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진리 Simple Truth

김선혁展 / KIMSUNHYUK / 金善奕 / installation.sculpture   2012_0627 ▶ 2012_0708

김선혁_Simple Truth III_나무, 모니터, 영상설치_가변크기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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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혁 홈페이지_www.sunhyuk.com

초대일시 / 2012_062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노암갤러리 NOAM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33번지 Tel. +82.2.720.2235~6 www.noamgallery.com

빛, 삶을 비추는 진리의 여정 ● 형태가 있는 모든 것들은 어둠 속에서 빛과 공존 할 때 더욱 강하게 발현된다. 빛은 다양한 의미의 상징성(symbolique)을 내재 한다. 우리가 눈을 통하여 외부 세계를 지각하는 것은 모두 빛에 의한 현상으로, 다양한 의미로서 어두운 곳을 밝히고, 유효한 모든 것들의 진가를 드러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영광을 비유하는 의미이자, 사람의 내면과 다른 무엇의 징표로 외적 분위기 또한 드러낸다.

김선혁_Simple Truth I_철, 모니터, 영상 설치_16.5×67×5cm_2011

작가 김선혁이 『소박한 진리:Simple Truth』전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빛의 의미는 무엇일까? 20대 후반의 청년작가인 그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포괄적인 감정들을 빛과 시선이라는 형식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빛은 평안을 담은 삶의 질서이자,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존재한다. ● 때때로 삶의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괴리감들은 우리에게 좌절과 실망의 순간을 맞이하게 하고, 현실을 부정적으로 직시하고 직면하게 한다. 이 모든 실패의 경험은 또한 우리를 삶에 대한 두려움과 공허함으로, 혹은 현실에서의 무기력한 타협으로 이끌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내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아에 대한 존재적 고찰을 통해 나약한 나를 인정할 수 있으며, 치유와 희망 또한 갈망한다.

김선혁_Wriggle_스테인레스 스틸_260×150×120cm_2011

이러한 현실과 인간의 내면을 대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작품 'simple truth Ⅲ'의 사다리는 모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불완전하며 위태로운 형태를 하고 있다. 이는 나약한 인간의 현실과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매개체가 되어 불완전하며 나약한 인간의 외적인 모습을 대리하는 한편, 이상의 가치에 대한 갈망과 의지 또한 표현하고 있다. 사다리의 중심에는 작은 구멍이 뚫린 물체가 위치하고 있는데, 대지의 갈라진 틈과 같은 이 작은 구멍을 통해 올려다보는 하나의 행위는 내면을 바라보는 이면의 시간을 제시하며, 작가가 현실과 실존의 공간을 초월한 그 어떠한 대상(절대자)에게 자신의 삶을 의지하는 고백과 같은 것이다.

김선혁_Simple Truth II_철에 아크릴채색, 애나멜채색, 나무, 시멘트, 모니터, 카메라설치_2012

'나는 이처럼 작은 존재다.'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새삼 깨닫는 이 소박한 진리는 끊임없는 경쟁, 치열한 전장과 같은 근시안적(myopia) 현실에서 벗어나, 보다 상위의 가치를 상기시킨다...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모든 것의 우선순위, 즉 진리적 가치를 놓치지 않으려 발버둥 치고 있다... (2011 작업노트 中)

김선혁_Myopia_스테인레스 스틸, 오브제, LED_240×100×100cm_2012

작가는 최근 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사물들을 작업의 소재로 삼아 마치 각기 하나의 덩어리처럼 구성하고 설치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매순간 마다 써내려간 일기형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냈다. 전작 'Drawn by life'에서 단단한 스텐레스 스틸 소재를 나무의 뿌리처럼 구부려 이어붙이고 용접하여, 구체적 형태로 형상화하는 직접적인 방법을 통해 의미를 드러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내면의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둔 설치 작업과 영상작업들로 공간을 구성한다.

김선혁_Myopia_스테인레스 스틸, 오브제, LED_240×100×100cm_2012

그가 향하는 시선과 그 시선 넘어 빛이 존재하는 세상에는 인간의 생명의 근원이자 진리인 빛이 존재하고 치유와 위로로서 가시화되어 실존한다. 또한, 이번 작업에서의 빛은 내면의 중심의 고백이 되고, 지금 우리의 어두운 현실을 밝히며,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다시 새로운 생명의 호흡과 희망을 불어 넣는다. ■ 배은혜

김선혁_Like a human being_단채널 영상_00:01:36_2011

Light, the Journey to the Truth that Reflects the Life ● Everything with shapes strongly manifests when it coexists with light in the dark. Light implies symbolique in every aspects. The perception of the outside world by our eyes, which is a phenomenon processed by light, brightens the dark, discloses the real value of anything available, is likened to hope or glory for the future, and, also, reveals an outer aura as a sign of something different from a human's inner side. ● What does the light mean for the Artist Kim sun hyuk presented by his exhibition ""Simple Truth""? A young artist in his late 20s is saying a wide range of emotions which he has experienced from the boundary of reality and ideals in a manner of light and a viewpoint. The light, for him, is the order of life which encompasses relief and a place to rest and heal. ● Sometimes, estrangement from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ideals lets us encounter afeeling of frustration and disappointment and have a pessimistic view of life. Besides, these types of all failures lead us into fear and emptiness, or lethargic compromise to our daily life. However, based on these inner experiences, we could admit how sensitive we are and crave healing and hope by being deep in contemplation of ourselves. ● The ladder from 'Simple Truth Ⅲ', which clearly presents reality and the inside of humans, looks imperfect, unstable, and dangerous, staying unfitted and malfunctioning. It, being as a medium, which expresses the reality and the inner world of an unbalanced human, straightforwardly represents the outer world of an imperfect and weak person. It, on the other hand, also shows a desire and a will to value ideals. There is an object with a small hole in the center of the ladder. Asingle action of looking through this small hole, which is like a crack on the earth, provides some time to introspect about the inside and is similar to making a confession that he is turning his life to something or someone (A.K.A. the God) that is beyond reality and the existing world. ● 'I'm merely a small human being, as you see.' This simple truth realized suddenly while watching the sky made me escape from the myopia such as endless competitions and fierce battles, reminding me of higher value. To keep the fear away, I'm striving not to forget the priority of everything, that is, the real value. (Excerpted from his artist's statement in 2011) ● The artist creates his own sincere story with objects, which are really close to his life these days, by assembling and installing them in a single mass and like keeping his daily journal. In his previous exhibition ""Drawn by life,"" he signified his idea directly, bending, molding, and welding the matter of strong stainless-steel like the root of a tree, and, finally, revealing a specific figure. On the contrary, he fills the space with installations and video installations which focus on communicating his true words at the moment. ● Where there is light in his viewpoints and beyond those, there is the light which is like the origin and the truth of human beings and is visualized as a sign of healing and comfort. Besides, the light in this show becomes a confession of the heart from the inside, uncovers the dark side of our present lives, and reinfuses a new breath of life and hope into everything living in our world. ■ BAE EUN HYAE

Vol.20120627a | 김선혁展 / KIMSUNHYUK / 金善奕 / installation.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