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훈展 / KIMLEEHOON / 金利勳 / painting   2011_1020 ▶︎ 2011_1023

김이훈_화가의 꿈_캔버스에 흙, 수채_130×162cm_201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안성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 경기도 안성시 금산동 189번지 Tel. +82.31.676.7942

힘들다! 하늘을 그렸는데 그다음 길을 잃었다. 내가 무엇을 표현하려는 것일까? 책상위의 여러장의 멋진 풍경사진들이 나를 더 혼란스럽게 한다. 다시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완성도' ● 이것은 불특정 다수인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한 시지각의 어울림이다. 다시 그곳으로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누구의 평가도, 관심도, 벗어나기위한 몸부림이었건만 다시 보여지는 기대감에 그림에 무엇을 넣으려 한다. 아니 이것은 누군가의 시각이 아닌 나의 시각일 수 도 있다. 내자신을 더 퍼내어야 한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주님께 영광이라고 하면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선 망설여 진다. 중요한 것은 그림이 내용이 있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쉼의 소리가 울려야 한다. 쉼, 그것은 바람, 바다, 하늘, 공기 그리고 정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동적인 울림 이었으면 한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사진들은 대부분 이러한 요소들을 담고 있다. 그냥 똑같이 그려도 그 자체가 자연스럽다. 창조물의 경이로움일 것이다. 그리고 내그림은 철저하게 인위적이다. 그래서 내정신이 살아 있어야 창조물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할 수 가 있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 작업에 너무 기대담론을 그리려 하는 걸까/ 작업의 소재가 거창해 진다는 것이 내안의 덪없는 욕심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4000년 이전의 하늘. 방주이전의 하늘. 처음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대로의 하늘을 그리려 하는것이 그런건 아닐까? 지금의 인류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자연.하늘. 그것을 상상하고, 그린다는 것이 나의 욕심일까? 그렇게 그려진 하늘을 보고, 지금의 사람들은 무엇을 공감할 수 있을까? 그 하늘이 사실과는 거리가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지만 혹여 우리 인류가 잃어버린 소중한 그무엇 이라는 것과 비교하며 상상할 수 는있을까? ● 그 하늘을 상상하는 나의 손끝을 통해 그것은 감성이 되고, 아름다웠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수없이 반복되는 봇질은 화면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태어난다. 결국 분명히 존재했을 그시대의 하늘을 시각의 유희를 통해 나의 상상과 감성으로 새로운 하늘이 그려지는 것이다.

김이훈_화가의 꿈_캔버스에 수채_80×100cm_2009

광활한 들판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 화가가 있는 곳은 현실세계에서 멀리 떨어진 자신의 상상의 공간이다. 탁 트인 들판 위로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바다와 하늘. 그 사이에 멀리 섬 가장자리에 한마을이 있다. .그리고 섬 끝자락에 자리잡은 오륙도섬은 화가의 어린시절 부산 영도 고갈산에 새벽 운동하러 정상에 올라서 보아온 동틀무렵의 기억이다. 초저녁의 불빛이 아롱거리고 그곳으로 라이트를 켠 자동차 한대가 달려가고 있다 비록 현실과 떨어져 있지만 그곳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화가의 마음을 화폭에 담아보았다.. ● 이성은 감동을 주지못한다. 감성이 감동을 주는데 감성은 이성적이지 않다. 상식적이지도 않다. 논리적이지도 않다. 일상에서의 일탈, 보편적인것에서의 일탈, 교훈적인 것에서의 일탈, 무엇의 한가지 를 위한 강한 충동. 떨림. 느낌. 메시지. 이러한 요소들이 감동을 일으킨다. 감동은 순간이다. 찰라이다. 그림에서 감동을 주기위한 방법은 결국 집중이다.

김이훈_부부의 연애_캔버스에 수채_80×100cm_2009

무한의 공간 이세상에 없을것 같은 또다른 풍경 속에 젖어들어 가고 싶다. 나는 내 주변의 자연공간 속에서도 가끔 이런 무한의 공간을 체험한다. 그때 체험되어지는 내 느낌을 화폭에 담아 또다른 풍경속으로 들어선다. 그 곳엔 우리에게 흔히 보여지는 풍경도 있고, 한번도 경험 되어진 일 없는 (적어도 지금의 인류에게는) 풍경도 함께 공존한다. 이러한 섞임을 통해 친숙함과 이질적인 풍경의 느낌은 함께 같은 공간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상식과 이성 일반적인 것과 알고 있는 것들의 일상에서 일탈 하고픈 의지는 나의 나됨을 확인 할 수 있는 무한의 공간이 되어 주기도 한다.

김이훈_부부, 애틋한 사랑_캔버스에 수채_60.6×72.7cm_2009
김이훈_부부_캔버스에 수채_56×66cm_2009
김이훈_백곡리 아침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09
김이훈_대문리 교회_캔버스에 수채_80×100cm_2009

산넘어 대문리교회에는 친한 친구목사님이 계신다. 그래서 숯공장을 가로지르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 오상일

Vol.20111022h | 김이훈展 / KIMLEEHOON / 金利勳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