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Childhood Memories

김부연展 / KIMBOOYEON / 金富淵 / painting   2011_1223 ▶︎ 2012_0110

김부연_아이_캔버스에 유채_89×116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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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1223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8:00pm

갤러리 예담 컨템포러리 Gallery yedam Contemporary 서울 종로구 삼청동 26-2번지 Tel. +82.2.723.6033

김부연의 『Childhood Memories』展에 부쳐 ●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김부연의 『 Happy New Year-Childhood Memories』展을 연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마치 동화책을 펼치는 듯 동심으로 가득 차다. 힘찬 터치와 명도 높은 색의 구현, 아이의 세상에서 보여주는 단순한 조형 속에서 일종의 힘이 구현되고 있다. 이 힘은 창작의 힘일 것이며 작가가 구현해 내는 순수하고 맑은 세계로 향하는 신념과 확신의 힘인 듯하다. 아이는 노장사상(老莊思想)에서 말하는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본성을 간직한 본질적인 대상이며 그 근원적 기원을 환기시키는 강력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또한 서구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의 상상과 창작을 자극하고 몽상케 하는 대상이자 강력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이로의 회귀와 아이의 세계를 보여주는 김부연의 작품에는 상상력과 그 사유의 기원성과 그 속에서 노니는 정신의 자유를 경험케 하다.

김부연_까치호랑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2.5×52.5cm_2011
김부연_베네치아의 추억_캔버스에 유채_72×121cm_2010
김부연_수탉과 호랑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2.7×72.5cm_2011

그 정신의 유희(遊戱)는 일종의 함몰되고 승화된 창작의 상태이며, 그 창작의 과정에서 도달하는 절대 자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작가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활달한 필치와 분방한 조형의 운용은 우리를 무한의 자유와 상상의 세계로 끌고 가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그려낸 그림들에서 느끼는 조형의 확장과 축소, 생략들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조형어법으로 도달한 정신의 자유인 것이다. 이들의 작품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기억과 추억들이 무작위 집합된 우리들의 잠자는 무의식을 깨어내고 있다. 터치 터치들이 지나온 미묘하게 반짝이는 빛깔 사이로 섬세하게 번져나가는 깊은 사유의 흔적과 시간의 지층이 스며 나온다. 그래서 아이처럼 행복한 그 시절이 그립지만 책임과 의무와 같은 삶의 성숙된 무게들이 엄습해 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아이의 시선으로 그리지만 초월한 이후, 그 너머의 순도 높은 관조(觀照)로부터 오는 인식의 결과인 것이다.

김부연_여인_캔버스에 유채_72×72.5cm_2011
김부연_사자_캔버스에 유채_60.5×72.5cm_2010
김부연_별과 닭_캔버스에 유채_50×60.7cm_2010

김부연의 밝고 행복한 그림들을 통하여 시간의 별이 스쳐가는 소리와 또 다른 소중한 순간이 저 멀리에서 밝아옴을 보았으면 한다. 또한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서 마음껏 뛰놀던 천진하고 그 모든 것이 온전한 설레이는 행복의 순간을 느꼈으면 한다. 어쩌면 이것이 김부연의 동심의 화작들이 전해주는 이 계절의 의미가 아닌가 싶다 ■ 박옥생

Vol.20111223e | 김부연展 / KIMBOOYEON / 金富淵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