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 중간보고서

박홍순展 / PARKHONGSOON / 朴弘淳 / photography   2012_0623 ▶︎ 2012_0819

ⓒ 박홍순_백두대간-금산 #10_젤라틴 실버 프린트_59×115cm_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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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623_토요일_05:00pm

후원 / 서울문화재단_한미 사이언스

관람료 / 성인 6,000원 / 학생 5,000원 송파구민, 사진관련학과, 단체 10인이상 1000원 할인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장애우, 국가유공자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_11:00am~06:30pm

한미사진미술관 The Museum of Photography, Seoul 서울 송파구 방이동 45번지 한미타워 19, 20층 Tel. +82.2.418.1315 www.photomuseum.or.kr

자연은 움직일 줄 몰랐다. 그 위에서 밝고 뛰고 흔들며 놀던 유년시절의 추억은 그래서 말간 푸른빛이다, 멀리서만 보던 자연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던 것이 나이 스물, 대학을 입학하면서부터였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그 말없는 고요 안에 숨어 있는 나무들의 속삭임을 듣고, 발밑에서 사각대는 잎새의 감촉을 느끼며, 질척한 흙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산이 뱉어 내는 숨소리를 듣게 되면서, 내가 보고 느낀 살아 잇는 풍경을 잡아두고 싶었다. 나로 하여금 사진을 업(業)으로 삼게 한 가장 큰 충동을 경험했던 시절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과 그 안에 머무르는 인간의 조화는 마치 보이지 않는 유대로 이어져 있는 자연과 인간의 고리를 연상시켰다. 막연한 감성을 카메라 렌즈로 쫓아가는 작업에 매료되었다.

ⓒ 박홍순_백두대간-남덕유산 할미봉 #08_젤라틴 실버 프린트_40×80cm_1999
ⓒ 박홍순_백두대간-함백산 #01_젤라틴 실버 프린트_75×148cm_1998
ⓒ 박홍순_한강-강원도 양구군 평화의 댐 #02_젤라틴 실버 프린트_96×120cm_2004
ⓒ 박홍순_한강-서울시 광장동 #01_젤라틴 실버 프린트_96×120cm_1999
ⓒ 박홍순_서해안-경기도 안산시 선감도_젤라틴 실버 프린트_50.8×61cm_2010
ⓒ 박홍순_서해안-태안군 학암포 04_젤라틴 실버 프린트_50.8×61cm_2008

이렇게 시작된 작업이 1997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14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우리 민족의 정신을 잇고자『대동여지도-계획』이란 제목으로 1999년「백두대간」으로 시작「한강」,「서해안」그리고 지금은「남해안」작업을 진행 중이며 뒤이어「DMZ」과「낙동강」,「섬진강」,「영산강」,「금강」으로 이어질 것이고「동해안」과「우리 바다의 섬들」까지 작업을 해야 완성이 되는 오랜 세월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그러다가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과 발해나 고조선의 옛 땅들도 둘러 보아야하는 긴 호흡이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우리 땅을 소재로 내 발로 그리고 내 눈으로 보고 느낀 것들을 풀어내고 싶어 시작하였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환경과 역사에 대한 물음도 담고자 했다. ■ 박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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