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생존과 공존 Jungle, Survival and Coexistence

탁현주展 / TAKHYUNJOO / 卓賢珠 / painting   2013_0306 ▶︎ 2013_0311

탁현주_7月29日 in 마다가스카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116.7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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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306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4층 제2특별관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재미와 감동을 주는 정글생존기 '정글의 법칙'을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생존과 공존에 대해 생각하게 했으며 가장 중요한 생존조건인 食에 초점을 두고, 매력적이지만 3년 전에 경험했던 호주 태즈메니아 숲보다 위험한 자연환경과 그 곳에서 발생한 상황들을 표현했다. ● 나미비아,파푸아,바누아투,마다가스카르에서 사냥하고 채취한 먹거리들은 선호와 기피의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해 검증된 것은 무엇이든 먹어야 했지만 먹거리 확보는 최소한의 것만 얻는다는 것이 정글의 법칙이었고, 극한 환경에 적응하려는 시도와 때로는 부족원간의 갈등도 작품의 한 부분이 되었다. 열대 우림에서는 지역적 특성으로 수렵·채취한 먹거리가 증가했고 중생대 이후 곤드와나 대륙에서 분리된 마다가스카르는 다양한 생물종을 유지하여 풍부한 먹거리를 보여주었으며, 일부 작품에서 먹거리 크기는 기존 이미지의 크기를 역전시켜 고구려 벽화의 주요인물 표현처럼 대상을 부각시켰고 때로는 하루 동안의 이미지를 다시점으로 포착하여 표현하기도 했다. '정글의 법칙'에서 가장 인상적인 생존과 공존은 「Energizer」로 부족원 모두 장어 잡이에 매진한 결과 실한 것으로 무려 여섯 마리나 잡았지만, 공존을 위해 두 마리를 놓아주는 부족장과 부족원들의 판단과 결정은 지구상의 멸종동식물이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그들과 공존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더 나은 것을 먹기 위해서 맛집 순례를 하고, 먹거리가 넘쳐나는 과욕의 시대에 사는 우리가 큰 냉장고를 돌리지 않고, 동남아시아나 남태평양 원주민들처럼 그날 필요한 양만큼 사냥하고 채취하며 사는 것이 가능함을 회가 거듭될수록 '정글의 법칙'에서 목도하게 된다. 물론 도시에서는 不可하다고 단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냉장고를 비우면서(덜 채우면서) 건강해졌다는 기사를 보게 되며, 냉동실에서도 지방이 변성된다는 보고는 경각심을 갖게 한다.

탁현주_여우원숭이 숲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116.7cm_2012
탁현주_Vitamin C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3×45.5cm_2012
탁현주_Energiz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72.7cm_2012

그리고 많은 먹거리들을 자연과 연계시켜 시각화했지만 소재가 되지 않았던 뱀이나 벌레유충은 미적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아 제외했다. 그러나 마빈 헤리스는 「음식문화의 수수께끼」에서 인류가 벌레에 대해 얼마만큼의 식욕을 갖고 있는지를 기록한 최초의 학자 프란츠 보덴하이머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그는 각 대륙에서 벌레를 먹는 부족들의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메뚜기, 여치, 개미 등의 유충과 번데기를 좋아하며 어떤 사회에서는 벌레가 척추동물에 견줄만한 동물성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이 된다는 것이다. '정글의 법칙'에서 벌레유충을 구워 먹거나 생으로 먹기도 했지만, 작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탁현주_광희친구 철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2×40.9cm_2013
탁현주_가오리 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72.7cm_2012

하지만, 생존 식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생존과 공존에 대해 환기시켰고, 한 사람이 먹어도 모자란 양을 부족원들이 나눠 먹었듯이 결국, 공존하기 위한 생존은 나눔일 것이다. ■ 탁현주

탁현주_야자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72.7cm_2012

I reconstructed the popular TV survival documentary, 'The Law of Jungle' for this exhibition to bring back the meaning of survival and coexistence. While I mainly focused on food which is the most important survival condition, I expressed deadly dangerous nature and some happenings from Tasmania in Australia three years ago as well. ● The food gathered from hunting or collecting in Namibia, Papua, Vanuatu and Madagascar were mainly for survival regardless of any preference or avoidance while collecting food in jungle was limited to the minimum: that was the law of jungle. In addition, the members' attempts on adapting to extreme condition or conflicts between tribal members became the part of the documentary. In particular, food hunting increased in tropical rainforest because of the local characteristics, and Madagascar-separated from Gondwana after the Mesozoic Age – featured plentiful food because it maintained various species since then. Food from some of the works were oversized recollecting the techniques on a main figure from Goguryeo mural, while daily images were expressed in multi-perspectives. The most impressive survival and coexistence from 'The Law of Jungle' was 「Energizer」: all the tribal members strived to catch eels and they caught six eels while the tribal chief and the members decided to let go of two eels for coexistence. The episode clearly shows how we should coexist with all the species these days with many endangered species on the earth. Also, people witness minimized daily eating while watching natives from Southeast Asia or the South Pacific episodes on 'The Law of Jungle' and think it can be possible without running a huge fridge at present, a greedy era with food overflow. Probably most of cities would assure that it's not possible at all. However, we occasionally read newspaper articles that people become healthier by emptying out their fridges and fats are degenerated in the freezer. ● And many foods visualized by connecting to nature while snakes and caterpillars were excluded because of its aesthetic reasons. However, Marvin Harris mentioned about Frenz Bodenheimer -the first scholar to record on the appetite of human on insects- in 「The Sacred Cow and The Abominable Pig」 suggesting some insect eating cases from tribes of each continent. In particular, human likes caterpillars and chrysalis of locust, grasshopper and ants while insects are main source of animal protein and fat like vertebrates in some societies. 'The Law of Jungle' members also ate caterpillars baked or raw although they had a limit to cook. ● But survival and coexistence were aroused during gathering survival food. As they shared a small amount of food for one person, survival for coexisting would be sharing. ■ TAKHYUNJOO

Vol.20130306d | 탁현주展 / TAKHYUNJOO / 卓賢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