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거닐다

롯데 에비뉴엘 아트쇼핑展   2011_1021 ▶︎ 2011_1030 / 백화점 휴무시 휴관

작가와의 대화 / 2011_1022_토요일_02:00pm

드로잉 기프트 / 2011_1022_토요일_03:00pm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엽서에 드로잉을 그려주는 행사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됩니다.

Future of 2030 Avenuel Art Shopping : Walking in the City展

참여작가 김은술_김현정_김형관_김희연_박상희_송성진 신지선_이미경_정영주_하이경_황정희_홍원석

주최 / 롯데 백화점 문화사업팀 기획/진행 / 스페이스 오뉴월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휴무시 휴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 LOTTE DEPARTMENT STORE AVENUEL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130번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3층 Tel. +82.2.726.4428 www.lotteshopping.com/depart/branch/gallery/main.jsp?branch_cd=001

백화점과 예술의 행복한 만남!-롯데 에비뉴엘에서 펼치는 유망 작가 12인의 현대 도시 풍경 ● 롯데 에비뉴엘에서 『제1회 롯데 에비뉴엘 아트쇼핑』展을 개최합니다. 활발한 전시 활동을 벌이며 키아프(KIAF) 및 각종 옥션에 참여해온 작가들의 엄선된 최신작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특별한 기회입니다. 이번 행사는 참신하고 개성 있는 표현 방식과 주제 의식으로 현대 도시의 다양한 면면을 그려온 김은술, 김현정, 김형관, 김희연, 박상희, 송성진, 신지선, 이미경, 정영주, 하이경, 황정희, 홍원석 12명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작가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 현장에서 직접 드로잉 작품을 선물해주는 드로잉 기프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꾸며집니다. ● 캔버스에 녹아 든 현대 도시의 풍경 ●『제1회 롯데 에비뉴엘 아트쇼핑』 전에서 만나게 될 작품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된 도시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사라져가는 구멍가게나 판자촌 풍경, 휘황한 간판 조명에 흔들리는 도시의 밤 풍경 등 다채롭게 변주되는 도시 공간의 면면들은 대도시적 삶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얻은 것을 차분히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00년대 이후 도시적 감수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의 작품 경향을 도시 공간이라는 키워드로 묶은 이번 전시는 향후 한국 미술의 주역이 될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은술_소풍 Picnic_장지에 채색_60×72cm_2011

김은술, 환상적인 공간으로의 여행 ● 김은술 작가는 장지에 안료를 섬세하고 투명하게 채색하는 담채(淡彩) 기법을 통해 현대의 도시 풍경을 동화적으로 재배치한다. 빌딩, 아파트, 한옥, 고궁, 버스 등 친숙한 풍경 속에 어린 시절 꿈 꾸던 동물원, 수족관, 놀이동산, 동화 속 이야기 등을 뒤섞어 초현실주의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하 고 있다.

김현정_oo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_캔버스에 유채_65×90.9cm_2008

김현정, 일상이 빛으로 파열될 때 ● 김현정 작가는 현대 도시의 찰나적인 일상의 풍경에 주목한다. 특히 일상의 소소한 사물, 장소들 에내재한 감정이나 분위기 등 비물질적 요소를 드러내는 데 관심이 많다. 그의 신선한 시각은 타성에 가려 잊혀지기 쉬운, 대상과 자아가 만나는 파열의 순간에 천착하면서 일상의 숨은 의미를 번뜩이게 만든다.

김희연_막다른 문_린넨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0

김희연, 우리가 갖지 못한 시점에 대하여 ● 낡은 도시 어느 한 구석,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껴난 사물들은 방치되어 있을 뿐이다. 김희연 작가는 도시 곳곳의 버려진 장소에 주목한다. 그의 작품 속 도시 풍경은 디테일과 공간감이 사라지면서 평면화되고 기호화된다. 이러한 모호한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독특한 불안감을 자아내지만 도시의 소외된 공간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낸다.

김형관_more than this#3_캔버스에 컬러 테이프_118×180×6.5cm_2009

김형관, 색테이프로 그리는 도시 풍경 ● 생생한 색감이 두드러지는 김형관 작가의 작품은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박스 테이프로 만들어진다. 투명한 O.P.P 테이프를 하나하나 붙여가며 색을 입힌 작품은 마치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듯 생생하다. 중첩된 테이프가 만들어내는 효과는 물감과는 다른 독특한 미감과 공간감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만화경 같은 도시 생활의 허영과 과시욕을 효과적으로 풍자한다.

