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

장하나展 / JANGHANA / 張하나 / conceptual performance   2012_0127 ▶︎ 2012_0209 / 월요일 휴관

장하나_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_Conceptual Performance_2012

초대일시 / 2012_0128_토요일_06:00pm

관람시간 / 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플레이스막 placeMAK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9번지 1층 Tel. +82.17.219.8185 www.placemak.com

모든 시작은 <Neolook >● archives >● events_시각 이미지 관련 각종 행사 및 공모>에 올려진『Jang's Museum 신진작가 2012 공모』로부터 시작되었다. 단 한 개의 작품이미지와 서문만을 보고 전시를 이해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뒤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다. ● 2012년 플레이스막 두 번째 전시작가 장하나는 자신이 디렉터이자 큐레이터 동시에 코디네이터로 있는『Jang's Museum 작가공모』심사를 플레이스막에서 하고자 하였다. 플레이스막의 큐레이터인 나는 어찌하여 공모 심사하는 과정이 작품으로써 플레이스막에 전시될 수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의문을 가질 수도 있으나 쉽게 이야기하면 작가의 작품을 작품으로 인정하기 힘들었다 말할 수 있겠다. 따라서 나와 작가는 서로 간에 넘을 수 없는 강이 있음을 인정하고 간단한 일문일답으로 서문을 대신하기로 협의하였다.

장하나_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_Conceptual Performance, Installation View_2012

Q) Jang's Museum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Jang's Museum은 맞춤형 뮤지움입니다. 실존하는가 하면 동시에 존재하지 않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생성되기도 그리고 소멸되기도 하는 4차원의 공간입니다. 공모를 주최하는 자가 아닌 지원하는 자로서, 대한민국의 공모 공고문을 볼 때면 좀 우울했어요. 사실 공고문에는 국적 불문, 학력 제한 없음 등 실험적이고 참신한 작품을 공모한다고 써놓고, 몇 달 후 정작 당선된 작품들은 팔리기 좋거나, 학연 지연 등이 빵빵한 지원자들의 작품임을 적지 않게 확인 하였습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한번 까놓고 공모를 공고해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모 주최자로써 솔직한 뒷편에 있는 마음들을 포장하지 않은 채 말입니다.

장하나_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_Conceptual Performance, Installation View_2012

Q) 『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요강을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작가라면 "지원하면 뽑힐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닌데, 사실상 절대 뽑힐 수 없는"느낌을 받을 듯 합니다. 이 요강의 숨겨진 의도는 무엇입니까? A) 제한 조건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읽어 보시면 "선호", "이왕이면" 등의 단어들이 붙어 있어요. 이것은 그런 조건들을 선호 한다는 뜻이지, 그 조건이 아닐 때 안 뽑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모든 것에 오픈하고 가능성을 다 열어 둔 것이죠.

장하나_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_Conceptual Performance, Installation View_2012

Q) 최종적으로 누구 한명이 뽑힐 수도 혹은 뽑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까? A) 네, 뽑힐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이번 작품(프로젝트)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는 저도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고문에 올린 그대로 독단적이고 개인적 취향으로 작가를 선정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심사시 적격자가 있어 그 당선자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고 싶은 것이 제 욕심입니다. 네오룩에 공고문을 올린 것 자체가 작품이고 작업이지만 더욱 진지한 태도로 전시장(플레이스막)에서 접수와 심사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퍼포먼스는 하나의 작업 과정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이 작업에 따른 결과물, 그 결과물은 선정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해 주는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고자 합니다. 사실 개인전을 열어주는 것이 순수하게 일반 공모처럼 그 작가를 빛내기 위함이 아니라 제 프로젝트의 일부로 들어가기 때문에, 선정시 지원자들의 많은 이해가 필요할 듯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마치는 것이 아닌 진지하고 솔직한 공모가 될 것입니다.

장하나_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_Conceptual Performance, Installation View_2012

Q) 『Jang's Museum 신진 작가 공모』의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굳이 플레이스막이라는 전시공간에서 행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A) 길거리나 작업실 같은 곳에서 접수, 심사를 진행한다면 그냥 혼자 노는 해프닝이나 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작 가능성도 있고요. 전시장에서 행하는 이유는 이 과정 또한 작품의 일부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품으로서 더욱 진지하게 다가가고 싶어서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3단계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 1단계 : 네오룩 공모 게재 / 2단계 : 공개 접수와 심사 퍼포먼스(과정기록) / 3단계 : 선정작가 개인전 개최(결과물)

장하나_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_Conceptual Performance, Installation View_2012

Q) 끝으로 Jang's Museum의 향방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A) 저도 모릅니다. 왜냐면 지금 작업이 어떻게 나올지 예측 불허라 결과도 어떻게 나올지, 앞으로 또 어떻게 갈지는 말씀 못 드립니다.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향후 방향도 틀려지겠지요.

장하나_Jang's Museum 2012 신진 작가 공모_Conceptual Performance, Installation View_2012

장하나는 작가로서 혹은 Jang's Museum의 디렉터, 큐레이터, 코디네이터로서 총 2주간 플레이스막 전시장에 상주하며 신진작가를 심사하는 동시에 본인의 작업을 시연해보일 것이다. 심사 과정에서 생산될 퍼포먼스 영상과 각종 문서들 또한 전시장 한켠에 축적되어 작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는 플레이스막 운영 시간을 고려하여 월요일에 진행되지 않는다. 다수의 공모 지원자와 전시 관람자는 이 점을 유념하시어 전시장에 방문해주길 바란다. ■ 박세희

Vol.20120127f | 장하나展 / JANGHANA / 張하나 / conceptual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