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천국 Paradise of Kimbab

구혜영展 / KUHYEYOUNG / 具慧英 / performance   2013_0316 ▶︎ 2013_0331 / 월요일 휴관

구혜영_Paradise of Kimbab_퍼포먼스_2013

초대일시 / 2013_0316_토요일_04: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복합문화공간 에무 Multipurpose Art Hall EMU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1-181번지 B2 Tel. +82.2.730.5604 www.emuspace.co.kr

독창적인 사고와 실험정신을 가진 예술가를 지원하고 우리사회의 목소리를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는 2013년 첫 전시로 2013년 전시공모에 선정된 퍼포먼스 작가 구혜영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김밥의 천국 Paradise of Kimbab」은 영국 골드스미스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BLT샌드위치를 주제로 영국에서 진행했던「Funeral Practice」(2009)의 한국버전이다. ● 유머를 기반으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볍지만 진지한 눈으로 바라보는 구혜영은 샌드위치 모양의 관을 짜서 본인의 장례식을 연습한다거나(「Funeral Practice」,2009), 정자들의 찰나같은 삶(「두 번 다시 속지 않겠다.」, 2005 /「R.I.P Sperms 19.4.2012」, 2005 /「The Remnants」, 2009)을 추모한다. ● 산자를 위한 것인지 죽은자를 위한 것인지 위로의 주체가 애매모호한 장례식이라는 현실에서 작가는 패션과 음악이 주는 화려함, 음식이나 정자 등 죽음과 상반되는 사물의 추모라는 아리러니와 부조리, 불합리함 등이 주는 여러 연극적 상황을 통해 진실과 연극 사이의 경계에서 관객이 반응하는 임의의 행동 발현을 의도한다.

구혜영_Music Video 잘 놀고 간다_2013
구혜영_Paradise of Kimbab_퍼포먼스_2013

이번 퍼포먼스「김밥의 천국」은 일상속 도처에 드리워져 있는 죽음의 그림자를 주변에 널려있고, 구하기 쉬우며 사람들이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일상에서 간과되는 사물, 김밥을 통하여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 앞서 영국에서 BLT샌드위치의 장례식「Funeral Practice」을 연출한 작가는 일상적 삶 속 도처에 죽음의 그림자를 주변에 널려 있고 빨리 쓰이며, 빨리 버려지는 것, 그리고 그것이 관으로 쓰였을 때 아주 이상해지는 것, 그런 것들을 생각하다가 영국에서 흔해 빠진 샌드위치 박스를 선택했다. 김밥을 이번 퍼포먼스의 주제로 선택한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 왜 하고 많은 흔한 것들 중에 김밥인가하는 문제에 대하여 작가는 "먹는 것은 삶을 의미한다. 먹어야 사니까. 하지만 그 먹거리가 죽었다. 먹거리의 장례를 치루어야한다라는 상황에 놓였을 때, 아주 묘한 느낌이 연출된다."라고 말한다.

구혜영_Music video Sonho Meu_2013
구혜영_Escola Alegria-Paradise of Kimbab_퍼포먼스_2013

'먹는다'라는 행위는 삶의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고, 소화하여 영양소를 생성하고, 신체의 대사를 활성화한다. 그러므로 삶을 의미하는 가장 당연한 사물은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참여자들은 어디에서나 볼수있고, 포장조차 간편한 김밥이라는 흔하디 흔한 음식의 장례식를 통하여 삶을 살아가게 하는 매개체(음식)와 그것의 죽음 사이에서 발생하는 묘한 상황적 아이러니를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우리가 장례식을 통하여 죽은자를 기리고, 남아있는 이들을 위로하며 삶의 희망을 북돋아주는 것처럼 삶의 도처에 숨어있는 죽음의 요소를 가장 흔한 음식을 통하여 부각하고 그것의 죽음을 추모하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유도한다. ● 김밥의 장례식을 통하여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구혜영의 이번 전시는 서울 신문로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3월 16일에서 31일까지 열리며, 김밥의 장례식 퍼포먼스는 3월 16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 복합문화공간 에무

퍼포먼스「김밥의 천국」/ 2013.3.16.토요일 오후4시, 복합문화공간 에무 4:00 / 전시장 문이 열림 4:10 / 관객 전시장으로 입장(늦게 오면 줄 서서 입장), 준비된 음료와 김밥을 먹으며 전시 관람 4:30 / 사회자가 퍼포먼스 시작을 알리는 멘트, 추도문 낭독 4:40 / 첫번째 뮤직비디오 상영 4:45 / 작가의 친모가 준비한 추도문 낭독 4:50 / 두번째 뮤직비디오 상영과 함께 쌈바 밴드의 연주 5:00 / 관이 운구됨, 전시장 밖으로 추도행렬 이어짐

Vol.20130316g | 구혜영展 / KUHYEYOUNG / 具慧英 / performance