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사케르의 자존적 공중부양 기획

2012_1123 ▶︎ 2012_1130

초대일시 / 2012_1123_금요일_04:00pm

참여작가 / 유영복_임강휘_최미량_손병돈 입주작가 / 박미영_이준한_이율_권연정

주최 / 충북도청_충북문화재단 주관 / 충주스튜디오 갤러리 굳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 이보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충주창작스튜디오 갤러리 굳 충주시 문화동 2789번지 3층(구 여성회관) Tel. +82.43.856.3321

소망, 바램, 희망이다. 살랑살랑 조용한 바람 따라 올라간 노란 풍선이다. 고대 로마에서 사회추방 당한 그들. 법적권리도 없고 그네들을 살해한다고 해도 살인자 되지 않았던 그들. 생명은 있으되 법적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았던 로마시대 그들이 지금의 우리와 닮아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을 탓함이 아니다.

손병돈_Mask_디지털 프린트_60×120cm_2012

비정규직이 되지 않고, 소외받는 노동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이름값 하는 졸업장 받아 드러내고 싶은 명함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저런 기준미달 제품이나 불량품이 되지 않기 위해, 사천만 국민에게 평등하다는 아이러니 가득한 법앞에 진정한 평등함을 대접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자식들 또한 그렇게 교육한다. 호모사케르가 되지 말라고.

유영복_열댓개의 프레임_캔버스에 유채_130.3×89.4cm_2012

주권자이기 보다는 비주권자로, 주류이기 보다는 비주류에 속하며 크게 인정한번 받아보지 못하였으면서도 연신 꼬물거리며 작업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손 놓지 못하는 작가들.

임강휘_카르마_혼합재료_2012

이 잠재적 호모사케르같은 이들이 진정으로 삶에 희망적 끈을 놓지 않았었을 법한 로마시대 그들의 일상을 대변해 주는 듯도 하다.

최미량_Pink_캔버스에 유채_99.5×65cm_2012

일상을 등질수도 없으며 작업 또한 놓아 버리지 못하는 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과연 예술가인가? 나는 진정 작가인가?' 그들이 이들이 공중부양하길 바라는 자신의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네들의 소망, 바램 희망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 김수정

Vol.20121123a | 호모사케르의 자존적 공중부양 기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