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창작지원 인큐베이팅 결과보고전

2012_1124 ▶︎ 2012_1208 / 월,공휴일 휴관

주최 / 부산자연예술인협회 후원 / 부산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_부산광역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아폴로코퍼레이샨『Apollo corp 21C 염 화 미 술 拈 華 美 術』展 초대일시 / 2012_1124_토요일_06:00pm

문화창작공간 ARTinNATURE The Space for Creating Culture&Art ARTinNATURE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꽃마을로 169번길 57-52 Tel. +82.51.900.5302 cafe.naver.com/artinnature

김창현『사과스토리 #1』展 초대일시 / 2012_1201_토요일_06:00pm

구덕문화공원 다목적관 특별전시실 GUDEOK CULTUER PARK INTRODUCTION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3가 산18-15번지 Tel. +82.51.240.4713

아폴로코퍼레이샨-Apollo corp 21C 염 화 미 술 拈 華 美 術 ● 2012년 미대를 졸업하고 작가를 꿈꾸는 두명(김은주, 정하랑)은 APOLLO corp 아폴로코퍼레이샨(이하 APOLLO)를 결성 그녀들이 학창시절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부분을 예술적 도발로써 표현하기 시작한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들에 그녀들의 표현에는 거침이 없어 보인다. 대학생 반값 등록금, 2030 투표참여 캠페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문제에서부터, 다방 여종업원으로 분한 다방 프로젝트, 여대생으로서 졸업 후 취업에 관한 고민에 이르기까지... 보통의 미대생들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영역에서 벗어나 행동주의적 양식으로 발전한 APOLLO는 전시장미술에서 탈피한다. 그러나 80년대 현장미술의 과격한 표현이나 리얼리즘과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인다. APOLLO만의 독특한 "현장예술운동"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 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버려진 마네킹으로 몸을 만들고, 옷을 입힌 "히치걸"의 입사(?)일 것이다. 실제로 APOLLO는 "히치걸"을 만든 것을, 입사 또는 채용했다고 표현한다. "히치걸"은 APOLLO를 대변하고 있다. 아니 이시대의 젊은이들의 고민과 분노,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정치적 냉소 또한 담고 있는 듯하다. 필자 또한 "히치걸"과의 첫 만남에서 냉소를 금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히치걸을 보고 있으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형편없는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에서 말하는 조형적 미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20대의 대표성을 가지고는 있다. ● "히치걸"을 통한 예술적 표현은 서툴고, 거칠어도 그것에는 그것만의 매력을 가진다.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고, 잘 부러질 것 같고, 쓸모없어 보인다. 그러나 나름의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표현한다. 난 살아 있다. 고로 생각한다. 그래서 행동한다!!! 그렇다.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조용히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그 것을 발표할 장(場)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장(場)에서 그녀들은 행동으로 표현 해왔다. ● 남포동 거리에서, 대학축제가 벌어지는 축제의 장에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기차안에서, 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 개막식에서, 그들은 과감하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표현 해왔다. 우리사회는 좀더 20대들의 생각과 고민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역으로 20대는 사회적 문제와 정치적 이슈에 대해 같이 고민을 해야한다. APOLLO는 그들의 행동주의적 예술작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러한 여러 문제를 재미있게 상호 작용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가령 거리로 나온 그들의 퍼포먼스 설치 작업들이 시민들에게 보여 질 때는 그 것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있고, 그 시선들의 궁금증은 그들의 생각으로 흐르게 된다. 이건 뭐지? 왜 이러는 거지? 그러면서 서로의 고민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일방적 행동주의적 표현이 아닌 미술을 통한 상호 소통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염화미소 拈華微笑의 APOLLO식 21세기 염화미술拈華美術일 것이다. ■ 성백

아폴로코퍼레이샨 Apollo Corp.

억겁의 세월, 찰나의 순간에 화하여 임진년 11월 24일 여러 인연과의 일시적 화합을 도모하고 고정됨이 없는 우리들의 모습들을 그려내며 덥(덮)의 행위와 주문의 음악으로 우리의 염(염)을 녹이리. 밤의 고요함과 밝은 달빛 가득 싣고 우리들의 염하는 소리 온누리에 향기로이 퍼뜨림이 어떠하오? 상생하는 기운들을 꽃마을에서 북돋아 다함께 염화미소拈華微笑 지어보세. ● 아폴로코퍼레이샨 / 창립멤버 김은주, 정하랑 / 창립이념 Why We Must Go Back to the Moon. / 창립일자 2012년 2월 1일 / 소재지 From the Moon 384.038km ● 아폴로코퍼레이샨의 멤버들은 히치하이커, 전쟁놀이의 용병, 공사장의 인부, 정책에 반대하는 활동가, 퍼포먼서, 일일 다방 종업원, 삭발한 여자, 클러버, 디렉터 등 다양한 형상의 모습을 시도한다. 실제의 형상과 시도의 형상에서 우리는 일종의 중도의 관찰자가 되어버림을 느낀다. ■ 아폴로코퍼레이샨

