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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희展 / CHOISEONGHUI / 崔成熺 / painting   2012_1120 ▶︎ 2012_1129 / 주말 휴관

최성희_어떤 이의 이른 아침_패널에 혼합재료_100×100cm_201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5:00pm / 주말 휴관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DAEGU UNIVERSITY CENTRAL MUSEUM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로 201 Tel. +82.53.850.5621~4 dumuseum.daegu.ac.kr

누군가는 어떤 이의 일상적인 공간을 보는 것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늘 머무르는 공간에서 벗어나 다른 이들의 삶이 묻어나는 공간은 흥미를 끌기에 모자람이 없다. 잘 정돈된 방이나 흐트러진 물건들로 빼곡한 거실은 친숙하면서도 낯선 물건들로 가득하며, 그곳에서는 익숙했던 냄새, 느낌, 감촉들이 달라질 수 도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런 요소들을 화면에 하나하나 채워갈 때면, 지금 있는 이 장소에서 벗어나 누군가의 공간에 머무는 것 같이 느껴지며 그곳에서 익숙한 사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한 물건들은 나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누군가도 가질 수 있는 사물이고, 모양은 다르지만 같은 사전적 정의가 있는 물건이다. 그것들이 무엇에 쓰이는지 알면서도 한 번씩 만져보았던 기억을 화면에 담는다. 나의 주변에 흔하게 있는 물건이라 괜스레 만져보고 싶기도 하고, 툭 하니 쳐보고도 싶은 행위를 배경 속에 숨김으로써 조심스럽고, 조용한 움직임이 나타난다.

최성희_어떤 이의 따뜻한 화요일 오후_패널에 혼합재료_70×150cm_2012
최성희_어떤 이의 나른한 일요일 오후_패널에 혼합재료_70×150cm_2012
최성희_어떤 이가 머물던 양식집_패널에 혼합재료_100×100×100cm_2012
최성희_어떤 이의 늦은 밤_패널에 혼합재료_53×45.5cm_2012
최성희_어떤 이가 머물던 자리_패널에 혼합재료_70×70cm_2012

그렇게 나는 누군가의 공간에 슬그머니 나타나는 방문객이 되고, 조심스레 건드린 사물이 배경 속에 묻힌 채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본다. ■ 최성희

Vol.20121120d | 최성희展 / CHOISEONGHUI / 崔成熺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