하이경_Night_캔버스에 유채, 혼합재료_60×120cm_2011

하이경, 현대 도시 풍경에서 접하는 자연물들 ● 하이경 작가는 우리가 늘 보아왔기에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풍경을 포착한다. 무심히 혹은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법한 가로수, 화단의 식물들 그리고 벽을 가득 메운 익숙한 패턴들이 작가의 눈과 붓질을 통해 새롭게 제시된다. 세련되고 명징한 도회적 사물들은 작가 특유의 붓질을 통해 비현실적이면서도 몽상적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일상의 세세한 부분에 주목하게 만들고, 삶의 또 다른 일면을 돌아보게 만든다.

박상희_창-요코하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비닐 시트 컷팅_30×130cm_2009

박상희, 시트지로 만들어내는 간판 천국의 도시 ● 『밤의 풍경』 연작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박상희 작가는 간판 재료로 쓰이는 시트지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형상을 그린 후 다시 표면에 부분적으로 칼집을 내 벗겨가며 수공적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촉각을 자극하는 미묘한 깊이와 굴곡으로 꿈틀대는 박상희의 '도시의 밤' 풍경은 우리 시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욕망과 감정의 스펙트럼을 시적으로 변주해낸다.

신지선_La M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2.7cm_2010

신지선, 상상력이 만드는 유쾌한 풍경 ● 신지선 작가는 세운상가, 원서동 등 특정 지역의 '관광 지도'를 통해 사실과 허구를 오가는 유쾌한 작업으로 평단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작가는 실재하는 구체적 장소들, 혹은 일상적 사물의 사소한 관찰을 특정한 프로젝트로 진행하거나 있을 법한 이야기로 치환하여 그 장소와 사물을 새롭게 의미화한다. 도시 공간을 상상하고 조합함으로써 기존 풍경의 개념을 확장하는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경_충남상회_종이에 잉크펜_40×57cm_2010

이미경, 예술가의 몸으로 기억하는 향수 어린 풍경 ● 사라져가는 구멍가게를 그린 섬세한 펜화 작업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이미경 작가. 하나하나 그어 내린 펜 선은 자신의 손으로 풍경을 몸 속으로 담아내는 집요한 작가주의의 소산이다. 예술가의 그리는 행위는 한편으로 기억하기의 또 다른 방식이기도 하다. 마을 초입마다 자리하던 향수 어린 구멍가게는 이미경 작가의 몸에 각인된 예리한 선과 색으로 그 모습을 간직하고 이어간다.

정영주_도시-사라지는 풍경_캔버스에 한지 콜라주, 아크릴채색_97×146cm_2011

정영주, 한지가 만드는 깊이 있는 풍경 ● 도시의 한 켠에서 경사면을 따라 낡은 집들이 빽빽하게 어깨를 맞대고 있다. 재개발 딱지가 붙어 있을 법한 이 장소들은 도시에 쌓인 시간의 층위를 가장 정확하게 드러내주는 소재다. 이는 정영주 작가가 도시 한 켠의 구석진 풍경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캔버스에 물감과 한지를 겹쳐가며 층층이 마티에르를 두드러지게 만든 작업은 시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황정희_Allegory of the Moment - Lobb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60cm_2011

황정희, 흔적만이 남은 공간 ● 누군가가 앉아 있었을 의자와 테이블. 황정희의 덩그러니 빈 공간은 미스터리를 담은 듯 긴장해 있다. 화면을 순식간에 채웠을 빠른 붓질은 이러한 긴장을 강화해준다. 이렇듯 공간은 시선을 통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황정희는 누구보다 설득력 있게 증명해준다. 작가는 빈 공간의 사물을 기습적으로 제시하며 시각적 충격을 줌으로써 일상의 풍부함을 역설적으로 채워 넣는다.

송성진_문화주택 감천동-ed.3/5_디지털 프린트_38×150cm_2009

송성진, 도시 개발로 사라지는 공간들 ● '문화 주택'은 1960~70년대 도시 개발사업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가옥 형태다. "판자촌을 비집고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여 우리네 세월과 삶의 자취를 담아냈으나, 이제는 떠나고 싶은 곳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이 주택 지구는 급변하는 도시 구조 속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성진 작가의 프레임 속에서 새롭게 구성된 판자촌 풍경은 이상적이고 문화적인 주거 공간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낸다.

홍원석_21세기 소년_캔버스에 유채_50×160cm_2009

홍원석, 색이 가득한 밤의 드라이브 ● 홍원석 작가는 심야를 달리는 자동차와 그 주변 풍경을 통해 대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위트 있게 드러낸다. 서치라이트와 경찰차 등 비일상적인 소재와 독특한 형태의 구성은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하며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과감한 화면 구성과 주황, 빨강 등 독특한 색감을 통해 작가는 시각적 충격과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 스페이스 오뉴월

문의 Tel. 070.4401.6741 (스페이스 오뉴월) / 이메일_onewwall@onewwall.com

Vol.20111022j | 도시를 거닐다-롯데 에비뉴엘 아트쇼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