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FOR FUN !!-welcome to my home

주지오展 / JUGIO / 朱祉俉 / painting.installation   2012_1004 ▶ 2012_1017 / 월요일 휴관

주지오_살아있는 꽃게를 위한 연주곡_피아노와 함께 연주, 퍼포먼스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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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1004_목요일_06:30pm

제51회 청년작가초대展

주최 / 우진문화재단 후원 / 한국메세나협의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우진문화공간 WOOJIN CULTURE FOUNDATION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2동 1062-3번지 1층 전시실 Tel. +82.63.272.7223 www.woojin.or.kr woojin7223.blog.me

내 방에 온 것을 환영해요. ● 너무도 완벽하게 변해가는 사회구조 덕분인지 나에게는 이상한 구멍이 생겼다. 이곳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깊지만 얄팍하고, 크지만 작은 성격을 지닌다. 이것으로 인해 나는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시공간을 넘나들게 되었다. 이곳은 쉼의 역할도 하고, 내가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때때로 이 공간에서 사람과 사람, 혹은 나 스스로를 다시 만나며 잘못 엉켜서 부작용을 일으키곤 하는데, 나는 그 사건들을 관찰하고 재생산해내는 과정이 좋다. 나는 나 스스로를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치유를 얻는다. 이번 전시되는 나의 방은 특별하다. '단지 재미를 위한' 의 오묘한 경계를 찾아보길 바란다. 살아있는 꽃게를 위한 연주곡2012년 아침과 점심의 사이-내가 점심밥을 사러 가는 시간이었다. 비가 많이 내려 거리가 산만한 가운데 노점상 아주머니께서 생선을 팔고 계셨다. 덕분에 거리는 비 냄새와 비린내로 범벅되어있었다. 누렇게 변색된 스티로폼 생선상자 위에는 '살아있는 꽃게'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고, 정말 살아있는 꽃게 한 마리가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두 개의 물의 공존-바닷물과 빗물, 동시에 두 가지의 공간이 형성되어있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의지와는 다르게 다른 상황에서 다른 모션을 하는 꽃게는 어설프고 나약했다. 두 개의 시선의 공존-꽃게를 지켜보는 시선은 두 개였다. 꽃게를 파는 아주머니의 시선과 내가 보는 시선. 내 기분은 오묘한 느낌의 '동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었지만 사실 무신경한 타인의 시선일 뿐이었다. 사과하기-사과라는 것은 쉽지만 사실상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에 잘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여기서 번거롭다는 것은 무관심 속에 방치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문제는 평소 우리 스스로도 많은 무시를 당하고 있는데, 그것을 못 느낀다.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나는 이 어리석음의 순간을 그때 마침 지나갔으므로 사과를 해야 한다. 피아노 연주- 누군가를 위해 연주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특히나 이번 누군가는 꽃게이다. 꽃게는 옆으로밖에 가본 적이 없으므로 피아노가 어울린다. 나는 반음이 없는 연주를 하려고 마음먹었다. 좋은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

주지오_sing this song_가변설치_2012

Sing this song !!2012년 아빠와 엄마와 한강에서-우리 집은 아빠의 퇴근에 맞춰 한강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겨 먹는다. 가끔 얘기가 길어질 때면 나는 이들을 멍하니 바라본다. 알콜의 세계-알콜은 위대하다. 같은 언어 같지만 다른 층위의 감각적 언어를 만든다. 문제는 사람이 아닌 알콜의 언어라 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찾아온다. 나는 이 시점을 바라보는 것이 흥미롭다. 일상의 다양한 시공간, 그 속에 존재하는 언어-두 사람 이상이 있을 때에 발생되어지는 언어는 양방, 일방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이것은 따로따로의 의미를 지니고, 역시 따로따로의 상황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알콜의 감각적 언어'는 두 가지의 상황이 공존한다. 누가 봐도 양방의 형태지만, 일방적 언어만 있다. 사실상 가짜 언어이다. 이곳에는 개인마저 사라지는 공간으로 묘한 기분을 만들어낸다. 나는 항상 눈에 보이는 현실세계 외에 존재하는 시공간에 대해 생각을 한다. 이것 역시 다른 시공간의 일환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재미있는 것은 일방적 언어는 이외에도 있고, 형식상 양방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불편한 상황이 대부분이다. 언젠가 내가 우리 집 고양이 앞에서 대화를 시도하려다 실패한 것도 이러한 불편함이 있어서였다.

