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al

송기창展 / SONGKICHANG / 宋基彰 / painting   2011_1027 ▶︎ 2011_1110 / 월요일 휴관

송기창_낯가림_캔버스에 유채_65×50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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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두루 Gallery THROUGH 서울 용산구 이태원 1동 102-29번지 Tel. +82.2.3444.9700 through.co.kr

송 기창의 이번 전시회에 '드러내다' 라는 뜻의 reveal 이라는 이름을 붙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이제 서울에 돌아와 한 사람의 남편으로, 또 아버지로 자신의 자리도 잘 찾은 듯 하다. 관조적으로 인체를 바라보던 그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림 속에서는 색면의 레이어들이 더 복합적으로 등장하며 색들의 경계에는 예전 작품들에서보다 더 민감한 교차가 이루어지고있고, 자신의 그리기 방식과 결과적인 측면에서 실험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최근작에서는 응집과 절제의 단순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송기창_낯가림_캔버스에 유채_65×50cm_ 2011
송기창_낯가림_캔버스에 유채_73×61cm_2011

그의 화면에서 '뭔가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짜내고 어딘가에 빗대어 고안을 해 내는 것이 아니라 원래 거기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것들을 꺼내어 우리 눈앞에 보여주는 것이다.

송기창_낯가림_캔버스에 유채_130×53cm_2011
송기창_낯가림_캔버스에 유채_130×97cm_2011

구상 비구상 따위의 지루한 구분은 의미가 없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가 보여주는 그림들에서는 구조와 관계를 통해서 뭔가가 드러내어지고 있다. 별안간 말수가 많아지지는 않았으나 송 기창은 분명하고 확실한 태도로 자기 자신과 세상을 향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이제 그 이야기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흥미로운 일이 남아있다. ■ 이대일

송기창_낯가림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1

비재현적 얼굴의 형상화 - 내게 색과 형태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겨지고 가리워진, 은밀히 울려나오는 시적 여운과도 같다.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본질이라는 속성의 표현. 그 애매모호함이 실은 더 정확한 정신적 울림을 가져올 수 있다. 리얼리티란 무엇인가, 현상에 대한 정확한 묘사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것은 오히려 본질과는 다른 허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음이다. 쉽게 보이지 않기에 쉽게 무시되어지는 가치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명쾌히 가늠할 수 없는 다양한 시선들이 내게는 새롭고 복잡한 삶에 대한 낯설음, 낯가림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 송기창

Vol.20111028k | 송기창展 / SONGKICHANG / 宋基彰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