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희의 책상[책冊.상想]

안경희展 / ANKYUNGHEE / 安庚喜 / installation.photography   2011_1025 ▶︎ 2011_1031 / 일요일 휴관

안경희_between_A noble binding book&9 accordion books in portfolio box_14×30×3.6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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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1025_화요일_05:00pm

후원/협찬/주최/기획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신당창작아케이드 2기 입주작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SEOUL ART SPACE SINDANG 서울 중구 황학동 119번지 Tel. +82.2.2232.8833 www.seoulartspace.or.kr

북아티스트 안경희의 책과 만나는 또 다른 방법에 관한 이야기들을 『책상[책冊.상想]』展을 통하여 풀어보고자 한다. '책을 보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책을 읽다'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운 것은 책의 내용을 헤아려 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즉 책은 문자화 된 내용을 담는 그릇이지만 내용 그 자체를 의미하는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시장에서 만나는 아티스트의 책은 '보다'라는 행위로 출발하여 즉각 '상상'하게 될 것이다. '책을 상상하다'라는 행위는 곧 '읽다'와 같은 의미가 될 것이며 그것으로 충분하다.

안경희_도시를 떠도는 섬_a triple concertinaon book in slipcase_30.5×180×20cm_2009
안경희_한국시 2000년_open sewn signature_21×14.5×2.6cm_2010
안경희_유영을 꿈꾸다_matting_가변설치_2007
안경희_the road_graphy_an accordion book in slipcase_19×140×12cm_2009
안경희_memory 2010-2011_flag book_가변설치_2011
안경희의 책상[책冊.상想]展_sewn signature_2011

나에게 책은 늘 관찰의 대상이며 아울러 영감을 주는 대상이다. 책을 이루는 기초적인 물성인 종이에서는 디지털 매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수 없는 따듯한 기운까지 전해진다. 아울러 책이 가지는 구조는 평면에서 입체로 확장되며 공간을 만들어 준다. 여기에 상상력까지 더해지면 그 공간은 시간을 초월한 무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그 무한의 공간을 여행하며 작업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내게 있어 '책 작업'은 늘 자기치유와도 같은 시간이었음을 알겠다. 여행 중에는 아버지를 만나고 물고기와 함께 유영하고 불안한 자아를 돌아보고 위로하기도 하였다. 책을 만드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와 소통하고 결과물을 보며 또 다른 시간과 공간에 놓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 작업의 페이지에 유난히 중첩된 이미지 표현이 많은 이유도 그러 할 것이다. 이제 책은 내게 있어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아우라를 지닌 대상이 되어있다. ■ 안경희

Vol.20111029f | 안경희展 / ANKYUNGHEE / 安庚喜 / installation.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