주지오_먹이사슬_애니메이션_2012

먹이사슬2011년 시금치를 먹으며-이상하게 시금치가 좋다. 뽀빠이 때문만은 아니고, 먹고 있으면 건강해질 거 같아 자랑스럽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먹고 있지만 시금치는 많은 과정을 거치며 나에게 왔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많은 생각만큼 복잡한 심경이 생겨 말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 나는 그 이후로 한 번씩 시금치를 땅에 묻는다. 먹이사슬의 순환을 중단하는 일종의 의식이다. 이 영상은 그때의 내 심경을 묘사하였다.

주지오_인간 만들기_이벤트_가변설치_2012

인간 만들기2012년 어느 날 밤- 인간은 서로들 너무 다르다. 어릴 적 과학 선생님에 따르면 재료가 다 같다고 했으므로 비슷해야 맞는데 오류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사람 만들기에 도전해 봤다. 과학 시간에 배운 대로 인간을 만드는 것은 사실 간단하다. 재료만 잘 준비해 보자. 문제 발생- 재료를 잘 조합해서 만들어 봤지만 움직이는 것에 실패했다. 영혼이 문제였다. 문제 해결- 간단하게 나는 신이 창조한 나무로 만든 종이에 영혼을 그렸고, 그것을 조합시켰다. 과정- 당장 움직이는 것을 바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빵을 구워도 기다리는데 사람을 만들었다. 부작용- 나는 전시장에 오는 사람들 중 원한다면 영혼을 그려주어 자신을 한 명 더 만들어 주는 이벤트를 할 생각이다. 다만 사람들에게 말은 해줘야 할 것이 있다. 둘이 되면 숙제도 나눠 할 수 있고, 남자친구도 두 명 만들 수 있지만 밥도 두 번 먹어야 하고, 오줌도 두 번 싸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오해 풀기-위에서 잠깐 언급한 신에 대한 말에 변명해야겠다. 종교적인 풍자는 아니다. 개인적인 사업의 일환일 뿐이다.

주지오_개 이야기(부제-베를린 파티)_캔버스에 유채_194×260cm_2012

개 이야기 (부제-베를린파티) ● 난 내가 아웃 싸이더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학창시절에도 스스로 왕따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 우울한 사회적 문제에 관해 얘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제3자의 입장이 얼마나 흥미로운가에 대한 말을 하고 싶다. 제3자는 쉽게 타인이 될 수 있다. 묵묵히 관찰하다 보면 어느새 이입이된다. 한 명으로 살기에는 재미있는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파티- 호텔에 가만히 앉아 파티를 그렸다. 특별히 꼭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일행들이 피곤한 탓에 그냥 호텔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파티는 언제나 멋지다. 특히 광분된 파티는 언제 봐도 흥미롭다. 음악에 동작을 하며 소리를 지르며 부대끼어 흥분한다.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어도 춤을 춘다. 물론 난 파티에 참석해보지 못했다. 역시 지켜만 봤다. 덕분에 극적인 모습의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오해는 하지 말자. 난 그들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주지오_오르가즘의 구체적 형태(천국의 잔상)_가변설치_2012

오르가즘의 구체적 형태 (천국의 잔상)2012년 이른 아침- 나는 사실 오르가즘에 대해 모른다. 쑥스러운 일이지만 일이 이렇게 되어 나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른 아침 윗집인지 옆집인지에서 나오는 소리에 잠이 깼는데 얼추 형태를 짐작할 수 있었다. 허물- 영화를 보면 흥분한 남녀는 벗고 또 벗는다. 보고 있으면 어떤 게 어떤 사람의 몸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예를 들어 팔이나 다리가 엉켜서 그걸 구분하다 보면 현기증이 날 것 같다. 어쨌든 그들에게 이미 몸의 의미는 없어진다. 흥분만 가득한 공간으로 이미 그들은 떠났고, 단지 희미하게 잔상처럼 남아있는 몸뚱이만 공중에 휘휘 떠다닌다. ■ 주지오

