한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그리고 남쪽과 북쪽의 교류, 외세에 의해 분단된 역사, 북한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본주의 문화의 침투로 인한 딜레마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 가지 알레고리들에 담아 하나의 풍경에 등장시킨다. 이렇게 다양하게 등장하는 알레고리들은 서로 충돌하여 색다른 아이러니를 만들어내며, 흥미롭고 재치 있게 보이지만 한편으로 아련하고 슬픈 풍경을 만들어 낸다. 또한 조선시대에 수묵으로 그려진 옛 그림 속 평양의 풍경들로 배경을 만듦으로써 이전에는 자유롭게 다녔을 현재 북한 지역에 대한 애잔한 노스텔지어를 보여준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풍경 속에서 작가는 이전의 시리즈에서와 마찬가지로 목격자이자 증인으로서의 자신을 등장시킴으로써 현시대를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상현_조미화친기념 레이디 가가 대동강콘서트 Lady GAGA's Concert in Pyongyang_ 디지털 C 프린트_105×294.5cm_2011
이상현_평양기생순절도 Pyongyang Gisaeng dies for her chastity_ 디지털 C 프린트_110×290cm_2011

또한 다양한 풍경 속에는 북한의 여군이 등장하며, 모두 서구의 명품로고를 옷에 달고 있거나 명품 로고의 마스게임, 주체사상을 담은 사상서가 아닌 알렝 드 보통의 「불안」을 들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러한 아이러니 들을 통하여 북한 정부가 사회주의 주체사상을 부르짖으며 체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무기력하게 자본주의의 문화에 잠식당하는 허구적이고, 무기력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북한 체재 속에 살고 있는 같은 민족에 대한 연민과 슬픔을 담고 있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인 아이러니한 풍경을 통해 우리가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떻게 남북한의 관계가 변해 갈 것인지에 대한 단초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이상현_나는 너의 지니, 걱정 마! I'm Genie for you, Don't worry!_ 디지털 C 프린트_90×90cm_2011
이상현_정회장 소 몰고 고향 찾는 대목 President Jeong to Hometown with a Herd of Cows_ 디지털 C 프린트_65×297cm / 단채널 비디오_00:05:00_2011

Lee Sang Hyun works around a theme to create a series of works. Each series contains dreamy and ironical factors crossing the time and space. Lee presents a diachronic viewpoint looking out to the present through the past via the time travel. Lee's exploration has been ongoing producing unique images sourced by the historical incidents and traces from 「The Self Meditated Portrait of Korea Historical Epic」 in 2004, 「Nine Clouds Dream」 in 2007, 「Empire and Joseon」 in 2008, 「3,000 Court Ladies」 in 2009, up to the present. ● 'The Story of an Ecstatic Voyage to Pubyok Pavilion(Chwiyupubyokrugi),' this show sticks to his common characteristic. The works, 'I'm Genie for you, Don't worry!,' 'Love Story of Sooil Lee and Soonae Shim,' 'Lady GAGA's Concert in Pyongyang,' 'I'm Genie for you, wish!,' 'President Jeong to Hometown with a Herd of Cows', bag varied stories and notions such as the artist's perspective looking to North Korea, interchange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the history of the divided nation by foreign forces and the dilemma aroused from the cultural penetration of capitalism in North Korea. These are expressed in various allegories and appeared as a landscape. The allegories crush on each other and make a completely new irony which looks humorous and witty though, on the other hand, a plaintive landscape is hidden in the deepest sense. Moreover, the background scenes are adopted from Joseon period's paintings that drew Pyongyang. Korea had been one nation; accessible to all, but now we only get North Korea by past paintings which arouse plaintive nostalgia. Lee Sang Hyun himself appears and plays a part as a witness in his work, where various allegories and ironies are mixed in. He is fulfilling committed obligations and responsibilities of present time in his work. ● There are female fighters of North Korea attached designer's logos on uniforms in several works. Lee points out the errors of overall system in North Korea, North Korean protesting to cling to the socialist system is gradually assimilated into the culture of capitalism, lethargic people nevertheless they shout for socialism. Lee seeks the ways how to accept North Korea as a homogeneous nation, how the relationship of South and North Korea will be changed in the future via ironical landscapes that present, past and future are all mixed up. ■ GALLERY SUN CONTEMPORARY

Vol.20111019g | 이상현展 / LEESANGHYUN / 李相絃 / photography.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