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B&H Hafen

항구도시와의 만남 : 그 두 번째 이야기   행사일시 / 2012_1115_목요일_09:00am

행사일시 / 2012_1115_목요일_09:00am~01:00pm

주관 / (사)다빈예술공간협회 주최 / 다빈예술공간협회 운영위원회 후원 / 부부산광역시_부산문화재단_부산MBC_부산일보_부산KBS_국제신문_KNN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 부산시 연제구 중앙로 1001(연산동) 12층 www.busan.go.kr

2012년 B&H Hafen(항구도시와의 만남 : 그 두 번째 이야기) / 주제: '항구도시들의 미술적 교류: 차이를 만드는 만남'기획의도: 한국의 대표 항구도시 부산과 역시 독일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함부르크 시는 매년 국제 교류 미술전시를 비롯해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두 도시의 미술, 문화의 교류와 연대를 도모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 위치한 두 나라/도시는 매우 이질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오랜 세월 항구를 기반으로 삶의 역사를 형성해왔고 그로부터 문화와 미술, 미의식을 형성시켜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러한 지역적, 환경적 특성이 이들 도시의 미술인들에게 영감과 상상력, 창의성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고 생각된다. 바다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인간의 삶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로부터 발원하는 심미화이 한 특성들이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차이 속에서도 교류와 만남이 가능한 소통의 장을 확보하게 하는 단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오늘날 세계는 갈수록 글로벌화되며 전지구적 문화가 보편적인 어법이 되어가고 있다. 세계는 하나의 생활권, 문화권 안에서 작동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양과 서양 문화의 간극과 틈은 존재한다. 더구나 한국과 같은 아시아/비서구국가 대부분의 경우 20세기에 추진된 근대화는 서구문화가 일방적으로 동양문화를 점유해온 과정이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것은 강제된 서구화였다. 따라서 비서구 문화와 예술은 망실되어가는 과정을 겪게 되었다. 사실 근대.현대(모더니티)는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경계를 나누고 갈라놓고자 시도했다. 서양과 동양, 중심과 주변, 남성과 여성, 현대와 전통, 밝음과 어둠, 이성과 광기 등으로 말이다. 오늘날에 와서야 비로소 이질적인 두 개의 문화는 끊임없는 교류와 만남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인식하고자 한다. 모더니티가 설정한 이분법이 폐기처분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그에 따라 더 이상 강력한 하나의 중심은 설정되지 않는다. 하나의 기준, 규범, 틀과 획일성은 도전받는다. 그 자리에 차이의 의미와 그에 대한 존중이 싹튼다. ● 알다시피 생명체나 문화는 차이를 통해 생존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유사하면서도 저마다 다른 차이를 통해 생존한다. 삶이란 그 차이를 보존하려는 활동의 구현이라 그 활동이 멎으면 죽는다. 차이가 없다는 것은 획일성이고 죽음이다. 인간은 죽으면 동일해진다. 따라서 강력한 획일성은 결국 죽음이기에 인간은 그 획일성에 저항한다. 생각해보라, 죽음이란 모든 개체성의 차이가 결국 동일화되는 현상 아닌가? 죽으면 결국 흙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이야말로 엄정한 획일성이다. 산다는 것은 획일성에 저항하고 차이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생명체들의 결사적인 행위이다. 그러한 저항의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 예술이다. 예술은 무수한 차이를 만들어내면서 획일성에 대들고 개별성과 고유함의 증거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의 현실과 대중문화는 획일성을 강요한다. 그것이 자본의 이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예술은 그 획일성과 규범, 통일성에 균열을 일으킨다. 저 마다의 신체와 마음, 감각의 구현물이 미술이다. 그러니 미술은 단일성과 통일성을 목표로 하지 않고 개별성과 무수한 차이를 확인하는 장이다. 미술이란 자신의 몸이 구현하는 차이들을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일이다.'문화나 예술은 사람의 신체만이 아니라 그가 살아가면서 관계를 맺는 모든 것들을 살아있도록 유지해주는 활동’을 일컫는다. 그러니 미술이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소소하고 구체적인 활동들의 집합인 것이다. 따라서 미술이 획일적이 되면 차이들이 사라지는 것이고, 차이를 잃어버리면 미술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것은 한 개인의 생애와 감각의 죽음을 일컫는다. 그러니 문화와 예술의 교류와 만남은 어느 하나로 동화되거나 일방적인 수용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름을 확인하고 그 차이를 통해 문화/미술이 차이의 집합임을 깨닫는 일이다. 따라서 그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들이 지닌 문화를 반성해보고 나아가 그 다름의 의미도 헤아려 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차이를 생성시켜나가는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로 다른 문화권의 미술인들이 교류를 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그 다름을 확인하고 인정하며 공모하는 관계의 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어떤 단일성으로 묶이고자 하는 게 아니다. 획일적인 문화 속에서 편하게 살기를 거부하고 다소의 진통과 불편이 따르더라도 다양성의 세계를 인식하고 지켜보는 일이다. ● 독일의 함부르크와 한국의 부산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매년 교류전을 갖고 있다. 무엇을 교류하고자 하는 것일까? 교류란 가능한가? 내 생각으로는 서로 다른 문화와 현실 속에서 배태된 조형언어를 확인하고자 하는 자리일 것이다. 부산과 함부르크 항구 도시 속에서 배태된 미술언어의 공유성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 공통점과 차이를 확인하면서 자신들의 미술언어를 좀 더 풍성하게 가꾸고 나하고는 다른 이의 감각과 개성을 살펴보는 자리인 동시에 무수한 차이들로 그려진 미술지형도를 탐사해보는 일이 필요해 보인다. 문화는 어쩌면 그 다름과 차이의 확인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반성하고 자신의 초상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자신들의 전통과 익숙한 미술언어가 무엇이었는지를 깨닫는 일이다. 글로벌화 된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도 오랜 세월 유지되어온 각자 문화의 고유성과 차이성이 무엇인지를 새삼 한 자리에서 비교해보고 많은 생각과 느낌이 교차하는 시간을 견디는 것이리라.