주지오_JUST FOR FUN !!-welcome to my home展_우진문화공간_2012

WelCome to my room. ● Maybe due to the social structure that is changing too perfectly, I got to have a strange whole. Here, it is extremely personal and unrealistic space, and though it may be deep, it is composed of big and small characteristics. Due to this, I got to transcend the time and space in two different forms. Here, it plays its role as the shelter, and as the place that enables me to make the ways to live my life as a perfect man. Sometimes, when I get to meet people or myself, some side effects happen, and I am fond of observing and reproducing the incidents. I heal myself while observing myself from the third person's point of view. My room that is displayed this time is special. Search for the mysterious boundary for 'Just for fun'. Instrumental music for a living crabBetween the morning and the afternoon in 2012- I was on my way to buy a lunch. It was raining a lot, and the street was crowded, and the woman street vendor was selling fishes. That made the street stink full of rainy smell and fishy smell. On top of the fish box made of styrofoam that turned yellowish, it says 'Living Crab', and there was really a crab soliciting. Co-existence of two waters-Seawater and rainwater, The situation was a chaos with the simultaneous formation of two spaces. The crab that was taking different motions in other situation unlike its intention, was clumsy and weak. Co-existence of two gazes.-There were two who were gazing at the crab. The gaze from the woman vendor selling the crab and myself. Though what I am feeling may be expressed as 'sympathy', but in fact, it was only a gaze of an indifferent person. Apology-Though an apology is easy, but as it is cumbersome, it does not seem to frequently happen. Here what it means by 'cumbersome' assumes the negligence within indifference. The problem is though we are also neglected, we do not feel it. It seems silly. Anyhow, as I just passed by the moment of silliness, I must apologize. Piano performance-It is wonderful to play for someone. Especially, that someone here is the crab. Since the crab has never been outside, piano matches nicely. I made up my mind to play without sharp. I am certain it will be a nice gift. Sing this song !!In Han River with dad and mom in 2012- My dad likes to eat chicken and drink beer in Han River on his way from work. Sometimes, when the story gets long, I unconsciously gaze at them. The World of Alcohol- Alcohol is great. Though it seems like same language, it makes the sensitive language in different layers. The problem is that since it is the language of alcohol, moments that make it hard to expect any conversation may arrive. I am interested in gazing at this moment. Various time and space in daily life, and the language that existent in it.-The language that occurs when more than two persons are available, has two types: two-way and one-way. It implies separatistic quality, and is presumably realized in separate situations. However, in the 'sensitive language of alcohol', two types of situations co-exist. Though it seems like 'two-way', but there is only 'one-way' language. It should be regarded as a fake language. Here, it makes peculiar mood that allows this particular space to make the individuals to disappear. I always think about the time and space that exist out of the visible realistic world. It is my strong belief that this is just a type of other time and space. What makes it interesting is that one-way language is more often than not a two-way for form's sake, but in fact, it makes such an uncomfortable situation. I remember one day when I failed to start the conversation with the cat in my house, and it was all because of discomforts.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 fly me to the moon."」 Food ChainWhile eating spinach in 2011-I am unusually fond of spinach. It is not because of Popeye, but I am proud because it makes me feel like healthy. And one day, though I am now naturally eating like this, I remembered the fact that spinach came to me through many processes. .....I decided not to talk as I felt confused with a lot of thoughts in mind. After then, I bury spinach into ground every once in a while. It is somewhat like a ritual for preventing the circulation of food chain. This movie described my mind back then. Making a humanOne night in 2012-Humans are so different from each other. According to my science teacher in my childhood, they should all be similar because they share same qualities, but there seems to be many errors. I made an attempt to make a person. It is in fact a simple matter to make a human in a way I was taught in science class. All I need is materials. Problem- Though I tried to make them with given materials, I failed to move them. The problem was soul. Solution- I simply drew a soul on the paper made of trees created by God, and I combined them. Process- Maybe one should not expect to see the movements immediately. One waits for breads to be baked, and here, a person is made. Side effect- I am thinking about drawing a soul to create another one of them, if anyone of them who visits the exhibition wants. But I need to remind them of something. If they become two, though they may be able to share the assignments, and make two boyfriends, they should eat the meal twice, and pee twice as well. To resolve a misunderstanding- Maybe I should make an excuse for my remark about God that I mentioned above. It is not religious satire. It is only a part of personal business. The story of a dog (Subtitle - Berlin party)In Berlin Hotel in 2012- I always believe that I am an outsider. Even during the school days, I made efforts to become an outcast. I am not interested in discussing about depressing social problems. Simply, I am interested in talking about how exciting it is to become a third party. The third party can easily be others. While observing, I get involved. It is world full of fun to live alone. Party- I drew a party while quitely sitting in the hotel. I really wanted to go. But since my companions were exhausted, I had to stay in the hotel. Party is always nice. Especially, it is always fun to see exciting parties. They take actions, shout, hug, and get excited. They dance even after drinking and losing the controls. Surely, I have never participated in a party. I only observed. And it allowed me to see the frantic animals. Do not get me wrong here. I think they are cool. The concrete form of orgasm (The afterimage of the heaven)Early morning in 2012-In fact, I am not well aware of orgasm. Though it is shameful, I feel unfortunate to say this. And one day, I was awaken by the sound that came from somewhere, not sure whether it was from upstairs or next door, but I could roughly imagine it. Skin- In movies, the men and women who got excited, start to take off their clothes. When watching, it is sometimes confusing to see which one is a part of one's body. For example, carefully gazing at the tangled arms and legs makes me dizzy. Anyhow, the meanings of body fade away from them. They already left for the space that is full of excitement, and what I see is only their bodies floating in the air just like the afterimage faintly remaining. ■ JU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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