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프로젝트 : Part 2

Bridge Project : Part 2展   2012_0105 ▶ 2012_0114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2_0105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공지영_김윤경숙_음영경_이동규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유엠갤러리 UM GALLERY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7-9번지 디지털온넷빌딩 1층 Tel. +82.2.515.3970 www.umgallery.co.kr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43.200.6135~7 www.cjartstudio.com

2011-201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브리짓 프로젝트는 입주작가의 프로모션 전시로서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작품성과물을 토대로 외부의 공간과 연계하여 마련하는 전시이다. 이에 이번 프로그램은 다층적인 작가들이 혼재해 있는 만큼 같은 테마나 비슷한 컨셉을 지닌 작가들을 묶어 계열화시킨 것이 아닌 각 작가들의 특질들을 보여주고 그들의 생성해낸 언표를 들춰내는 전시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파트 UM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공지영, 김윤경숙, 음영경, 이동규 4명의 작품들은 사회적인 이슈를 들춰내거나 또는 개인의 미시적 감각들을 보여주는 작업들로서 스펙터클한 사회이면에 감추어졌던 사태들, 또는 일상에 흐르지만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슈, 스토리 텔링 기법의 개인의 서사 등 다층적인 쟁점들을 보여준다. 이에 개개인이 갖고 있는 그간의 작품에 쓰인 이미지와 저항적인 언표에 대한 의미들을 보여 줄 예정이다.

공지영_Reality and illusion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공지영_Reality and illusion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먼저 공지영의 수지로 만든 모조식물들은 그녀가 일상이라는 테두리에서 발견한 대체일상의 은유이다. 그녀는 지극히 평범한 생명을 갖고 있는 관상초와 주변에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모조품이 함께 전시되어있는 기이한 풍경을 작업 속에 배치시킨다. 살아있는 식물과 이미지를 지닌 식물은 그녀가 말하는 일상 속의 잠재적 이미지, 혹은 실제와 시뮬라크르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지점에서 읽혀지며 배치된다고 할 수 있다.

김윤경숙_The isle of Jaehang-항상 존재하는 섬_잉크젯 프린트_60×41cm_2011
김윤경숙_The isle of Jaehang-항상 존재하는 섬_잉크젯 프린트_60×41cm_2011

김윤경숙은 붉은색 비닐로 기억의 오브제를 들춰내거나 혹은 그것들을 감싸 싸이키델릭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설듯 보기에 붉은색 비닐은 붉은색 비닐이 아닌 붉은색 마카로 촘촘이 그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일정의 크기로 재단된 비닐은 그녀의 노동의 캔바스가 되고 그 몸적 시간은 기억의 오브제로 재탄생된다. 그녀가 언급하듯 비닐에 붉은 색 마커 긋기 혹은 지우기는 지루한 반복을 통한 성찰적구도로 가시화라 할 수 있으며 그녀의 작업들은 일련의 시간적인 혹은 몸적인 노동을 통해 흔적의 흔적을 마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동규_살얼음판_캔버스에 유채_97×162cm_2011
이동규_잊혀진 사람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1

이동규의 회화들은 표면상 연극의 한 장면이거나 추리소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는 자신이 처한 어떤 상황에 극적 표현을 통하여 상처에 대한 치유와 해방을 재현한다고 볼 수 있다. 그의 화면은 불안하거나 혹은 어떤 관계를 폭로하는 우울함의 출발에서 불경스러움과 그로데스크함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그의 작품 전체에서 발견되는 키워드인데 자신과 타자와의 관계에서 모순된 이해와 트라우마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으며 잔혹함의 공포를 넘어 잔혹한 그리기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그의 작업들은 자신과의 무수한 대화를 통한 치유의 구도이자 열림을 개시하는 타자라고 할 수 있다.

음영경_나르시시즘1_장지, 펜_120×60cm_2011
음영경_나르시시즘2_장지, 펜_120×60cm_2011

음영경의 작업들은 개인과 집단의 힘이라는 대상에서 출발한다. 그녀는 이국에서 각 개인들의 사회적 문화와 배경들을 경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개인과 집단이 갖는 힘의 관계를 보여준다. 그녀는 작은 불상을 넣어놓은 다양한 형태의 기념품-펜던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불상이미지를 제거한 펜던트를 연결하여 하나의 고리로 연출한다. 이는 그녀가 말하듯 각 개인이 추구하는 미시적인 기념들 혹은 가치로 연결된 거대한 힘의 전략을 통하여 개체적이거나 개별적인 존재생성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Vol.20120105c | 브리짓 프로젝트 : Part 2 Bridge Project : Part 2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