2012년 B&H Hafen(항구도시와의 만남 : 그 두 번째 이야기) 주제 / 항구도시들의 미술적 교류: 차이를 만드는 만남 주관 / (사)다빈예술공간협회 주최 / 다빈예술공간협회 운영위원회 후원 / 부산광역시,부산문화재단,부산MBC,부산일보,부산KBS,국제신문,KNN 일시 / 2012년 11월 15일(목요일) 09시 – 13시 장소 /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12층) 행사 진행 개요 - 개회사 / 09:15-09:30 (사) 다빈예술공간협회 이사장 - 사회 / 박영택 교수(경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미술평론과) ○ 1부 / 09:30-10:30 - 발표 09:30-09:50  吴蔚(zure Wu)(ArtChina 잡지 행정부 편집장) - 발표 09:50-10:10  李力(이력)(Vanguard Gallery 원장) - 질의 10:10-10:30  백영제(동명대학교 교수) - 휴식 10:30-10:40  중간 휴식 ○ 2부 / 10:40-12:20 - 발표 10:40-11:00  신하순(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학과장) - 발표 11:00-11:20  윤영화 교수(고신대 조형미술학부 교수) - 발표 11:40-12:00  루프랙히터 마티스(함부르크 설치예술가) - 질의 12:00-12:20  박성환(경성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 휴식 12:20-12:30  중간 휴식 ○ 3부 / 12:30-13:30 종합토론 「항구도시들의 미술적 교류: 차이를 만드는 만남」 - 참여 : 발표자 및 질의자 전원 - 객석 질의 및 자유토론

담당자 연락처 사) 다빈예술공간 사무국장 김환기 전화 : 051)808-0569 H.P : 010-6582-7890 홈페이지 : www.davinbusan.com email : cha08090@hanmail.net

Vol.20121116k | 2012년 B&H Hafen-항구도시와의 만남 : 그 두 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