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River

심철웅展 / SIMCHEOLWOONG / 沈鐵雄 / media art   2011_1213 ▶︎ 2011_1223 / 월요일 휴관

심철웅_An|other River_멀티 채널 HD 비디오 프로젝션 설치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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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1213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쿤스트독 갤러리 KunstDoc Gallery 서울 종로구 창성동 122-9번지 Tel. +82.2.722.8897 www.kunstdoc.com

기록에 의하면, 1923년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기 시작했던 한강은 1960년대 말 택지 개발을 필두로 오늘날의 고수부지와 아파트 풍경에 이른다. 그 와중에 때 되면 찾던 뚝섬 수영장, 낙시터, 백사장 등의 '한강변'은 기억 속으로 사라졌고, 올림픽대로, 전철 등의 대중교통 환경, 혹은 고수부지의 자전거도로와 유원지 공원 같은 일상 환경으로 변모했다. 대부분의 한강 주변은 자동차나 전철 그리고 버스 속에서 바라보고, 마음먹고 찾아가야 하는 고수부지의 인조적 공간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그 위에 환상도 덧붙여졌다. ● 이러한 변모 속에 거대한 한강은 가까우나 매우 멀리 있다. 전철 속에서, 버스 속에서, 자동차 안에서 한강을 보고 산다. 저녁 먹고 걸어서 한강 고수부지를 산책할 수 있는 시민은 한강 변에 거주하는 사람들뿐이다. 이외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한강변으로 가야한다. 찾기 힘든 몇몇의 터널 길들과 샛길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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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자연이 준 공공장소가 일부 사적영역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필수불가결한 결과였을까. 매년 홍수를 겪던 한강 일부 영역이 제방 등의 시설로 홍수 피해가 해소되었지만, 제방 구축과 택지 개발로 한강 주변 공간들이 아파트 지구, 대로, 공원 시설 등으로 변모해 가는 도시공간의 발전과 진화를- 그 경과와 사연이 어떻든- 대부분의 서울 시민들이 지켜보면서 한강은 누구의 것이 되어 가고 있는지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을까. 한강은 어떤 경로를 통해 우리 곁에 있는 것일까. '우여곡절' 경로를 통해 '방문'해야 하는 '특정 공간 장소' 한강은 어떤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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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경제 발전 논리 속에서 한강 풍경은 새로운 스펙타클로 진화한다. 일상과 주거의 공간 장소이나, 풍경은 자연에 대한 생존과 신문명의 파생적 스펙타클 모습으로 등장한다. 북극이 사라지는 현세대의 운명 속에서 한강의 '낯선 공간 장소'는 오히려 아직 다행이다. 오래된 매체 속에서 가끔 보이는 한강백사장과 고풍 풍경은 벌써 잊어진 추억이고 한강변의 공공장소는 특정 구조와 사적 영역의 스팩타클 현현과 명증으로 유명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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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공간 장소의 전복과 진화된 환상적 스펙타클은 일상이다. 한강은 강남강북에서 서로 멀리 바라보아야 할 만큼 가깝고도 멀리 있다. 그러면서도 아직 '자연 속의 공공장소'를 찾을 수 있다. 시멘트 아래 남겨진 검은 모래 진흙 위에서 파도가 아직 일고, 운이 좋으면 물고기도 만난다. 웅장한 대중교통 소음 속에서 물결 소리가 들린다. 물은 아직 살아있다. ■ 심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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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River ●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the construction of the bank to prevent the flood overflow of the Han River began in 1923. Afterwards, in 1960s the bank and land construction on riversides for apartments started in a huge scale. As a result, today, parks, bike roads, and community facilities has been built along the riverside of Han River. Meanwhile, swimming and fishing areas, white sandy riverside have disappeared remaining only in people's memory. ● As a matter of the fact, the riverside has been transformed into the artificial 'spectacle' environments, but the places are not easily accessible with public transportation. In everyday life, most people in Seoul usually used to look the scene of Han river from the window of bus, car and subways. ● As the result of such transformation, even if Han River stays close to people in Seoul, it actually is distantly located. Only People who live in the apartments in the riverside of Han River can walk to the riverside after dinner at home. People from other places has to take public transportation or cars in order to go there. However, entrances to the riverside of Han River are scarced and not easy to find. Those entrances are narrow tunnels under the freeway roads or ramps from the Olympic free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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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ay, the public places that have been given by the nature became 'the private areas' in a certain aspect. Was this inevitable? Even though the damages due to the flood every year were solved in some way, the public space of natural riverside has been changed into apartments, public parks, and bike roads. Were there people who thought about the meaning of this transformation? Who does become to own Han River? What kind of existence is Han River as 'specific space and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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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the big scale economic development, the scene of Han River evolves into 'the New Spectacle". The place and space of Han River are transformed into 'the derivative spectacle' of new civilization, surviving the natural disaster. It is everyday life for us to see 'the evolved and derivative new spectacle' and the subversion of the public and natural place and space of Han River. However, at the same time, we still can find out 'the natural public space' in the Han River. There are waves on the black dirt and muds under the cement and concrete construction structures. And if you are lucky, you can meet fish in the river. You hear the sound of waves among the loud noises of mass transportation. Water is still alive in Han River. ■ Sim, Cheol-Woong

Vol.20111212e | 심철웅展 / SIMCHEOLWOONG / 沈鐵雄 / media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