逸脫·回歸

정제화展 / CHEONGJAEHWA / 鄭濟花 / painting   2012_1121 ▶︎ 2012_1127

정제화_여정 旅程 Ⅲ_장지에 분채, 석채_38×45.5cm_2012

초대일시 / 2012_1121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4층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逸脫 ● 우리는 누구나 일탈을 꿈꾼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되풀이 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가정, 직장, 자녀 문제... 현실이 답답하고 삶이 팍팍할수록 일탈의 욕구는 그만큼 더 강할 수밖에 없다. 일상적인 삶은 관습적이고 반복적이다. 친숙하고 평온한 일상은 일탈이나 모험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다. 일상의 굴레에서 헤어나기 힘든 만큼 일탈은 더욱 간절한 것이다. 羽化登仙을 영원히 동경하면서 우리는 현실세계에서 일탈을 추구한다. 일탈은 개인의 정서와 가치체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스포츠, 여행, 취미, 창작 활동 등을 통해 삶의 깊이와 또 다른 형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도 있다.

정제화_여정 旅程 Ⅳ_장지에 먹, 분채_38×45.5cm_2012
정제화_여정 旅程 Ⅴ_천에 분채_30×40cm_2012
정제화_여정 旅程 Ⅰ_장지에 분채, 석채_45.5×53cm_2012
정제화_여정 旅程 Ⅷ_장지에 분채, 석채_41×53cm_2012

回歸 ● 돌아올 곳이 있기에 떠날 수 있다고 한다. 일탈은 돌아갈 일상이 있기에 꿈꿀 수 있는 것이다. 일상을 초월하려는 일탈의 욕망과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귀, 우리는 일탈과 회귀의 순환구조 속에 살고 있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결국 행복일 것이다. 이번 전시회의 소재인 연꽃은 일탈을 꿈꾸는 우리들 자신을 의인화한 것이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물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지만 깨끗한 잎과 꽃을 피운다. 연꽃은 해탈과 정화의 상징이며 세상을 환히 밝히는 부처인 것이다. 연꽃이 있는 연못이 속세이며 극락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바로 낙원이다. 사바세계는 우리가 그렇게도 벗어나고 싶어 하는 현실, 일상과도 같다. 우리는 행복을 좇아 일탈과 회귀를 계속하지만 행복은 정작 우리의 일상 속에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여기에(Here & Now) 집중하라. ■ 정제화

Vol.20121122d | 정제화展 / CHEONGJAEHWA / 鄭濟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