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최성임展 / CHOISUNGIM / 崔成任 / installation   2012_0117 ▶ 2012_0205 / 월요일 휴관

최성임_집으로 가는 길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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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120_금요일_06:00pm

주최 / 어반 아트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드로잉 일레븐 DRAWING11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5-11번지 Tel. +82.2.511.2930 blog.naver.com/drawing114u

내가 만든 집은 축적된 세월의 의미와 형태의 견고함을 걷어내고 위태로움과 연약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내부와 외부의 경계에 서 있다. 삶과 죽음, 작품과 태도, 일상이라는 두꺼운 표피와 그 안에 숨은 예술이라는 경계에서 집으로 은유되는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했다. 하얀 각설탕은 환희, 욕망, 에너지를 가진 삶의 내재된 덩어리로, 지금은 숨겨져 있지만 나중에 드러나며 또 남겨질 하얀 접착제는 삶의 다층적인 표면으로 비유하였다. 그 두 가지 재료는 삶과 죽음, 사라지는 것과 남아있는 것으로 서로 대비되면서 또 그 의미를 전환시키기도 한다.

최성임_계단, 각설탕_가변설치, 126×91.5×15cm_2011
최성임_계단 속의 계단_각설탕_가변설치, 33×15×30cm_2011
최성임_집_각설탕_가변설치, 31.5×34.5×25.5cm_2011
최성임_집으로 가는 길_2011_부분
최성임_집으로 가는 길_드로잉 일레븐_2011
최성임_계단을 위한 드로잉_2011

다시 작업을 시작하는 나에게 '집' 은 작업이고 예술이었다. 오래 비워 둔 집으로 은유했던 개인적 상황은 이제 작업 속에서 다른 문맥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 돌고 돌아 지금 나에게 집의 의미는 무엇인가 되묻는다. 작업과 일상 사이에서, 작업과 작품 사이에서 '집' 은 균형을 잡는 중간지점의 무엇이다. 어디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집의 의미는 달라졌다. 다만 이쪽과 저쪽을 넘나드는 어떤 지점마다 집은 뚜렷한 좌표가 되어준다. ■ 최성임

Vol.20120117d | 최성임展 / CHOISUNGIM / 崔成任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