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순정 Oh, Pure Love

이완展 / LEEWAN / 李完 / installation   2013_0313 ▶︎ 3013_0630 / 월요일 휴관

이완_누가 버터 좀 더 가진 사람 없나?_버터조각_400×150×12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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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312_화요일

관람료 / 일반_1,000원 / 청소년_700원 (20인 이상 단체 : 700원 / 5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대구미술관 DAEGUARTMUSEUM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374번지 4, 5전시실, 프로젝트룸 Tel. +82.53.790.3000 www.daeguartmuseum.org

대구미술관은 첫 번째 Y artist project 전시로 이완의 『아아, 순정』전을 개최한다. Y artist project는 대구미술관이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만 39세 이하의 국내·외 작가들을 대상으로 큐레이터나 평론가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2012년도에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추천을 받은 31명의 작가들을 1,2차에 걸쳐 심사하였으며 그 결과 선정된 작가들 중 첫 번째가 작가 이완이다.

이완_철저하게 조절 되어진 수평적 사고_설치, 혼합재료_수평정렬_2010

작가 이완은 매일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 속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특히 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관습적, 타자적 시선에 잠식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집요하게 의문을 제기해 오고 있다. 작가는 대학 졸업 후부터 꾸준히 경험의 시간축이 다른 우리가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사회적 상황들에 대하여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암묵적 동의의 상태로 버려두는 집단적 태도에 대해 젊은 작가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성찰하며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계속해서 가져왔던 이러한 생각과 태도들을 집약하여 보여주게 될 것이다. ● 이번 전시의 제목은 '아아, 순정'이다. 이것은 바로 주제로 연결된다. 작가가 택한 작업의 일관된 주제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절대적 기준으로 작용하는 구조, 또는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그것에 지배받음에 대하여, 익숙한 삶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작가는 연민어린 시선으로 순정이란 단어를 떠올린 것이다.

이완_저편에서부터_영상설치_2013

특히 이번 전시에서 중심이 되는 작품은 신작인 「침묵을 타고」와 「저편에서부터」이다. 이두 작품은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된다. 이번에 작가는 전시공간인 프로젝트룸의 큰 외곽을 트랙처럼 이용하여 80년대 유행했던 롤러스케이트장을 만들었다. 화려한 조명처럼 영상은 끊임없이 돌아가고 당시 유행했던 익숙한 음악들이 울려 퍼진다.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그 안을 돌아다니도록 장치된 이 작품은 우리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트랙은 마치 벗어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과 같아서 온갖 화려함으로 위장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 익숙함에 젖어 처해진 상황을 외면하고 순응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완_우리가 되는 방법_설치, 수집된 60개의 사물을 평균무게(5.06kg)에 맞춰 재가공_가변크기_2011
이완_삶은 그저 따라 울려 퍼지는 핏빛 물결_닭고기를 갈아 재가공한 60개의 야구공_가변크기_2008
이완_불가능한 것의 가능성_설치, 혼합재료_122×330×345cm_2012
이완_내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그것을 거부한다_설치, 혼합매체_가변크기_2013

많은 그의 작품들에서 작가는 연결고리가 없는 별개의 많은 사물들을 사용한다. 이 때의 사물들은 하나하나 독립된 서술을 갖고 있는 이미지와 같다. 작가는 마치 영상예술처럼 주제에 맞춰 사물들을 선택하고 재구성하며, 각각의 사물과 사물을 충돌시켜 의도가 증폭되는 독특한 미적 형태를 갖게 한다. 그럼으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명쾌한 전달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마주한 우리들은 강제화된 기준 아래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된다. ■ 대구미술관

Vol.20130312c | 이완展 / LEEWAN / 李完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