김창현 Kim Chang hyun

김창현-사과스토리 #1 ● 이번 전시는 ARTinNATURE의 청년작가 창작지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김창현 작가의 결과보고전이다. 다양한 실험적 도자작업을 해온 김창현작가는 소성 중 깨어진 도자를 통해 미완성 된 자아를 보기도 하며, 이를 과감히 전시를 통해 발표하기도 하였고, 도자 평면작업으로 회화와 도자의 경계선을 무너트리기도 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실험적 방식으로 자신의 내면 이야기를 꾸밈없이 털어놓는 김창현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과라는 사물을 도자기로 표현한 작품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사과스토리 중 첫 번째 스토리가 전시된다. ● 그는 사과를 그의 작업에서 등장시킨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단지 생명력이 없는 사물을 찾던 중 그의 눈에 띈 사과가 주제로 선택받게 되었고, 사과는 작가의 감각에 의해 생명력을 갖추게 된다. 그가 펼쳐낸 사과스토리를 살짝 들춰 보면 생명력을 지닌 사과는 생각이라는 것을 얻게 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점차 성숙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작가의 사과는 사랑의 시련을 겪기도 하고, 배신, 분노의 감정을 느끼며 아픔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유를 꿈꾸는 사과를 통해서 현대인이 갖고 있는 감성의 문제를 비유적으로 꼬집어 내기도 한다. 그는 사과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현대인의 애환, 사회풍자 등 여러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는 것이다. ● 그의 이야기들은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은유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간결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그의 감성을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이번전시를 통해 제공되며, 도자 작업과 영상작업을 통해 작가의 세계를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예정이다. 도자와 영상작업의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 질 지 작가의 감각에 다시 귀추가 주목되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그의 작품 세계와 앞으로 펼쳐지게 될 사과의 두 번째, 세 번째... 스토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 전지예

10개월째 사과를 만들고 있다. 보고 있는 주위 사람들은 나의 행위에 대해 종종 물어보곤 한다. 특히 사과라는 특정 과일이 왜 작업의 소재가 되었는지 궁금해 한다. 나는 그때마다 "그냥" 이라고 얼버무린다. 왜냐하면 딱히 해주고 싶은 말이 없다. 나는 단지 스토리가 있는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과 우리가 생각이 없다고 규정짓는 것에 생각이 존재 할 것 이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고 사과라는 특정적인 소재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도 없을 뿐더러 멋있는 철학적 사유가 담겨 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생각이 없다고 규정짓는 것에 생각이 있다고 판단하고 작업하고 있는 것이고 우연히 사과가 선택되었을 뿐이다. 많은 과일 중에 아주 우연히 이유 없이 사과가 선택되었을 뿐인 것이다. ● 그러므로 나의 작업을 관찰하는 입장에서 사과라는 특정 과일에 대한 생각보다 생각이 없는 존재가 생각이 있는 존재라고 판단하고 관찰해 주었으면 한다. 생각이 없는 존재가 생각이 생겨나면서 일으키는 많은 문제들을 가슴으로 느껴주고 보듬어 주고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 ● ~~주의 , ~~아트 등을 거론하면서 멋진 평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그냥 부족하더라도 가슴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주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 나는 성공한 예술가로 남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하고 좀 더 밝은 관계를 가진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러니까 제발 나의 사과들을 멋있는 이론에 비추어 생각하지 말고 생각이 없는 사과가 생각이 생겨나서 느끼는 아픔과 사랑들을 공유해 주었으면 좋겠다. ● 사과 시리즈는 4번의 전시를 통해 마무리 될 것이다. 첫 전시인 이번 전시에서 사과가 생각이 생겨난 계기에 대해 표현할 것이고 두 번째 전시는 사과가 여행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할 것이며 세 번째 전시에서는 여행을 통해 느꼈던 부분들을 스스로 정리하는 감정들을 표현할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 전시에서 이전에 보였던 전시를 모아 하나를 만들어 마무리 될 것이다. 모든 작업들은 영상제작을 통하여 관람객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재미를 더 해주기 위해 노력 할 것이며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힐링, 기쁨을 마련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김창현

Vol.20121124e | 청년작가 창작지원 인큐베이팅 결과보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