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아展 / LEESUNGA / 李聖雅 / painting   2012_1128 ▶︎ 2012_1203

이성아_Hanging Garden1_한지에 혼합재료_160×100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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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Tel. +82.2.734.1333 www.insaartcenter.co.kr

공중정원. 空中庭園_ticket to hanging garden ●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존재가치를 사회로부터 또 자기 자신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고분 분투하는데, 정한 기준에 따라 이력을 쌓고 외모를 꾸미는 일련의 행위는 흡사 '아무개'라고 이름이 붙여진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여겨진다. 정성이라는 물줄기가 끊어지면 바로 바스라질 공중정원. 나 역시 작은 정원을 하나 가꾸고 있다. 이 공중정원으로 연결된 길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데 내가 이 길을 찾는 방법은 주로 관조이다. 기실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어디에나 있고 또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내가 인지함으로써 의미를 가지게 된 조각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란 쉽지가 않다. 바람에 날리다 곧 이지러질 꽃잎, 비온 후 물 냄새가 나는 공기, 어제와는 다른 맛의 물 등. 너무나 단순한 현상들을 통해 꿈을, 서정을 이끌어내면 나는 나만의 공중정원에 부어줄 샘물을 하나 더 얻게 된다.

이성아_Hanging Garden2_한지에 혼합재료_160×100cm_2012
이성아_relativity of time1_한지에 혼합재료_80×37cm_2012
이성아_relativity of time2_한지에 혼합재료_80×37cm_2012
이성아_segment_한지에 혼합재료_80×40cm_2012

사실 언제 어떻게 나무 한 두 그루가 자라나서 내가 이것을 정원이라고 인지하게 되었는지 조차 잘 모르겠는데, 키우다 보니 듬성하던 나무들이 최근 부쩍 자라서 잎이 무성해 졌을 뿐만 아니라 그 자라는 속도를 가늠하기도 힘들어졌다. 그 중 몇 그루는 빛의 속도로 자라 나를 절대적인 시간은 필요 없는 차원의 세계로 데려다 주기도 하였다. 이제 이곳에 애써 가꾸어 고립시켜놓은 내 작은 정원의 조각들을 펼쳐본다. ■ 이성아

Vol.20121128h | 이성아展 / LEESUNGA / 李聖雅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